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고대 사회에 공통적으로 존재한 문학 형태 중 하나.
이것은 주로 윤리와 철학 문제를 다루며 성경에서는 잠언, 욥기, 전도서, 솔로몬의 아가 그리고 다음과 같은 시편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1, 19, 37, 49, 104, 107, 112, 119, 127, 128, 133, 147, 148편. 구약성경의 지혜서에는 크게 실제적인 지혜와 사색을 위한 지혜가 들어 있는데 전자는 주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로운 말 즉 지혜와 교양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관한 상식 수준의 통찰력과 관찰이 주 내용이다. 이런 점에서 행복과 성공을 위해 지혜를 추구하게 하고 훈련과 원칙을 강조하며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잠언은 실제적인 지혜서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잠언은 모든 사람이 지혜를 구하고자 하면 얻을 수 있다는 가정을 두고 있으므로 긍정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잠언은 하나님의 윤리와 도덕 법규를 지키는 사람이 장수하고 행복하며 건강하고 존경과 안전을 얻음을 강조한다.
반면에 후자는 욥기나 전도서 등에서 발견되는 지혜로서 매일 행하는 일에 대한 교훈을 벗어나서 삶의 의미와 가치와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것 등에 관한 심오한 문제들을 다룬다. 예를 들어 욥기는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길들을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의로운 사람의 고통과 사악한 사람의 번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악한 사람의 형통이 매우 짧고 사람의 눈을 속이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반면에 의로운 사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보상을 얻는다는 답을 준다(욥15:21-29; 24:24). 잠언과 마찬가지로 전도서 역시 일상생활의 실제적인 지혜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사람이 삶을 영위해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관찰과 교훈도 들어 있다. 전도서는 회의적이며 부정적인 인상을 주므로 성경에서 가장 철학적인 책이라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사색의 지혜를 주는 문학으로 이해할 수 있다. 끝으로 지혜 시편은 풍기는 인상과 내용 면에서 욥기와 잠언과 비슷하다. 이런 시편 중 어떤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죄와 악의 문제로 인한 갈등을 다루고 또 어떤 것은 매일의 삶에서의 실제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잠언, 전도서, 시편, 욥기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