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유대를 다스린 로마의 총독.
그는 원래 노예였으나 카이사르 클라우디우스가 석방시키고 승진시켰으므로 클라우디우스라는 이름을 지녔다. 그는 잔인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젊은 아그립바의 누이 드루실라를 유혹하여 그녀와 결혼하였다. 총대장 루시아가 바울을 가이사랴로 보내었으므로 벨릭스는 그의 말을 듣고 그가 무죄임을 확신하였지만 그럼에도 바울의 친지들이 뇌물을 주고 그를 데려가기를 바라면서 풀어 주지 않았다. 바울은 그와 그의 아내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정숙함과 최후의 심판 등에 대해 담대하게 말했지만 벨릭스는 떨면서도 그를 다시 가두고 자기 속사람의 확신을 억눌렀다. 그로부터 2년 뒤인 주후 60년에 그는 로마로 돌아가면서 유대인들을 기쁘게 하려고 바울을 풀어 주지 않았다. 그 뒤 그는 자신의 실정(失政)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자신의 형제 팔라의 도움으로 사형을 면하게 되었다(행23:26; 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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