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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주님은 인신 제사를 원하시나요?(레27:28-29)조회수 : 1023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년 3월 20일 16시 37분 58초
  • 주님은 과연 인신(人身) 제사 혹은 인신(人身) 제물을 원하시나요?
     
    어떤 분이 레위기 27장 28-29절을 읽고는 주님께 전적으로 봉헌된 자들은 인신 제물로 드려야 하는지를 묻기에 답을 드립니다.
     
    28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봉헌한 것 즉 어떤 사람이 자기의 모든 소유 중에서 {주}께 전적으로 봉헌할 물건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그의 소유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리니 전적으로 봉헌한 것은 다 {주}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29 전적으로 봉헌된 자 곧 사람들 중에서 전적으로 봉헌될 자는 결코 무르지 못할 것이며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레27:28-29).
     
    성경을 읽다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이 나오면 먼저 성경 전체 내용, 즉 구체적으로 성경 66권 전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잘 이해한 상태에서 난해한 구절을 판단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은 분명하게 아이든 어른이든 죽여서 희생 예물로 드리는 것을 가증한 것으로 여기십니다(신12:30-31; 시106:37-38; 렘7:31; 겔16:20-21). 그것은 고대 가나안 족속들의 마귀 숭배 종교의 예식이지 유대교나 기독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이 바로 그런 악한 일을 하였기에 주님은 그들을 진멸하라고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전적으로 봉헌되었다’는 히브리말은 전적으로 멸하기 위해 주님께 바쳐져서 무르거나 팔 수 없음을 뜻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공격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남녀를 죽이라고 말씀하신 사례에서 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수6:18, 21).
     
    또한 민21:2-3의 가나안 족속 멸절, 삼상15:21의 아말렉 족속 멸절 등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사례의 대상들은 하나님의 존엄하신 법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여 영원토록 그분의 저주 아래 있기에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바로 ‘전적으로 봉헌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봉헌이라는 말이 주로 주님께 선한 의도도 무언가를 바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에 조금 혼동이 될 수 있고 사실 영어의 devote도 그런 뉘앙스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의 devote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은 그냥 전적으로 드려져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 처한 짐승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어떤 분들은 사사기 11장의 입다의 딸의 예를 들며 입다가 자기 서원을 지키기 위해 자기 딸을 죽여 인신 제물로 드린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입다의 딸은 인신 제물로 바쳐진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남자를 알지 아니한 채 처녀의 몸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어려움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성경 66권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뒤 책들을 읽고 조금 깊게 생각하면 바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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