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이곳은 두아디라에서 동남쪽으로 4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헤르무스 강과 트몰루스 산 사이 해발 약 450미터 고지에 위치한 요새 형 도시였다. 에게해 지도 참조(41). 이 도시는 주전 6세기경에 루디아라는 나라의 수도로 세계적인 대도시였으나 그 후 페르시아, 그리스 제국에 의해 차례로 점령되고 결국 로마의 속국이 되었다. 사금이 흐르는 팍톨루스 시내가 이 도시의 부의 원천이기도 했으나 이는 사데가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사데는 또한 양탄자 생산으로 유명했고 부유했지만 지진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이곳의 거주민들은 대개 목자로서 평원에서 많은 양과 소를 길렀으며 그래서 재물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였다(계3:4).
사데 교회의 기원은 분명치 않지만 그 교회는 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어느 정도 알려진 교회였던 것으로 보인다(계3:1-6). 그러나 그 도시의 퇴폐풍조가 교회에도 숨어들어 사데 교회는 안일과 부도덕으로 타락한 교회요 죽은 교회라는 책망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이보다 더 나쁜 명칭은 없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교회의 크기가 아니라 지역 교회 회원들의 생명 여부이다. 거듭난 성도들의 특징은 생명이 있는 것인데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생명력을 잃었다면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