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초보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정동수 목사님의 [UFO는 있다]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에스겔 1장에
UFO를 묘사한 듯한 내용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대목을 보고 야훼는 외계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봐도
그 묘사 부분이 외계인과 UFO를 묘사하는 글들과 너무나 유사합니다.
정동수 목사님 글을 다시 보니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데저는 아무리 읽어도 UFO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참고할 만한 글 또는 자료를 소개해주시면정말 감사하겠습니다.[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13: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4-09 15:28:19 | 장경선
반갑습니다. 형제님 자매님, 목사님 저는 뉴저지에 사는 Jimmy라고 합니다.제가 사는 곳은 맨해튼에서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West Orange라는 시입니다.전형적인 유대인 동네인 이곳은 주민의 80%가 유대계 아메리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안식일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며, 높은 교육열과 축적된 부를 가지고 미국의 주류 사회를 이끄는유대인들이 그들의 고향인 이스라엘로 많이 이주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House For Sale이란sign이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대략 5년전 부터 1~2 가구씩 없어지더니 이번 오바바 정부가 시작할 무렵부터 지금까지 유난히 눈에 띄게, 이주하거나 이주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6~7년간을 같은 이웃으로 살고 지내왔지만, 그들이 한평생 가꾸어 왔던 터전을 버리고 고향으로 간다는 것이 제 눈에는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갑자기 모든 것을 처분하고 한국으로 간다는 이민자들은 교포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유대인 친구에게 물어봅니다왜 가는지 이유를 말해줄 수 있냐고?.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내 고향이잖아" 예수님을 안 믿는 그들은 내가 Jesus의 'J' 만 꺼내도 No라고 합니다. "He was just a Jew."라는 단호한 생각은 이천년동안 이나 변하지 않게 지키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옆집에 90 이 넘으신 유대인 할머니가 사시는데 한번은 우연찮게 천국과 지옥에 관해서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말하기를 "할머니 꼭천국에 가세요" 라고 하자, 이름인 Sophia인 이 할머니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난 천국이든 지옥이든 상관안한다.어디를 가던지 먼저 가 있는 내 친구들이 있으니깐 심심하진 않을 것이다"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이 할머니 역시 예수님을 모릅니다. 네가 믿는 하나님이나 자기가 믿는 신이나 모두 Same God 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귀환하는 것은 두드러지는 사실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13: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4-09 13:28:04 | 이경진
글을 읽고 마7:13 말씀이 생각납니다. 수년 전에 어느 목사님이 제 책상위에 있는 성경을 보시면서 "당신의 근본주의 신앙은 철도 위를 달리는 기차처럼 한 길로만 갈 수 있고 본인의 교단은 8차선 도로처럼 넓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2010-04-09 12:00:01 | 차대식
아하~ 그래서 지하철 노선도에 성경목록을 접목시키셨던 거로군요.
이제 알겠습니다.^^
2010-04-09 09:42:54 | 김재욱
저는 예수님 만난 간증만큼이나 철도를 알게 돼서 삶이 바뀌고 인생 가치관이 바뀐 간증이 있습니다. 저 동영상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격과 행복이...!!!
진리 침례교회에서 철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아무에게나 물어봐도 저라고 답이 나옵니다. ㅋㅋㅋㅋ
세계 표준시, 영어, 킹 제임스 성경만 영국에서 나온 게 아니라,
철도과 지하철도 영국에서 최초로 발명됐고 철도 표준궤간(1435mm)도 영국에서 제정됐지요. ^^;;;
우리나라 철도 차량은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어느 건지 분간해 냅니다.
저는 주로 PC 환경에서 놀아서 스마트폰 어플 개발은 저도 많이 생소합니다.
그 대신 성경 조회 웹사이트를 만든 건 있으니 스마트폰으로도 인터넷 접속해서 볼 수는 있죠.
2010-04-09 06:12:17 | 김용묵
목사님, 기쁜 소식이네요.
오직 말씀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할텐데요.
우리의 꿈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2010-04-09 00:56:47 | 이은희
그것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는 아이폰을 쓰지 않지만 주변에서 많이 씁니다.
