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6일 창조와 시간에 대하여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흘러가는 정의하기 어려운 물리적 현상이다.
그리고 시간은 주관적이기도 하고 객관적이기도 하다. 뜨거운 열판위에서는 1초도 길게 느껴지지만 사랑하는 이와의 하루는 짧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시계라는 측정 장치로 재면 객관적으로 짧고 길고가 확실하게 측정이 된다. 또 짧은 시간 내에 수백만 건의 계산을 할 수 있는 컴퓨터는 1초도 긴 시간이고. 느리게 움직이는 달팽이의 1초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다. 시간은 물리적으로는 객관성을 띠지만.
시간을 이용하는 객체에 대해서는 한없는 주관성을 띤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처음의 6일도 시간의 주관성을 강조할수도 있을 것 같다. 시간은 무한하신 하나님이 인간이 보는 그런 하루(시간을)를 그렇게 정한 것 일 뿐이다. 창세기 2장 5절에 보면
"들의 모든 초목이 땅에 있기 전에 초목을 만들며 들의 모든 채소가 자라기 전에 채소를 만드신 날에 하늘들과 땅의 생성 세대들이 이러 하니라. 그때에는 주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또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며" 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구절만 따로 읽어 보면 지루한 아주 긴 시간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 구절은 셋때 날 식물을 만드시고 그 후 여섯째 날 사람과 동물을 만드신 날 이전의 3일 중의 어떤 시각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이하 2장7절부터의 사건을 보면 사람(아담)을 만드시고, 에덴동산을 세우시고, 동산을 지키고 선악과에 대한 설명을 하시고, 아담에게 모든 창조물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고(아담의 우수한 창의력이 돋 보인다), 합당한 조력자를 찾지 못하셨고,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다.
일련의 과정이 무척 긴 것으로 느껴지지만 여섯째 날 하루 중의 일부에 불과한 몇 시간으로 보인다. 아마도 3장의 뱀의 유혹 사건도 창조의 완성 후 얼마 되지 않은 날에 일어난 사건으로 보인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할 처음에 시간, 공간, 물질을 같이 창조 하셨다. 하나님은 시간 영역 박에 계신 분이고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으신다. 창조 6일 중간에 긴 시간을 집어넣는 것은 사람의 생각이다. 한 번의 창조 그리고 실패 후 그 무덤위에 세상을 다시 창조한 것이 아니라 완전한 창조를 하신 후 어떤 시점에 사탄의 작용(아담의 불순종)이 있어 완전한 창조물에 금이 간 것이다. 그리고 사탄도 하늘나라에서 세상으로 쫗겨나 공중의 권세를 잡게 된 것이다(사탄의 타락은 창조 이전 사건으로 보인다) . 눅 10:18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엡 2:2 지나간 때에는 너희가 그것들 가운데서 이 세상의 행로를 따라 걸으며 공중의 권세 잡은 통치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이라. 우리 성도는 구원을 받고 천년왕국을 지나 새 하늘과 새 땅을 볼 사람들이다.
마귀에 의해 금이 가 있는 처음 하늘과 처음의 땅은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지금의 땅(헌 하늘과 헌 땅)은 초기 창조후 폐허를 정리한 잔해 더미 위에 다시 만든 땅이 아니고 그냥 처음(6일 창조)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땅이다. 계 21:1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으니 이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졌고 바다도 다시는 있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
하나님이 계신 곳(하늘나라)과 세상(창조물)의 시간은 결코 1:1로 대응 될 수 없는 것이다.
(출 20:11) 엿새 동안에 주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주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31:17) 안식일은 나와 이스라엘 자손들 사이에 있을 영원한 표적이니 이는 주가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며 상쾌하게 되었기 때문이니라,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