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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마가복음 13장 11절 – “ 미리 궁리하지도 말라” 삭제 문제조회수 : 8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0일 11시 16분 22초
  • 마가복음 13장 11절 – “ 미리 궁리하지도 말라” 삭제 문제

     

    1. KJV와 현대역본의 차이

     

    KJV (킹제임스 성경)

    "너희가 무엇을 말할까 미리 염려하거나 미리 궁리하지 말고 그 시각에 너희에게 무엇이 주어지든지 그것을 말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개역성경, NIV 등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그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미리 궁리하지 말고”**라는 명백한 명령이 삭제됨.


    2. 이 문장의 신학적 중요성

    **“염려하다”**와 **“궁리하다”(생각을 짜내다, 계산하다, 미리 준비하다)**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 상황에서 인간적인 대비나 계산 없이 오직 성령의 인도에 의존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두 표현을 모두 사용함으로써, 완전한 의탁의 자세가 강조됩니다.


    단지 “염려하지 말라”로 바꾸면, 불안한 마음만 통제하라는 정도로 약화되어 복음서 전체에서 반복되는 메시지인 성령의 즉각적 인도라는 교훈이 희석됩니다.


    3. 병행 구조 확인 – “미리 궁리하지 말라”는 공관복음 전체에서 강조됨

    누가복음 12:11–12


    “어떻게 혹은 무엇으로 대답할까 염려하지 말라 … 말할 것을 성령께서 곧 그때에 가르치시리라.”


    마태복음 10:19


    “무엇을 어떻게 말할까를 염려하지 말라. 그때에 너희에게 할 말이 주어지리니…”


    하지만 마가복음은 유일하게 “염려 + 궁리” 두 단어를 함께 써서 보다 분명한 이중 강조를 합니다.

    ➜ 이를 제거하면 마가복음 고유의 표현 구조가 손상됩니다.


    4. 사본적 근거

    Textus Receptus (TR) 계열 사본 – “προμεριμνᾶτε μηδὲ προμελετᾶτε” (미리 염려하지 말고, 미리 궁리하지도 말라)  포함


    대다수 사본 (Majority Text) –  포함


    소수 알렉산드리아 사본 – 일부에서 “προμελετᾶτε”(미리 궁리하라) 부분 누락


    대표적 소수 사본: Vaticanus (B), Sinaiticus (א)


    따라서 개역성경, NIV 등은 이 소수 사본을 근거로 “미리 궁리하지 말라”를 삭제.


    5. 왜 천주교 소수 사본은 이것을 뺐는가?

    로마 카톨릭 전통은 신부(사제)의 고정된 전례문 낭독과 철저한 준비를 강조합니다.


    성령의 즉각적 계시와 말씀의 직접 인도에 대한 개신교적 강조는 교리적 충돌을 일으킵니다.


    이 구절이 온전하게 보존될 경우, 전례와 형식 중심의 천주교 예배가 성경적으로 정당화되기 어려움.


    그래서 “미리 궁리하지 말라”는 구절은 성령님의 실시간 인도를 강조하기 때문에 천주교 사범 편집자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미리 염려하지 말고, 미리 궁리하지 말라”**는 문장은 성령님의 실시간 인도하심을 믿고 의지하라는 예수님의 명확한 가르침입니다.


    이 구절은 공관복음 전체와도 조화를 이루며, 마가복음만의 독특한 이중 강조 구조를 지닙니다.


    그러나 개역성경, NIV 등은 소수 알렉산드리아 사본을 따르면서 중요한 표현을 삭제, 말씀의 깊이와 정확성을 손상시켰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종교적 형식주의를 부추기고, 성령의 능력 있는 인도하심에 대한 가르침을 흐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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