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요한일서 4장 19절 사랑의 대상 삭제
요한일서 4장 19절은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의 관계를 밝히는 매우 핵심적인 구절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그런데 **킹제임스 성경(KJV)**은 이 사랑의 대상이 명확하게 "그분"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역성경, NIV, 천주교 성경 등 현대역본들은 "그분"이라는 사랑의 대상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본문의 의미가 모호해지고 문맥이 불완전하게 되어, 성도들이 무엇을, 누구를 사랑하는지 명확하지 않게 만들어 버립니다.
킹제임스 성경 (KJV) 1 John 4:19 (KJV): “We love him, because he first loved us.”
흠정역: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
여기서 "We love him" — **“우리가 그분을 사랑한다”**는 말은 그리스도인 사랑의 대상이 분명히 “하나님”임을 강조합니다. → 사랑의 대상이 명확히 주어짐으로써, 하나님의 선행적인 사랑이 우리 안에서 반응을 일으켰다는 관계의 순서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현대역본의 생략 – 개역, NIV 등 개역성경: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NIV: “We love because he first loved us.”
이 번역들에서는 **"him(그분을)"**이라는 사랑의 대상이 완전히 생략되어 있습니다. →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석상 손상되는 부분 사랑의 대상이 불분명해짐 → "우리가 사랑한다"는 말만 있고 누구를 사랑하는지 불명확합니다. 독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건가?”, “이웃을 사랑하는 건가?”, “그냥 일반적인 사랑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의 논리 흐름 왜곡 → 원래 구조: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사랑한다” → 생략된 구조: “그가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한다” → 상호성, 방향성, 반응성 모두 모호해져서 복음적 진리를 흐림
요한일서 전체 문맥과 단절 → 요한일서 4장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대상을 생략하면 이 문맥과 단절이 생깁니다.
사본 증거 분석 **KJV 및 다수 사본 (Textus Receptus, Byzantine Majority Text)**은 헬라어 본문에 **“ἀγαπῶμεν αὐτόν” (agapōmen auton) – “우리가 그분을 사랑한다”**는 표현을 명확히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 사본(바티칸 사본, 시내 사본 등 알렉산드리아 계열)**은 “αὐτόν(그분)”을 생략하고 단지 **“ἀγαπῶμεν(사랑한다)”**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IV, 개역성경, NRSV, 천주교 성경 등 현대역본들은 이 소수 사본을 반영하면서 ‘그분’이라는 사랑의 대상을 생략한 것입니다.
문맥적 근거 요한일서 전체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요일 4:10 –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요일 4:20 –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의 형제를 미워하면…” → 이 흐름 속에서 요일 4:19도 “그분을 사랑함”이라는 표현이 반드시 있어야 자연스러운 구조입니다.
결론 요한일서 4장 19절은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의 관계, 방향성, 반응성을 드러내는 복음의 핵심 구절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는 진리는,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와 그것에 대한 성도의 응답을 보여주는 신학적으로도 중요한 표현입니다.
**킹제임스 성경(KJV)**은 이 중요한 구조를 다수 사본의 증거에 따라 정확하게 보존하고 있으며, 본문의 논리, 문맥, 신학적 일관성을 완벽히 유지합니다.
반면, 개역성경, NIV, 천주교 성경 등 현대역본들은 소수 사본을 따라 ‘그분’이라는 사랑의 대상을 생략함으로써, 본문의 의미를 모호하게 만들고 복음 진리의 핵심을 희미하게 합니다.
이 구절 역시, 킹제임스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보존한 성경인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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