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생명의 빵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장 35절)
15. 실패할 각오를 하지 않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겉으로 보기에 우리 주님은 실패자로 죽으신 것처럼 보인다. 당시 기성 종교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불신했고 세상 사람들은 그분을 거부했으며 그분의 친구들은 그분을 버렸다. 이런 상태에서 돌아가신 것이 그분을 실패자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빌라도에게는 승리를, 그리스도에게는 패배를 의미하는 듯했다. 이런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분의 부활뿐이었다. 결국 그분은 영광스러운 승리자로, 빌라도는 비극적인 패배자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역사의 교훈이 자명하건만 현대 교회는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아직도 사람들이 보는 것만을 보고 그들이 판단하는 대로 판단한다. 사람들이 교회 일을 아주 열심히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경우가 너무나 많다. 사람들이 오랜 시간 기도하지만 인간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 위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간구한다. 사람들이 울음 섞인 목소리로 간절히 도움을 청하지만 그렇게 해서 모인 돈이 인간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낭비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모든 것에서 돌아서야 한다. 특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한다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어떤 동기에서 일하는지를 깊이 살펴야 한다. 실패할 각오를 하지 않은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성공의 영광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만이 성공을 거둘 자격이 있다.
주여!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교만에서 구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토저의 ‘이것이 성공이다’(규장 출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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