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율법의 말씀들을 담은 작은 양피지 두루마리.
유대인들은 그것을 이마와 왼팔에 착용하였는데 이것은 “그것을 네 손 위의 표적과 네 눈 사이의 기념물로 삼으라.”(출13:9, 16)는 말씀을 잘못 해석해서 생긴 결과이다. 이마에 착용하는 것은 표(Frontlets)를 참고하기 바란다. 팔에 매는 것 역시 양피지 두루마리였으며 그들은 이것을 둘둘 말아 검은색 소가죽 통에 넣고 이런 가죽 성구함을 왼손의 팔이 접히는 부분에 묶어서 착용하였다. 성구함은 그리스말로 보존하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귀들로부터 보존되는 것도 뜻해서 일종의 부적 같은 역할도 하였다. 이것은 구약시대 말기에 도입되었으며 우리 주님은 바리새인들이 경건과 지혜의 표시로 시장에서 이런 성구함을 차고 다니는 것을 책망하셨다(마23:5). 오히려 다윗은 이렇게 기도하였다 “내가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속에 숨겼나이다”(시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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