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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요한계시록 13장 18절 치명적 오류조회수 : 5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2일 20시 9분 33초
  • 요한계시록 13장 18절 치명적 오류

     

    요한계시록 13장 18절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논란이 많고, 중요한 종말론적 상징 중 하나인 **“짐승의 수 666”**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구절이다. 이 구절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짐승의 수가 무엇과 관련된 수인가에 대한 명확한 지시가 필요하다. 이 점에서 킹제임스 성경과 현대 역본들(개역성경, NIV 등)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존재하며, 이는 종말론 해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본문 차이다.


    1. 킹제임스 성경 (흠정역)

    “여기에 지혜가 있으니 지각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볼지니라. 그것은 어떤 사람의 수요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KJV: "it is the number of a man...")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a man”이라는 부정관사를 분명히 사용하여,

    불특정 다수의 개념이 아닌, 한 특정한 인물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짐승의 정체가 **어떤 특정 인물(즉, 적그리스도)**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종말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역성경 및 현대 역본들 (NIV 등)

    개역: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NIV: “It is man’s number; his number is 666.”

    ESV: “It is the number of a man, and his number is 666.” (ESV는 KJV와 동일 표현이나 후반 문맥상 모호함)


    여기에서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부정관사 a의 삭제 (개역, NIV)

    “a man”이 아닌 단순히 “man” 또는 “사람”이라고 번역함으로써,

    독자는 이 숫자가 인간 전체의 일반적인 상징처럼 해석하게 된다.


    ‘사람의 수’라는 추상적 번역

    개역성경의 “사람의 수니”라는 표현은 ‘인류의 수’, ‘인간 본성의 상징’ 등으로 오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본래 구절이 말하는 특정한 실존 인물과의 연결이 흐려진다.


    2. 사본적 배경

    킹제임스 성경이 따르는 Textus Receptus와 대부분의 **비잔틴 사본(Majority Text)**은

    **“ἀριθμὸς γὰρ ἀνθρώπου ἐστίν”**이라는 헬라어 본문을 가진다.

    여기서 “ἀνθρώπου”(anthrōpou)는 문맥상 부정관사를 필요로 하는 단수 소유격 표현이다.

    직역하면 “for it is a number of a man” 또는 “for it is of a man”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스어에는 영어처럼 부정관사 a/an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문맥상 명사가 불특정 단수를 가리키는 경우, 영어로는 반드시 부정관사를 붙여 번역해야 의미가 정확해진다.


    소수 사본 계열 (예: Vaticanus, Sinaiticus 등)도 이 구절에서 본문의 문장은 동일하게 보존하고 있으나,

    문맥의 해석에 있어 현대 역본 번역자들은 신학적으로 “a man”보다는 “man”으로 일반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것은 사본 자체의 차이보다 해석 및 번역적 의도에 따른 왜곡에 더 가까운 변개라 할 수 있다.


    3. 신학적/예언적 중요성

    특정 인물(적그리스도)과의 연결 고리

    킹제임스 성경에서 말하는 “a man”은 이 짐승이 실제적 인격체, 즉 적그리스도라는 특정한 인물임을 암시한다.

    이는 성경 전체의 예언적 구조, 예를 들어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연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4. 추상적 상징이 아닌 구체적 정체성

    “사람의 수”라고만 번역되면, 짐승은 단지 인간 본성을 상징하거나 인류의 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적그리스도의 실체와 성경의 종말론적 경고의 초점이 흐려진다.


    5. 종말론 해석의 왜곡 가능성

    현대 신학에서 일부 자유주의적 관점은 이 본문을 인류 전반에 대한 상징으로 해석하려 하며,

    결과적으로 적그리스도의 인격성 부정, 성경의 문자적 예언에 대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결론

    요한계시록 13장 18절은 짐승의 수(666)를 설명하면서, 그것이 “a man”, 즉 한 특정 인물의 수라고 명확히 가리킨다.


    킹제임스 성경은 이 사실을 부정관사 사용을 통해 정확히 전달하며, 예언의 구체적 실현을 전제로 한다.


    반면, 개역성경과 NIV는 부정관사를 제거하거나, 의미를 일반화함으로써 본문의 중심 메시지를 흐리게 만들고 있다.


    이는 단순한 번역상의 차이가 아니라, 종말론과 성경의 예언 해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왜곡이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13장 18절의 정확한 이해와 적용을 위해서는, 보존된 본문에 기초한 킹제임스 성경의 해석을 따라야 하며, 부정확한 현대역본들의 번역을 분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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