많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2010-04-08 23:35:16 | 김재욱
조만간 아이폰에서 흠정역을 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하겠다고 해서 허락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성경 낭독 음성 오디오와 함께 아이폰에서 흠정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4-08 23:08:15 | 관리자
동영상은 봤는데요, 그 노래가 좋아서 즐겨 들으신다는 건지, 코레일을 즐겨 이용하신다는 건지
그걸 모르겠다는 얘깁니다. 또 왜 좋은지 등등...
아무리 생각해도 성경 얘기 끝에 이게 왜 나오는지 궁금하다는 얘기였습니다.^^
2010-04-08 22:45:11 | 김재욱
기쁜 소식이군요. 저도 기도로 동참하겠습니다..!
2010-04-08 20:50:43 | 김용묵
제 글에는 분위기 고조를 위해, 가끔 인터넷 은어/유행어가 들어가기도 하는 점을 양해 부탁합니다. ^^;;
저 철도 노래는 은어가 전혀 아니고요, 최근에 코레일(구 철도청, 현 한국 철도 공사)이 제정한 ‘사가’입니다. 코레일이라는 회사와 철도에 대한 이미지 재고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는 뜻이에요.
그러니 ‘고객과의 만남’ 같은 표현도 있지요. 저 URL을 클릭해서 동영상과 함께 들어 보시면 됩니다. ㅎㅎ
2010-04-08 20:49:30 | 김용묵
참으로 동감합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습니다
2010-04-08 15:53:29 | 강수천
최근에 한 미국 목사님이 북한 선교를 위해 바른 성경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성경 링크를 알려주었더니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선한 열매를 맺고 있는 우리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이 들어가면 사람이 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지요, 맞지요?
한국어로 된 바른 성경 링크를 찾기 위해 여러 날을 헤매다가 우리 것을 알고나서는 너무 기뻐한 그 목사님이 자기 교회에 북한선교링크를 마련했습니다.
북한선교링크
새벽부터 북치고 장구치고 흔들어대고 울고불고하는 이교도 방식의 선교 말고 말씀이 들어가는 선교를 합시다.
말씀은 반드시 변화를 일으킵니다.
위의 사이트를 살펴보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국 사람이 1억 명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들에게 킹제임스 성경을 알릴지 고민하고 기도합시다.
바른 말씀이 들어가면 영혼의 자유와 기쁨이 생깁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각종 허위 사실과 비방으로 킹제임스 성경의 자유 행로를 가로막는 무리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자기들의 어떤 틀을 유지하기 위해 성도들의 자유와 기쁨을 차단하려 합니다.
킹제임스 성경이 들어가면 반드시 영혼의 자유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 뒤에 북한과 같은 곳에서는 육체의 자유도 생깁니다.
이러한 자유 즉 성령님께서 성경을 통해 이루시는 자유를 막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킹제임스 성경에 누가 되는 거짓 비방을 할 때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우리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오시기 전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모든 한국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같이 기도합시다.
샬롬.[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16:4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4-08 15:06:55 | 관리자
오랜만입니다. 김 형제님의 글은 어르신들이나 외국에서 살아오신 분들께는 약간의 영감과 번역(?)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큰 아이가 15살이라 몇몇 단어들은 저에게도 익숙합니다만... 코레일 철도 노래는 무슨 의미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은 다 이해하셔서 안 물어 보시는지... 저만 형광등인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신지요?
형제님 같이 젊고 또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 스마트폰 같은 쪽에도 흠정역을 배포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든다든지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2010-04-08 11:39:12 | 김재욱
바른 성경이 있어야 바른 교리,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수십년간 개역을 사용하다가 킹제임스성경을 읽고 공부하면서 이전에 모르고 있던 많은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이 있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2010-04-07 09:27:33 | 김문수
귀한간증 감사합니다. 저는 이미 경험하고 왔지요 하지만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더 작용한것 같습니다. 이모든것이 형제님이나 저에게나 모두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010-04-07 09:12:06 | 송재근
귀한 간증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기운도 없고 좀 힘도 들고 하는데, 겨자맛같은 글이었습니다.
