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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 칼빈주의와 구원받은 자의 죄에 관해서 궁금합니다. [물음과 답변]조회수 : 9693
    • 작성자 : 김대용
    • 작성일 : 2014년 12월 16일 21시 3분 23초
  • 칼빈주의와 구원받은 자의 죄에 관해서 궁금합니다.


    Q : 안녕하세요. 저는 가정교회로 신앙을 지켜가는 김○○이라고 합니다. 저희 가정도 킹제임스 영어 성경을 읽으며 유튜브에 올라온 정동수 목사님의 설교와 강의를 시청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존 파이퍼 목사나 폴 워셔 혹은 존 맥아더 목사의 설교를 듣는데요. 뭔가 좀 율법주의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분별할 지식이 없습니다.


    어떤 분은 존 파이퍼 목사가 칼빈주의자라고 하는데 정확히 칼빈주의를 뭐라 정의를 해야 하는지요? 이것을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습니다. 지금 시대에 목사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보다 세상에서 잘 사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또, 이단이 많다 보니 어느 목사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무척이나 혼동되고 힘이 듭니다.


    그리고 저희 아들이 죄에 관해 물어봅니다. 구원받은 자는 죄에 관해서 어떻게 인식을 해야 하느냐고 말입니다. 저는 구원받은 자는 죄에 대해 어떠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기에 죄에 자유함을 얻은 자이고 구원받은 자는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삶이기에 죄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희가 거제라는 먼 곳에 살아 유튜브로나마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킹제임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접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 : 형제님 반갑습니다. 먼저 존 파이퍼 (John Piper) 목사, 폴 워셔 목사, 존 맥아더 목사는 모두 칼빈주의 신학을 가진 목회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상당히 방대한 신학 사조 혹은 신학의 체계라 할 수 있는 칼빈주의를 일단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칼빈주의(Calvinism)는 흔히 개혁주의Reformed Theology)라고도 하며 마틴 루터의 뒤를 이은 2세대 종교개혁자로 분류되는 프랑스 출신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존 칼빈(Jean Calvin, 1509.7.10 ~ 1564.5.27)에 의해 발단하고 정리되어 후대에 그의 성경 해석과 신학을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 확산하고 정립되었습니다.


    칼빈주의는 종교 개혁을 거치며 유럽 전역에 프로테스탄트의 주류 신학으로 자리를 잡으며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칼빈주의는 16~17세기 영국에서 칼빈주의의 흐름을 이어받은 프로테스탄트 개혁파인 청교도(Puritan, 淸敎徒)들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으로까지 확산하였습니다.


    현재 칼빈주의를 표방하는 프로테스탄트 교파로는 대표적으로 장로교를 들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개혁 침례교회 등 다른 개신교단에서도 칼빈주의를 받아들인 곳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칼빈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칼빈주의의 기원은 사실 칼빈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가 자신의 신학 체계를 정립하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사람 즉, 소위 교부라 불리며 로마 카톨릭 교회가 성립되고 발전하는데 사상적 토대를 제공한 최고의 공신으로 평가받는 어거스틴(Augustine)이 칼빈주의의 참 기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칼빈주의를 ‘어거스틴의 정통을 물려받은 칼빈주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원을 가진 칼빈주의 신학 사상은 흔히 다섯 솔라(Five Solas)로 알려진 라틴어로 쓰인 다섯 가지의 표어와 튤립 교리라 불리는 5대 강령,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서 등을 통해 세상에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요소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성경의 명백한 진리에 배치되는 내용과 체계를 이루고 많은 사람을 미혹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칼빈주의 5대 강령 중에 ‘전적 타락’의 교리와 ‘무조건적인 선택’의 교리와 밀접한 ‘칼빈주의 예정설’은 하나님께서 소유하신 주권으로 창세전부터 구원받을 사람과 지옥에 갈 사람을 미리 선택하시고 로봇처럼 아무 의지도 발휘하지 못하고 죽어있는 인간의 영과 혼을 깨우셔서 구원받기로 예정되어 있는 사람만을 구원으로 이끄신다고 주장을 합니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인간은 구원받는 것에 자신의 의지조차도 발휘하지 못하는 완전히 무의미한 로봇이 되며 어떤 관점에서는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기에 힘을 써서 전도할 필요성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잘못된 기원을 가지고 있고 그 면면을 살펴볼 때 비성경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며, 또한 제네바 통치 당시 비정한 학정과 지독한 독선으로 얼룩졌던 칼빈에 대한 역사 자료들이 지금까지 생생한데 어째서 수많은 사람들이 칼빈주의라는 진공청소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을까요?


