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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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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의 부패: 왜 가장 오래되었지만 가장 신뢰할 수 없는가?조회수 : 1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4일 20시 6분 3초
  •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의 부패: 왜 가장 오래되었지만 가장 신뢰할 수 없는가?

     

    성경 본문 비평의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 중 하나는 어떤 사본이 신약 성경의 가장 정확한 본문을 담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19세기 후반 웨스트코트(Westcott)와 호르트(Hort)는 당시 새롭게 재발견된 **바티칸 사본(B)**과 **시내 사본(알레프, ℵ)**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신뢰할 만한 사본"으로 간주하고, 이 두 사본에 기반한 비평 본문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들 사본은 실제로는 신약의 원래 본문과는 거리가 먼, 의도적으로 편집되고 부패된 사본들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1.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가장 진실한 본문"이라는 주장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1882년 출간한 『그리스 원어 신약 성경 개론(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에서 이렇게 주장하였다:


    “알레프 사본과 바티칸 사본은 모든 증거 자료보다 훨씬 우수하다… 그것들은 순수하고, 탁월하며, 부패로부터 자유롭다.” (pp. xxii, 210, 220, 225, 239)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뻔뻔한 과장과 잘못된 정보라는 반론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2. 사본 비평가들의 반론: 가장 오래된 사본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

    ▷ 호스키어 경 (Sir Herman Hoskier)

    19세기 말 사본 전문가 호스키어 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본문은 실제적으로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에 불과하다.”

    (『어떤 성경인가?(Which Bible?)』, D. O. Fuller, pp. 135-136)


    그는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은 이단적 흐름에 따라 초기 100년 안에 이미 부패되었으며, 사본 전체 중 1%도 안 되는 43개 사본들과 함께 정통 본문에서 벗어난 계열이라고 단언하였다.


    ▷ 드와이트 웨이트 (D. A. Waite)

    웨이트 박사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그 사본들이 가장 오래된 것일 수는 있어도 결코 최고의 사본들은 아니다.”

    (『킹 제임스 성경의 4중 우수성(Defending the King James Bible)』)


    즉, 연대가 빠르다고 해서 진리가 보존되어 있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3. 버건과 메츠거: 사본의 부패를 실증하다

    ▷ 존 버건 (John W. Burgon)

    19세기 교회사 학자 버건은 자신이 수집한 방대한 사본 자료를 근거로 이렇게 말한다:


    “알레프와 B 사본은 가장 부패된 본문이다. 그것들은 진리를 왜곡하고 조작하여 모아놓은 창고이며, 위조된 본문으로서 창피할 정도로 훼손되어 있다.”

    (『개정된 개역(The Revision Revised)』, pp. 16, 318, 520)


    ▷ 브루스 메츠거 (Bruce Metzger)

    비평 본문의 대표 편집자였던 브루스 메츠거 역시 바티칸 사본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바티칸 사본에 비잔틴 본문이 없다는 사실은 필사자들이 의도적으로 본문을 단순화했음을 보여 준다.”

    (Jacob van Bruggen, 『신약의 고대 본문(The Ancient Text of the NT)』, pp. 30-31)


    이는 바티칸 사본이 중립적인 전승을 따른 결과가 아니라, 의도적인 편집과 생략의 산물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4. 편집된 이집트 본문: P75의 영향을 받은 사본들

    ▷ 고든 피 (Gordon Fee)

    피 박사는 바티칸 사본(B)과 시내 사본(알레프)이 P75와 같은 훼손된 파피루스를 바탕으로 필사되었으며, 이 본문은 알렉산드리아에서 편집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는 케년(Kenyon)의 결론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한다:


    “이집트 본문은 편집된 본문이며, 고대 교회가 실제로 사용한 본문과는 다르다.”

    (『신약 연구의 새 양상(New Dimensions in NT Study)』, R. Longenecker & M. Tenny, p. 23)


    5. 피커링과 호스키어: 역사의 반증

    ▷ 윌버 피커링 (Wilbur Pickering)

    피커링 박사는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알레프와 B 사본은 고대의 비정상적 계열을 반영하는 본문이며, 현대 역본들이 이들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본문 전승에 대한 역사적 반증이다.”

    (『신약 성경 본문의 정체(Identity of the NT Text)』, pp. 120, 136, 145)


    즉, 이들 사본은 오히려 교회에 의해 버려졌던 비정상적인 전승의 잔재로 평가된다.


    ▷ 호스키어 박사의 연구 결론

    호스키어 박사의 방대한 비교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제시한다:


    “현대 역본 편집자들은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고, B 사본과 알레프 사본을 ‘불완전한 증거 자료’에 기반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오리겐(Origen)이 주후 200~400년 사이 **안디옥 본문(공인본문, KJV 계열)**을 개정하여 만든 이집트 본문들이 후에 방치되었다가 1881년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에 의해 다시 살아났다고 평가하였다.

    (『어떤 성경인가?(Which Bible?)』, Fuller, pp. 134–143)


    결론: 오래된 것이 곧 참된 것은 아니다

    **바티칸 사본(B)**과 **시내 사본(알레프)**은 분명 고대의 사본이지만, 내용의 부패, 의도적 생략과 삽입, 교리적 왜곡으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본문임이 여러 사본 학자들에 의해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이들 사본은 성경 본문의 보존이라는 하나님의 섭리보다 인간적 편집의 산물이라는 증거가 풍부하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그리고 그 이후 현대 역본 제작자들이 이러한 사본들에 의존해 만들어 낸 성경은, 결국 비정상적인 본문을 정통인 것처럼 둔갑시킨 역사적 오류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참된 말씀은 부패된 사본이 아닌,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보존하신 **공인본문(Textus Receptus)**과 그 열매인 킹 제임스 성경을 통해 발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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