"이런 제 성깔에 정말 다른 이상한 이단에 빠져서 설치고 있다면.."에서 아멘입니다.
형제님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010-04-07 07:52:01 | 김학준
김형제님의 모처럼의 글 너무 반갑네요.
글의 내용들에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
진솔하고 은혜가 되는 글, 너무 감사합니다.^^*
2010-04-07 01:32:18 | 이은희
지식이 들어오고 인격이 변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요.
진리가 들어와야 그 뒤에 변화가 생기지요.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2010-04-06 22:17:49 | 관리자
저는 어린 시절 미지의 시기에 어머니의 신앙의 영향을 받아서 예수님을 내 구원자로 영접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 구원 받았는지 모릅니다.그러나 내가 믿는 신앙의 디테일에 대해서는 주변으로부터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무척 긴 시간을 내 한 몸 구원 받은 것 하나로 만족하는 신자로 그냥 버로우-_-나 타고 지내 왔습니다. 불신자들의 수많은 질문에 답할 지식도 없었고, 나 같은 사람은 괜히 나대다가 기독교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 것만으로 예수님을 위하는 일이고 다행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잘못된 생각이죠) 그리고 '신학 같은 골치 아픈 문제는 그냥 목사 같은 사람이나 신경쓰면 되지' 주의였습니다.
내가 가진 신앙을 그냥 혼자 꿍쳐 놓기만 하는 게 아니라(defensive), 남에게까지 내 신앙에 의한 영향을 끼치고 설득을 하려면(aggressive/offensive), 저는 개인적으로 '신앙 논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하나님 내지 성경에 대해서 정말로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고 증명 불가능한 몇몇 기본적인 명제에 대해서는 일단 '먼저 믿는다'를 깔고 들어가더라도, 그로부터 유도된 각종 교리들은 수학 공식처럼 분명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고 건전해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 저의 가설이었습니다.
그들의 삐딱하고 어리석은 질문에 낱낱이 다 상대해 주고 끌려갈 필요는 없지만, 일부는 그래도 나라도 궁금해서 할 만한 질문이며, 공의와 사랑이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은 신이 존재한다면 당연히 해답이 존재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 악인이 잘 사는 것까지는 봐 줄 만하지만, 신이 존재한다면 의인이 저 정도까지 핍박 받고 저렇게 불쌍한 애들이 비참하게 죽는 걸 저렇게까지 방관 묵인할 수 있나?-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착하게 살던 우리 조상들 그럼 다 싸그리 지옥 갔나? 뭐 그런 거지발싸개 같은 신이 다 있나?- 진짜 예수 성실하게 잘 믿는 사람은 극성스럽게 자기가 예수 믿는다는 티 하나도 안 내고 선행으로 실천한다 (이거 압권. -_-)- 개나 소나 어중이떠중이 다 성경대로 믿고 행한다고 하는데 내가 니 말을 굳이 왜 들어야 하나?
솔직히 저런 말은 왕년엔 저도 답변하거나 반박할 수가 없어서 안달 나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성경은 봐도 모르는 책이고 이단이 나올 수밖에 없게 책을 쓰신 건지, 원문 이후로 내용이 소실되고 변개될 수밖에 없게 자신의 말씀을 방관하신 건지... 답답했으며 제가 그런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음 한구석은 찝찝한 채로 있으면서 그저 NIV 성경 읽고, 내가 좋아하는 주찬양 선교단 CCM을 비롯해 기독교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종교란에다가는 '기독교'라고 쓰는, 교양 있는 종교인... 이것이 20세기까지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네, 예수님, 저를 구원해 주신 것에는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써 주신 책을 지금 이 시대에 어떻게 그 정도로 직접적으로 적용하고 써먹어야 할지... 남까지 이걸 믿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거기까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주변에도 아는 사람이 없네요." 정도.
