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로마서 8장 1절 There is therefore now no condemnation to them which are in Christ Jesus, who walk not after the flesh, but after the Spirit(영어 킹제임스 성경).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킹제임스 흠정역).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라는 말씀은 1절과 4절에 나타난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것을 중복오사라고 불리는 필기상의 특별한 오류 유형으로 생각한다. 중복오사란 한 글자나 음절 혹은 단어나 구가 중복 기록되는 것을 말한다. 이 생각은 한 서기관이 우연히 4절의 말씀을 1절로 필사했으며 그 뒤로 본문의 그 오류가 나중의 사본들에서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필사 오류는 본문들의 증거 안에 드러난 많은 양의 이문들이 증명하는 것처럼 분명히 일어난다. 그렇지만 단지 한 단어나 구가 반복되었다는 것이 필사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스어 구절 ‘me kata srka peripatousin alla kata penuma’(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는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들이 지지한다. 그것들 중에는 33, 88, 104, 181, 326, 330, 451, 614, 630, 1241, 1877, 1962, 1984, 1985, 2492 및 2495가 있다. 그것들은 11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것으로 인정된다. 이 구절은 또한 코덱스 사본 K(9세기)와 사본 P(9세기)에도 포함되며 시내 사본의 난외에도 있다. 이 구절은 또한 대다수의 그리스어 성구집의 본문이다. 이 구절을 담고 있는 초기 역본들은 약간의 구 라틴 사본들(ar, o 등), 시리아의 하클레안 역본 그리고 그루지아 역본 등이다. 이 구절의 일부를 담고 있는 또 다른 이문은 ‘me kata sarka peripatousin’(육체를 따라 걷지 않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구절은 A, D06, Ψ 및 몇몇 소문자들(81, 256, 263, 365, 629, 1319, 1573, 1852 및 2127 등)에서 발견되는 본문이다. 이 구절은 또한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주후 4세기)와 페시타의 본문이다. 일부분에서 또는 전체적으로 이 본문은 광범위하게 고대 본문의 지지를 받는다. 또한 테오도렛(Theodoret, 주후 466년), 외큐메니우스(Ps-Oecumenius, 주후 10세기) 그리고 테오필랙트(주후 1077년) 등은 문제가 되는 부분과 함께 1절 전체를 인용한다. 우리는 또한 바실(주후 379년)이 이 구절을 부분적으로 인용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바실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죄의 권세 하에 있는 사람은 주님을 섬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더 충분히 발전시킨 후에 그는 [바울] 그러한 압제적인 지배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신 분이 누구인지를 말씀 안에 확실하게 진술한다. “나는 불행한 사람이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 줄까?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더 나아가 그는 덧붙였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그들은 육체를 따라 걷지 아니한다.” 여기서 이 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어떤 면에서 교리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자에게는 어떤 종류의 정죄함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전체 성경 기록을 간과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비록 영원한 정죄는 아니지만 어떤 다른 정죄로 고통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듣는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 육신을 따라 걷는 그리스도인은 나무나 풀 그리고 지푸라기의 행위(일)를 낳는다(고전3:12). 모든 성도들의 행위는 불에 의해 시험을 받을 것이다. 이때에 육신의 행위(일)는 불태워지고 성령님을 따른 행위(일)는 견딜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일이 불타면 그는 보상의 손실을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에 의해 받는 것 같이 받으리라.”(고전3:15)는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세속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정도의 정죄를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정죄’(Condemnation)라는 단어가 단지 심판의 의미뿐만 아니라 승인받지 못하는 것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요한은 자신의 ‘어린 자녀들’에게 성도들의 마음이 그들의 크리스천 삶에서의 잘못된 점을 정죄하거나 승인하지 않으며 하나님도 그렇게 하신다고 말한다(요일3:20-21). 후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성도를 향한 심판이 있을 뿐만 아니라(고전3:12-15; 고후5:9-10) 만일 그들이 계속해서 죄 안에 거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요구하는 심판을 이 땅에서 집행할 수 있다(행5:1-10; 요일5:16). 성경적으로 말해서 성령님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육체를 따라 걷는 신자들에게는 정죄가 있다. 따라서 로마서 8장 1절의 끝 부분은 신학적으로 매우 건전하며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