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어떤 사람이 낯선 사람을 자기의 가족으로 맞아들여 그를 자기 아이로 인정하고 자기 재산의 상속자로 만드는 행위.
야곱이 자기의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양자로 삼은 것(창48:5)은 대체 행위의 일종으로 그는 이것을 통해 이 두 손자가 마치 자기의 아들들처럼 이스라엘에서 각각 자기 몫을 가질 것을 원했고 그래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며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되리라.”고 말하였다. 그가 그들의 아버지 요셉에게 아무 상속물도 주지 않았으므로 이 양자 삼음의 효과는 단순히 그의 상속물을 그의 두 아들에게 두 몫으로 주는 것을 의미했고 이로써 요셉은 장자의 특권을 누렸다. 장자권 참조.
그러나 성경은 또 다른 종류의 양자 삼음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아들이 없이 딸만 있는 아버지가 그녀의 자녀들을 양자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셉의 손자이자 길르앗의 아버지인 마길은 자기 딸을 헤스론에게 주었으며(대상2:21; 민26:29) 그들의 후손들은 길르앗의 아버지 마길의 아들들로 계수되었다. 또한 민32:41에는 스굽의 아들이요, 헤스론의 손자요, 유다의 증손자인 야일이 ‘므낫세의 아들 야일’로 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 쪽의 증조할아버지가 므낫세의 아들인 마길이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는 모르드개가 자기의 조카 에스더를 양자 삼은 것을 보게 된다. 그는 그녀를 자기 딸로 삼았다(에2:7). 이렇게 파라오의 딸은 모세를 양자로 삼았고 그는 그녀의 아들이 되었다(출2:10). 또한 성경은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고 기록하는데 실제로 그는 룻의 아들이었다(룻4:17). 신약성경에서 양자 삼는 일은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의 행위를 말하며 이를 통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하늘의 상속물의 상속자가 된다. 이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고 그분의 속죄의 공로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된다(갈4:4-5). 이런 양자 삼음의 결과로 우리는 두려운 영으로부터 해방되고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돌보심을 받으며 그분 안에서 확신을 누리고 언제든지 그분께 나아갈 수 있고 성령님을 통하여 그분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며 우리의 하늘 집의 소유권을 얻는다(롬8:14-17; 엡1:4-5). 지금도 동방에서는 양자 삼는 일이 흔하고 보통 이 일은 법적 절차를 거쳐 공적 사무관 앞에서 이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