다만, 옛날부터 저는 '기독교 안티'에 대해서도 어디서 비롯됐는지 모를 일종의 '안티' 의식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어 보면 웬지 싸가지가 없고 표독스럽고.. 저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혼을 진심으로 걱정해서 참된 행복과 평안을 선사하기 위해서 신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자기 죄를 정당화하고 덮으려고 횡설수설하는 짓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죠. 그 반감으로 인해, 아무리 성경이 허술해도 저런 녀석들 말을 듣느니 수천 년을 공격 받고도 굳건히 살아 있는 성경만이 살 길이라는 희미한 감각은 있었습니다.
그 후 21세기가 돼서야 저는 잘 알다시피 뭔가 색다른 진영을 접했습니다. 개역성경에 오류가 많다는 말은 전부터도 엄청 많이 들었으며, KJV라는 성경은 thou, thee가 나오는 개역성경의 영문판뻘처럼 보이는 성경이란 것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KJV가 변개되지 않은 100% 절대무오한 말씀이라는 주장은 처음 봤습니다.
뭐, 주기도문· 사도신경· 교독문· 성탄절· 부활절· 십일조 등등등이 교리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은 이미 기독교 바닥 내부에서 상식으로 접해 온 것이기 때문에 아무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주의 만찬과 침례가 맞다는 것... 당연히 OK였습니다. 그런데 세대적 진리, 환란 전 휴거, 천사의 아들들(창세기 6), 전천년주의, 그리스도의 심판석 같은 것들은 처음 접했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는 성경이 말하는 종말론 자체가 정립돼 있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이 진영을 판단하는 데, "기성 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하진 않았나?" 나부랭이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기독교의 체계를 세우고 신앙 논리에 도움을 주느냐였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원칙부터 딱 세우는 것이 뭔가 논리와 체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형제에게 화내는 자마다"가 아니고 "까닭 없이 화내는 자"였구나!삼위일체를 증거하는 구절이 성경에 원래 있었구나!루시퍼, 갈보리가 원래 다 바른 성경에는 존재하던 용어였구나!이스터라고 안 하고 유월절이라고 하면 성경에 모순이 생겨 버리는데 이스터를 오역이라고 하는 녀석들은.. 그들이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이런 지식을 하나 알 때마다.. 조금만 과장 보태면 기쁨 두 배, 행복 가득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이 진영이 "어린애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에 대해 말하는 것.. 아주 건전했습니다.사형 제도에 대해 말하는 것.. 아주 건전했습니다.성경에 모순이 있는지에 대해 답변하는 것.. 아주 건전했습니다.구원의 영원한 보장과 종말론에 대해 말하는 것.. 아주 건전했습니다.교리와 교리 사이의 인과관계를 따지니까 딱 맞아 떨어지고 모순이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성경을 풀이하면 뭔가 그림이 나오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각종 사회 이슈를 성경적으로 판단하는 안목이 좀 생기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인간의 의와 하나님의 의의 차이에 대해 알고 나니까 이제야 예수 안 믿어서 지옥 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됐고, 기독교는 단순히 교리나 사상을 믿는 게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인격체를 믿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경 기록자의 관점에서 시국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되니까 신앙 논리가 생기고 남들한테 내 신앙을 떳떳하게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원 받기는 한참 오래 전에 받았으나, 구원 받은 사람의 삶이 이렇다는 걸 느끼게 된 지는 좀 최근이라는 뜻입니다.KJV를 갓 알게 된 직후 인터넷 상으로 온갖 진영들을 돌아다녀 봤지만, 여기만치 건전한 곳은 더 찾지 못했습니다.
2003~04년 사이가 제가 그야말로 성경 '덕후'이던 때였습니다. 내 신앙은 목사나 신학자가 지켜 주는 게 전혀 아님을 인지하고, 내가 자주국방을 이뤄야겠다고 결심을 했더랬습니다. 이 좋은 성경을 남들한테 알리려면 나부터 일단 책을 다 읽어보고 변개된 성경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다 파악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죠.영어 KJV, 흠정역, 표준새번역을 펼쳐 놓고 1년간 성경을 다 읽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노트에 적고 코멘트가 떠오르는 구절을 다 정리했습니다.
