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생명의 빵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장 35절)
저는 이번 겨울에 미국 노쓰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앰배서더 칼리지를 방문했습니다. 지금 거기서 공부하고 있는 한 젊은이와 그분의 멘토이신 존스턴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존스턴 목사님은 한국에서 10년 이상 침례교 선교사로 일했고 캐나다 뱅쿠버에서 몇 년 동안 한인 목회를 했는데 놀랍게도 로버트 할리 수준으로 한국말을 유창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명의 미국 선교사들을 봤지만 한국에 선교를 하러 왔다고 하는 이들의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이들은 거의 한국말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너무 놀랍게도 우리말을 유창하게 했습니다. 현재 그곳에서 선교학 교수를 하면서 주변의 한인 교회에서 목회를 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그 날 그 학교 총장님께서 제게 아침에 10여 분 정도 학생들 앞에서 간증할 기회를 주어서 킹제임스 성경 사역을 알리고 왔습니다. 그 후에 한 연세드신 교수님이 나와서 학생들에게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충고를 주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70세 먹은 노인이 20세 아이들에게 자기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성경으로 우리의 마음을 풀어 주는데 너무 말씀이 달았습니다.
마음은 모든 것보다 거짓되고 극도로 사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으리요? 나 주는 마음을 살피며 속 중심을 시험하여 각 사람의 길들과 그 사람의 행위의 열매대로 그 사람에게 주느니라(렘17:9,10).
우리의 모든 것이 마음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까? 좋은 것, 싫은 것, 믿고 싶은 것, 믿고 싶지 않은 것, 비난하는 것, 칭찬하는 것, 주님 밑에서 순종하려는 것, 내 뜻을 세우려는 것, 결혼하는 것, 이혼하는 것, 말을 곱게 하는 것, 말을 막하는 것 등 우리의 모든 삶이 마음에 의해 결정됩니다. 한 번 가만히 앉아서 그런가 안그런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이런 차원에서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의 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거기에서 나오느니라(잠4:23).
우리의 믿음 생활 특히 성화 과정은 단적으로 한 마디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바른 것과 그른 것이 종잇장처럼 얇은 마음의 생각 하나에 의해 결정됩니다. 부부 관계, 연인 관계도 그렇지 않습니까? 다윗의 큰 아들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겁탈한 이후에 그의 마음 속에는 이전의 사랑이 다 없어지고 순식간에 미움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 미움의 정도는 그가 품었던 사람보다 훨씬 강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삼하13:15 참조). 이게 사람의 마음이지요.
그러므로 이제 킹제임스 성경을 읽는 저와 여러분은 더더욱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마음의 묵상이 필요합니다.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여기서 성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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