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에 있던 도시. 여기서 모세는 그에게 사신을 보내어 화평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이 근처에는 사막이 있었으며(신2:26) 이곳은 후에 정복되어 르우벤 지파에게 속하였고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졌다(수13:18; 21:37).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에 느부갓네살이 임명한 유대 총독. 그는 아히감의 아들로서 자기 아버지처럼 예레미야를 존경하고 친구로 삼았다(렘40:5). 그는 지혜롭게 미스바에서 다스리기 시작했으나 두 달이 지나 이스마엘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왕하25:22-26; 렘39-41).    

  이것은 종종 캄캄한 것(시23:4), 차가운 곳(사32:2)이나 완전히 보호된 곳(시17:8; 사49:2; 단4:12)을 뜻하였다. 욥7:2; 렘6:4 등에서 이 말은 기우는 해에 의한 긴 그림자를 뜻하였다. 쉬지 않고 빠르게 지나가는 그림자 즉 그늘은 인생의 상징이다(대상29:15; 시102:11).    

  I. 엘리바스의 아들, 에서의 손자(창36:11, 15; 대상1:36). 그는 동부 아라비아에 거하던 그나스 족속의 우두머리였다. II. 에돔의 족장(창36:42; 대상1:53). III. 갈렙의 아버지, 옷니엘의 아버지(수15:17). IV. 갈렙의 손자(대상4:15).  

  규칙으로 정한 법. 신약 교회의 규례에는 침례와 주의 만찬이 있다.

  귓바퀴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 제사장의 오른쪽 귓불에 희생제물의 피를 바른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겠다는 것을 뜻했다(출29:20; 레8:23-24).    

  기존의 우리말 성경은 초기 번역자들의 샤머니즘으로 인해 마귀들(devils)을 귀신들(demons)로 번역하였다. 우리말 사전은 귀신을 ‘죽은 사람의 넋 혹은 혼령’이라 정의 내리므로 성경의 마귀들은 결코 귀신들이 될 수 없다. 그리스, 이집트, 중국, 인도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혼이 구천이나 유명에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이해하였으며 여기서 귀신(demon)이라는 말이 나왔다. 웹스터 영어사전은 귀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고대 이교도들의 신과 사람 사이의 중간 존재. 고대 사람들은 악한 귀신과 착한 귀신이 있어서 그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고 그래서 귀신들을 숭배했으며 또한 사람이 죽으면 그 영이 귀신이 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지혜의 길로 이끌어 준 영적 존재 즉 귀신(demon)을 자기가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리스 사람들은 ‘귀신’이 ‘반신반인’이라고 생각했다. 성경적인 기독교와 유대교를 제외한 전 세계의 모든 종교는 성경이 ‘악한 영들’(evil spirits)이라고 부르는 존재를 존경과 위로를 받기에 합당한 ‘반신반인’ 혹은 ‘귀신’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많은 신(gods)이 있고 유일한 하나님(God)이 있으며, 많은 아들(sons)이 있고 유일한 아들(the Son)이 있으며, 많은 마귀(devils)가 있고 유일한 마귀(the devil)가 있다는 것이 바른 성경의 가르침이다. 마귀 참조.    

  귀리는 이탈리아, 시리아, 이집트, 인도 등에서 여러 종이 자라며 고대에는 가축의 꼴이나 빵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겔4:9). 에스겔은 주님의 명령을 받아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귀리를 섞어 빵을 만들어 먹었다.    

  안산암이나 현무암 등의 화산암에서 산출되며 올리브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투명 또는 반투명한 보석(계21:20).

    듣는 기관. 영어에서 ‘듣다’를 뜻하는 hear와 hearken 등의 단어에는 귀를 뜻하는 ear가 들어 있다. 제사장을 구별할 때 또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었을 때 오른쪽 귀에 피를 발랐다(출29:20; 레8:23; 14:14). 동방 사람들은 귀걸이를 차곤 했으며 주인과 함께 살기를 원하는 종의 귀를 뚫어 영원히 종살이를 하게 하기도 했다(출21:6; 신15:17). 귀를 둔하게 하거나 막는 것(사6:10; 렘6:10)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불순종하는 것을 뜻한다. 주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것은 “그분의 귀가 그들의 부르짖음에 열려 있다.”(시34:15)는 것으로 표현된다. 사람의 세 가지 본질 선도 참조(61).   성경은 보는 것보다 듣는 것을 강조한다. 이교도들의 종교에서는 신을 보는 것이 최고의 경험으로 간주되나 성경이 강조하는 근본적인 믿음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삼상3:9-10; 롬10:14). 따라서 모세는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신6:4)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기쁘게 들어야 할 유일한 분이시다(마17:5). 복음 선포 역시 듣는 것이 중심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다(롬10:14, 17; 살전2:13).    

  알아듣도록 권하고 격려하여 힘쓰게 함. 이것은 사도 교회에서 초자연적인 혹은 대언적인 기능이었던 것으로 보이며(롬12:8) 가르침의 부산물인 것 같다(고전14:3). 성경은 주님의 사역자들이 사람들을 권면하여 즉 동기를 부여하여 마땅히 할 일과 바른 일을 하게 할 것을 말한다(사58:1; 롬12:8). 구약의 대언자들은 쉬지 않고 이 일을 감당했고(사1:17; 렘4:14; 겔37:1) 사도들과(행11:23) 예수님도 그러했다.    