왕년에는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기독교 안티들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애들이 하도 한심해서 열폭도 하고 키보드 배틀-_-도 몇 차례 떴습니다.심지어는 제 홈페이지로 기독안티 사이트 운영자가 몇 번 와서 논쟁을 제안한다고 방명록에다 초청장을 남긴 적도 있었고, 일부 천주교 사이트에서 제가 요주의 인물로 욕 얻어먹고 까이기도 했습니다. ^^;;;;
그때는 제 정신 연령에 비해 너무 엄청난 사실을 많이 알게 돼서 감당을 못 했지요. "날 속이고 있었다니 이 나쁜놈들! 박살을 내 주겠어" 이런 심정이었더랬습니다.생각하면 다 부질없는 짓이죠. 지금은 진리를 사랑으로 전해야 하는 이유조차도 신앙 논리로 설명이 됩니다. (그런 이단들이 왜 생길 수밖에 없으며, 그리스도인이 왜 성경대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성품 내지 그리스도인 구원 목적에 어떤 모순이 생기는가? 구체적인 증명 과정은 생략)
지금 저는 그 시절만치 성경 덕후-_-는 아닙니다.옛날에는 귀가 좀 얇아서 누가 성경에 모순이 있다고 그러면 "어 정말?" 그러면서 막 찾아보고 따지고 했는데, 지금은 성경에서 좀 모르는 게 있더라도 정 모르면 책 찾아보면 되고, 어차피 답이 어떻게 나오든 저의 본질적인 신앙 논리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쪽으론 덜 민감해졌죠. 일종의 안정화 단계!
예전에 비해 머리 성장보다는 영적 성장, 실천 위주로 지향 우선순위가 바뀌었으며,성경이란 어차피 사람이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는 책이라는 면모도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또 미묘한 영어 뉘앙스 같은 것은 어차피 한국인이 잘 모르고 답이 없으며, 원어의 표현 자체가 원래 모호하기 때문에 영어 KJV도 그에 맞춰 모호하게 번역된 거라는 경우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저 역시 성경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동명이인이 난무하는 복잡한 인명과 지명이 나오면 여전히 헷갈립니다. 이 둘은 동일한 사건인가 아닌가 하는 것 중에도 헷갈리는 것 많고.. 성전이나 성막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여전히 감이 잘 안 옵니다. KJV 영어에도 단순히 thou, thee 같은 쉬운 거 말고, 현대 영문법으로 설명이 안 되고 잘 모르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성경에서 아주 평이하게 진술하는 이 문장을 실제로 그대로 집행해 보면 그 당시에 얼마나 엄청난 짓이었을지 예측하는 깊이가 부족합니다. 이런 안목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 같거든요.
저는 사고방식이 단순합니다. 두루두루 둥글둥글 살지를 못하고 극단적입니다. 잘 하고 못 하는 거 담을 쌓고 선 긋길 좋아합니다. 하나 동기부여를 받은 분야에 죽도록 심취해서 끝을 내는 걸 좋아하는 덕후 스타일입니다. 저는 라오디케아 스타일이 절대 아닌 것 하나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이런 제 성깔에 정말 다른 이상한 이단에 빠져서 설치고 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제가 이 정도 평정심을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3~04년은 공교롭게도 성경에만 '덕후'가 된 게 아니라 또다른 분야에도 지독한 덕후 매니아가 된지라..요즘은 최근 코레일(구 철도청)에서 제정한 사가 Oh! Glory KORAIL! 을 들으면서 진심어린 행복을 느끼는 중입니다. 가사를 소개하며 글을 맺습니다. ㅎㅎ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fv1BcR0C-mU$
1. 레일 위에 피어나는 맑은 세상, 달릴수록 푸른 강산 녹색 철도2. 고객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행복이 함께하는 국민의 철도3. 대륙 넘어 세계로 달려간다, 내일의 꿈을 여는 희망의 철도후렴: 코레일 국민 위해, 미래를 위해, 코레일 영원히 함께 할 우리의 철도[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13: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4-06 18:24:01 | 김용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