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유대인들의 70인 회원들의 모임. 여기에는 민족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대제사장이 대개 의장으로 추가되었다. 요세푸스는 주전 69년 요한 히르카누스의 통치 때에 있던 산헤드린을 처음으로 언급하였는데 이것은 둘째 성전이 지어진 이후에 대언자들의 대언이 없던 때에, 모세가 세운 70인 회의를 모방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민11:16-24). 랍비들에 따르면 그들이 모인 장소는 둥근 원형 집으로 이곳의 반은 성전 내부에 반은 성전 외부에 있었으며 재판관들은 성전 외부 방에 앉았다고 한다. 의장인 대제사장은 방의 끝에 앉았으며 그의 양 옆에는 보좌관이 있었다. 공회의 회원들은 대개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이었다. 사두개인 참조.
산헤드린의 권위는 광범위하였다. 산헤드린은 하위 재판소에서 올라온 문제들을 처리하였고 왕이나 대제사장 혹은 대언자들도 여기의 결정에 순종하였다. 또 종교나 경배 등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된 중요 문제들이 여기에 상정되었고(막14:55; 15:1; 행4:7; 5:41; 6:12) 외국에 사는 유대인들도 종교에 관한 한 산헤드린의 결정에 따랐다(행9:2).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얼마 전까지 산헤드린은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었으나 로마 사람들은 이 권한을 박탈하였다(요18:31). 우리 주님이 말한 공회가 바로 산헤드린일 것이다(마5:22). 또한 모든 마을에는 7명으로 구성된 재판소가 있어서 조그만 문제들을 처리하였으며 마5:22의 심판은 이런 곳에서의 재판을 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