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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말씀보존학회와는 어떤 관계입니까? <킹제임스 성경 답변서 질문 63>조회수 : 1508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20시 30분 28초
  • 질문: ‘그리스도 예수안에’ 출판사에서 발행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과 말씀보존학회의 한글 킹제임스 성경과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그리스도 예수안에’와 말씀보존학회는 어떤 관계입니까? <킹제임스 성경 답변서 질문 63>

    대답: 두 성경의 차이점에 대해 알기를 원하면 본 사이트에 들어 있는 공개질의서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추후에 ‘한글 킹제임스 성경 분석’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와 말씀보존학회가 아무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본서의 역자는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1986년경에 처음으로 미국의 Chick 출판사(www.chick.com)를 통해 킹제임스 성경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뒤 1992년 2월에 귀국해서 킹제임스 성경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무렵에 말씀보존학회라는 단체가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단체의 설립자인 이송오씨가 매우 과격한 사람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 번은 저와 영어성경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원서 몇 권을 구입하러 말씀보존학회에 갔다가 판매하는 직원에게 저와 함께 영어성경공부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이송오씨가 나오더니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책상 위로 내던지면서 너희가 영어 성경을 최종 권위로 믿으면 이 구절을 한 번 해석해 보라고 하며 화를 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사람이 다 있구나!” 생각하고 그때는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 당시 저는 럭크맨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킹제임스 성경 문제를 의논하였고 또 그분은 자기의 모든 책을 번역해도 좋다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송오씨가 럭크맨과 접촉하면서 자기가 철저히 킹제임스 성경을 믿는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하기에 럭크맨에게 진실을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에 학회 참석차 갔다가 하루 시간을 내서 펜사콜라를 방문해서 럭크맨을 만났습니다. 그때에 이송오씨가 만든 「새 성경」을 보여 주고 거기 있는 한국 여자 분에게 「새 성경」 표지 안에 적혀 있는 대로 그 성경이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공인 본문’ - 말씀보존학회는 이를 「그리스어 표준 원문」이라 부름 - 에서 번역되었음을 보여 주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단순히 그 사실만을 지적했으며 다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대화를 나눌 만한 시간도 거의 없었고 그 날 저녁에 그의 교회로 가서 펜사콜라 성경학교(Pensacola Bible Institue, PBI) 강의를 두 시간 들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럭크맨의 성경학교 즉 PBI는 말씀보존학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대단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에 갔다 온 사람들이 저녁 때 모여 성경을 배우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국의 여러 교회에서 밤에 운영하는 무인가 신학교 같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결코 인가 받은 신학교를 다녀야 훌륭한 목사나 전도자가 된다고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만 있으면 누구든지 목회 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훌륭한 사역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때에 저는 PBI의 많은 학생들이 - 제가 갔을 때는 150명 정도였음 - 어려운 가운데 낮에는 일하며 밤에는 주의 말씀을 공부하고 사랑하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으며 그로 인해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마치 PBI가 엄청난 학교인 것처럼 말씀보존학회가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방문 이후에 하루는 사무실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다짜고짜 쌍욕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 너 혼 좀 나 볼래, 니네 학교 이사장이 조○○이지. 한 번 가서 너를 쫓아내라고 이야기할까?” 등등 이송오씨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쏟아내었습니다. 하도 기가 막혀 개(?)가 짖나보다 하고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기가 출간하는 월간지에 제 이름을 올려 마치 제가 엄청난 이단인 것 같은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 뒤에도 이송오씨는 너무나 많은 형제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더러운 말을 구사하여 여러 사람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에게는 대안이 없었으므로 마음속으로 ”대안이 나올 때까지 굳게 참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2000년 8월 저희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출간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잡지 등을 통해 저나 다른 사람들 - 대개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으므로 더 이상 말씀보존학회에 남아 있을 수 없어 그곳을 떠난 용기 있고 훌륭한 형제들 - 을 비판하거나 욕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비판하면 오히려 역작용이 나서 자기 잡지나 한글 킹제임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염려한다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지 대안이 나온 이후에 더 이상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글이나 상소리를 접하지 않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것이 말씀보존학회와 저와의 모든 관계입니다. 지금까지의 말씀보존학회의 언행을 종합하자면 성경의 유명한 구절을 바꾸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보존학회는 오래 참지 아니하며 친절하지 아니하며 말씀보존학회는 시기하며 말씀보존학회는 자랑하며 우쭐대며 무례히 행동하며 자기 것을 추구하며 쉽게 성내며…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그 동안 여러 차례 개정되었습니다(아마 여섯 차례가 넘는 것으로 기억됨). 그들의 주장대로 그 성경이 최종 권위라면 이미 지난 10년 사이에 최종 권위가 여섯 차례나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최종’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무엇을 출간하고 자기들이 그것을 최종 권위라 주장하는 것 자체가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희극 아닙니까? 그런 억지 주장을 편 뒤 그 최종 권위를 막 뜯어고치는 일을 하고 있으니 그 최종 권위는 언제나 최종이 될는지 참으로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끝으로 그들은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바른 대본인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기초로 번역되었다고 주장하는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성경도 우리에게 주어진 바른 성경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독자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추후에 바른 성경에 대한 정의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진신을 알리는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이 글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종류로는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냥 부담 갖지 말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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