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토끼에 대한 진실
토끼도 되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며 산토끼도 되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킹제임스흠정역)(레11:5-6) And the coney, because he cheweth the cud, but divideth not the hoof; he is unclean unto you. And the hare, because he cheweth the cud, but divideth not the hoof; he is unclean unto you.(KJV)
최근 ‘무신론 갤러리’라는 불신자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공간을 잠깐 살펴보니 성경을 ‘개독경’이라 욕하고 ‘토끼가 되새김한다고 기록 되어있는 성경은 얼마나 엉터리인가’라며 무차별 공격하는 댓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과연 이런 무신론자들 주장처럼 성경이 틀렸단 말인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장이며 신앙심이 깊은 그리지맥(Dr. Bernard Grizimek)박사라는 분이 계셨다. 성경에 ‘토끼는 되새김질을 한다’(레11:5-6)고 기록되어있으므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토끼를 자세히 관찰해보았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잠자는 시간인 밤12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자신의 변(똥)을 다시 먹어 되새김한다는 사실을 결국 밝혀낸 것이다.
토끼는 두 가지 대변을 본다.
1. 맹장(Cecum)에서 만들어지고 부드러운 대변(Cecotropes)
2. 둥글고 단단한 대변(Fecal pellets) 그런데 씨코트롭스(Cecotropes)라는 대변은 섬유질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들어 있을뿐만 아니라 비타민B12가 풍부한 점막에 둘러싸여 있어서 이것을 먹어야 음식이 잘 소화되고 건강하다는 것이다. 보통 생후 3주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못 먹게 했더니 20일~30일 사이에 영양실조로 죽었다고 한다. 비록 위가 여러 개(3~5)인 소나 양과 같은 반추동물과는 달리 위(胃)가 하나뿐이지만 식분(食糞)이란 행동을 통해 되새김하는 동물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거의 대부분 성경에서 ‘토끼’(coney)를 되새김하지 않는 ‘오소리’나 ‘바위 너구리’ 혹은 ‘사반’으로 잘못 번역하였고 심지어 톰슨 성경에서는 ‘토끼는 사실 되새김질은 하지 않고 다만 계속적으로 입을 움직여 새김질과 같은 유사 동작을 되풀이 하는데 그것은 이빨을 갈기 위해서이다’라고 잘못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번 음악으로 유기농포도를 재배하시는 장로님과 식물과 음악에 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 뒤에 포도에 관한 말씀인 민수기 13장 23절을 꺼냈다. “장로님, 우리가 보는 성경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보낸 12명 정탐꾼들이 에스골 골짜기에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두 사람이 막대기에 메고 왔다고 되어 있어요. 그러나 개역판이나, 킹제임스 흠정역에는 ‘포도 한 송이’로 기록되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자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집사님, ‘포도 한 송이’가 맞아요. 왜냐하면 지금도 가나안 ‘에스골’ 골짜기라는 뜻의 ‘네헤레스콜(Nehelescol)’이라는 청포도 종류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 포도 한 송이 크기는 무려 120cm~ 150cm정도, 무게는 10~12kg까지 나갑니다”라고 하신다. 마음속으로 ‘그래, 성경이 틀릴 리가 없지’하고 쾌재를 부르며 완전한 성경을 지금까지 보존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붉은 색 네헤레스콜 포도 토끼를 포함한 만물을 만드신 주님이 기록한 성경은 이처럼 정확무오하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변개시키는 자들에게 우리 주님은 세 번이나 엄중한 경고(신4:2; 잠30:6; 계22:18,19)를 하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성경말씀을 잘 보존하고 가르쳐서 주님 앞에서 회계 보고(직고, 롬14:12)할 때 칭찬받는 선한 청지기가 되면 더 이상 바랄나위 없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