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것.
“하나님의 계시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영원하고도 절대무오한 기록을 필요로 하며 영감이야말로 이 같은 필요를 만족시킨다”(맥큔).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이 구절에서 ‘모든’(All)은 라틴어로 ‘플레너리’(plenary)이며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등을 의미한다(잠30:5; 롬15:4 비교). 따라서 성경의 경우 창세기 1장 1절부터 계시록 22장 21절까지 전체를 뜻한다. 한편 ‘성경 기록’은 ‘기록하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그라페’(graphe)에서 나왔으며 따라서 기록된 말씀(단어)을 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로 주신’ 영감(verbal inspiration) 곧 축자 영감을 확신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감의 목적이 성경 기록이라는 점이며 따라서 영감의 대상은 기록된 말씀이며 결코 그것을 기록하는 사람이 아니다. 마4:4; 출24:3-4; 사30:8 등은 성경의 모든 단어(each word)가 축자영감으로 기록되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영감’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으신 것’을 뜻하며 위클리프와 틴데일은 이를 ‘하나님이 영감으로 주신 것’이라고 번역했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든 단어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며 또한 기록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것이요,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신 것이요, 그분께서 주신대로 기록된 것이다.”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성경 기록자는 결코 하나님이 쓰라고 주시는 개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자기 말로 성경을 기록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그 안의 모든 단어를 선정해 주시는 대로 기록하였다. 한편 벧후1:20-21은 성경의 대언이 결코 사람에 의해서나 사람의 뜻에 의해 나오지 않고 성령께서 그들 위에 움직이심으로써 생겼음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성령님이 이 일을 시작하신 저자로서 성경의 원천이시다. 따라서 성령님은 성경 기록을 위해 능동적 역할을 하셨고 대언자들은 피동적 역할을 했다. 끝으로 영감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은 다음과 같다. (1) 영감이란 하나님의 계시가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드러나게 하기 위한 수단을 의미한다.
(2) 영감은 하나님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3)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영감이란 자필원본에만 적용된다.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들(단어들)을 숨을 쉬며 불어내심에 따라 대언자나 사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로 원래의 그 말씀들을 기록하였다.
성경, 계시, 보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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