    사실 칼빈주의를 조금만 깊게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칼빈이라는 희대의 천재를 통해 성립되고 수많은 칼빈주의자로 불리는 수재들을 통해 정교하게 부풀려지고 세워진 이 사상 체계가 성경을 매우 교묘히 왜곡해 왔으며 어떻게 가장 성경적인 신학 사상으로 자신을 위장해 왔는지 잘 알게 될 겁니다. 이제 여기서 이 영악하고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괴물의 모순과 잘잘못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나 짧은 하나의 글로는 사실 수박 겉핥기식의 논설을 펼치는 것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에 튤립 교리라 불리는 칼빈주의 5대 강령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설명한 강의 동영상을 소개해 드리니 시청하고 칼빈과 칼빈주의를 비평한 책과 그와 관련된 킵바이블의 글도 소개해 드리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2015년 초에 그리스도 예수안에 출판사에서 출간을 준비 중인 신간 ‘칼빈주의 바로알기’를 통해 이 약삭빠르고 덩치 큰 괴물이 어떻게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성경의 진리에서 이탈하게 했는지 이해의 깊이를 더하시면 좋겠습니다.


    *칼빈주의 5대 강령 1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 5대 강령(TULIP)분석 2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 5대 강령(TULIP)분석 3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 5대 강령(TULIP)분석 4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 5대 강령(TULIP)분석 5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 5대 강령(TULIP)분석 6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개혁신학)의 확산을 경계하며 

    https://keepbible.com/Study5/View/3Ln


    *칼빈주의 구원 도표

    https://keepbible.com//View/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책 소개)

    https://keepbible.com/Pds1-5/View/3oZ


    *하나님과 진리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독재에 항거하며

    https://keepbible.com/Study5/View/3Yh


    *살인을 정당화시키는 칼빈주의와 대체신학

    https://keepbible.com//View/


    칼빈주의는 이 정도로 갈음하고 더불어 문의하신 구원받은 사람의 죄 문제에 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가장 깊은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신약성경 구절 중 하나가 바울의 진솔한 고백이 담겨있는 로마서 7장 13~25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3~25절에 보면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2 내가 속사람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23 내 지체들 안에서 다른 법이 내 생각의 법과 싸워 내 지체들 안에 있는 죄의 법에게로 나를 사로잡아 가는 것을 내가 보는도다. 24 오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하여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런즉 이와 같이 내 자신이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되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바울처럼 가장 걸출한 신약 시대의 성도조차 이런 갈등을 겪었는데 하물며 오늘을 사는 그 누가 이 땅의 삶 중에서 육신으로부터 100% 자유로워져서 완전한 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구원의 영원한 안전함을 보장받아 마땅히 성령 안에서 걸어야 하는 성도들도 때로 육신의 연약함으로 죄의 법을 섬길 수 있습니다(롬7:25).


    이런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또한 세월이 갈수록 줄어들 수 있게 우리는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경계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바울을 통해 갈라디아서 5장에 육신의 행위와 성령의 열매를 대비시켜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만약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대신 속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의 용서를 받았으므로 구원받은 후에 짓는 모든 죄에 대해서는 별 의미가 없고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앞으로 서게 될 그리스도의 심판석(롬14:10, 고후5:10)에서 그야말로 큰 낭패를 보게 될 겁니다.


    구원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제 남은 지상에서 삶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모습과 태도를 보이느냐가 영원의 시간 속에서 누리게 될 그리스도인의 보상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바로 이런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마치 화재로 인해 모두 타버린 집에서 벌거숭이 몸뚱어리로 겨우 구출된 사람인 것 마냥 받게 될 보상의 손실은(고전3:12~15) 한날의 부끄러움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그것으로 만족하련다.”라는 졸렬한 생각에 심취한 사람은 그날 자기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해 크게 후회하게 될 겁니다. 이런 중대한 성경에 진리에 대해서는 아래의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대비하라.”라는 설교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그리스도인의 죄 문제에 관한 좋은 글들도 소개해 드리오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대비하라 (고전 3:1~17)

    https://www.cbck.org/BoardRedirect/sermon/550


    *죄와 죄들의 차이

    https://keepbible.com/Study5/View/3Yu


    *제 2장 죄에 대한 승리 비결

    https://keepbible.com/Life2/View/3b4


    *제 3장 죄에 대한 승리

    https://keepbible.com/Life2/View/3b3


    *범죄자 중에 기독교인이 많다고요?

    https://keepbible.com/Cmn1/View/41H


    *의인 코스프레

    https://keepbible.com/Cmn1/View/3zs


    이 외에도 성경지킴이 사이트 오른쪽 위 끝에 있는 구글 검색 메뉴를 이용하셔서 단어 검색을 하시면 다른 많은 글과 영상을 읽고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형제님의 고민처럼 어떤 설교자와 성경 교사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따라가야 할지 정말 혼란스러운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성경이 제시하는 바른길을 찾아 행하기 위해 힘써야겠습니다. 제 부족한 답변이 형제님께서 바른길을 찾으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 메일로 질문해 주시는 내용 중에서 함께 나누어 유익할 만한 것들은 정리해 가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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