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사해와 홍해 사이의 아라비아 페트라이아에 살면서 군대 조직을 가졌던 용맹스런 사람들. 그들이 세일 산과 이집트 경계 사이의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에 살았다는 것 외에는 그들의 정확한 거주지를 알 수는 없고 또한 그들이 여러 도시를 소유했는지도 알 수 없으며 그들과 관련해서는 단지 한 도시만이 언급되어 있다(삼상15:5). 그들은 굴이나 장막 등에 살면서 유랑 생활을 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르비딤 사막에서 그들의 공격을 받고 간신히 홍해를 지났는데 이때에 피곤하고 약한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였으며 하나님의 백성을 이같이 공격한 죄로 인해 그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내려졌다(출17:8-16). 그 후에 그들은 또 다시 약속의 땅의 경계에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갈등을 빚게 되었다(민14:45). 그로부터 400년이 지난 뒤에 사울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진멸했으나(삼상15:1-35) 그때에 살아남은 자들이 있었으며 그 후에 다윗은 여러 차례 그들을 공격했다(삼상27:8; 30:1; 삼하8:12). 마침내 그들은 히스기야 시대에 시므온 족속에 의해 멸절되었고(대상4:43) 이로써 발람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민24:20). 이 부족에 속한 자로 구약성경에서 가장 나중에 나오는 하만 역시 이국땅에서 이스라엘과의 갈등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하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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