  권세와 능력 혹은 권리를 주장하고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천상의 영적 존재들의 한 등급을 나타내는 때도 있다(엡1:21).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잠언은 지혜 있는 자와 어리석은 자를 대비하며 그 차이가 권고를 받아들이는 데 있음을 보여 준다(잠12:15). 특히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말씀의 권고와 훈계를 받아야 한다(잠19:20). 이 뜻 외에도 이 말은 요구(삼하19:43), 총명함(삼상25:33), 그리고 스스로 생각함(대하25:17) 등을 뜻한다.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함.

  땅 위의 광활한 하늘들(창1:17). 궁창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이튿날 물들에서 물들을 나누기 위해 창조하셨다. 궁창은 대기의 하늘과 별들에 이르는 광활한 영역을 포함한다. 왜냐하면 넷째 날 하나님께서 궁창 안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원래 이 말은 ‘단단하다’, ‘딱딱하다’(firm)를 의미하며 어원적으로는 무엇을 지지해 주는 굳은 기초를 의미하고 일반적으로는 활같이 휜 하늘을 가리킨다. 이것을 지지하는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하늘의 기초들이 흔들리며(삼하22:8), 기둥들이 떨고(욥26:11), 거기에 창문이 있으며(시78:23; 말3:10), 문이 있다(창7:11). 또 하늘은 부어 만든 거울처럼 강하다(욥37:18).    

  지형 구조상 유대에는 동굴이 많으며 이런 굴은 거주지, 피신처, 무덤 등으로 사용되었다. 소돔의 멸망 이후에 롯은 굴에서 살았다(창19:30). 이두매아의 페트라는 굴이 많은 도시였다(민24:21; 아2:14; 렘49:16; 옵3). 고대 사람들은 인공 동굴을 만들고 또 자연 동굴을 확장해서 피난처와 방어 목적으로 사용했으며(삿6:2; 삼상13:6; 사2:19; 렘41:9) 막벨라, 아둘람, 엔게디, 갈멜의 동굴은 지금도 존재한다. 돌무덤 참조.    

  네 명으로 이루어진 소대(행12:4). 로마 사람들은 밤에 보초를 서도록 소대를 파견하고 또 밤을 사경으로 나누었으며 따라서 각각의 군인은 자기 순서에 3시간씩 보초를 섰다. 그러므로 로마의 체제에 익숙한 헤롯이 베드로를 군사가 넷씩인 네 소대에게 맡겼다는 것은 한 번에 네 사람이 즉 둘은 그와 함께 옥에서 둘은 문 앞에서 보초를 섰고 각 소대는 3시간씩 순서대로 보초를 선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스라엘 군대는 스무 살 이상의 싸움터에 나갈 수 있는 남자로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보병이 대부분이었고(민11:21; 삼상4:10; 15:4) 창병, 투석병도 있었으며 후에 정규 군대가 생기면서 기병도 많이 보강되었다. 군대 참조. 신약시대가 되면서 로마군대의 군인이 등장하고 백부장, 총대장(행21:32) 등의 명칭이 나온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신자가 군대에서 대장과 부하의 관계와 같음을 보여 주면서 신자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이 세상에서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권한다(딤후2:3-4).    

  왕으로서 한 나라를 다스림.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늦은 시기에 정규 군대를 구성했다. 그들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전까지 정치적 연합체를 이루지 못했고 또 하나님이 그들의 보호자로 그들을 안전히 보호해 주신다고 믿었으므로 군대를 조직하는 일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므로 다윗 시대 이전에는 위기를 알리면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자들이 모여 군대를 이루었다(창14장). 이집트 탈출과 가나안 정복 때에는 온 민족이 하나의 군대를 이루었고 모든 지파의 남자들이 싸움에 나갔다. 민수기 2장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이스라엘 민족의 군대가 진을 친 것을 보여 준다. 재판관들의 시대는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군사적으로 연합을 이루지 못한 때였다. 이때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하나님께서 임의로 재판관을 세워 싸움을 주도하게 했다. 그 뒤 사울 시대에 정규 군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삼상13:2; 24:2; 26:2). 그 이후에 다윗은 군대를 늘리고 용병을 고용하며(삼하15:19-22) 사령관직을 요압에게 주었고 이때에 암몬을 포함한 여러 주변지역을 흡수했다(삼하11:1; 대상20:1-3). 다윗은 24,000명으로 구성된 열두 그룹이 매달 돌아가면서 군대에 종사하게 했다(대상27). 솔로몬 역시 군대를 늘리고 병거와 기병을 늘렸다(왕상10:26).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가장 신실한 군대는 하나님의 거룩한 군대였다. 사람의 군대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초개와 같이 무너진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주님의 군대의 사령관으로 여리고 앞에서 행진하였다(수5:13).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치기 전에 하나님의 군대가 먼저 움직이는 것을 기다렸다(삼하5:24). 대언자 엘리사는 게하시가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게 그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였다(왕하6: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