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검색
  • 전체게시글 검색

성경교리

  • 성경공부
  • 성경교리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과학 기술 관련 예측들의 적중률조회수 : 11709
    • 작성자 : 김용묵
    • 작성일 : 2010년 5월 22일 16시 23분 29초
  • ※ 초과 달성
     
    1.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마차보다 두 배나 빠른 교통수단이라니?” (잉글랜드 계간 리뷰, 1825년 3월호)
     
    2.
    “에니악 컴퓨터가 19000개의 진공관을 사용하고 무게가 30톤인 걸로 봐서 미래의 컴퓨터는 1000개 정도의 진공관으로 구성되고 무게는 1.5톤 정도 나갈 것이다.” (Popular Mechanics, 1949년 3월호)
     
    3.
    “공기보다 무거우면서 하늘을 나는 기계는 제작 불가능하다.” (영국의 수학자· 물리학자 켈빈, 1895. 절대 온도 단위 이름이 붙은 그 과학자임)
    -- 육군(army), 해군(navy)과는 달리, 가장 늦게 생긴 공군만이 자신만의 고유명사가 없이 영어로도 air force이다. 그리고 항공 여객업계의 용어 역시 상당수가 선박 용어를 답습하고 있기도 하다. cabin, boarding 등.
     
     
    4.
    과거에는 SF(공상 과학 소설) 작가들이 둥그런 브라운관 모니터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텔레비전 전화를 상상했으며 손목 텔레비전, 휴대용 전자 사전, 심지어 일종의 정보 검색 서비스 같은 것도 상상했었다. 하지만 그때 어느 누구도 전국민이 주머니에다 전화기를 넣어 갖고 다니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으며 인터넷, 블로그, 유튜브, 스마트폰 같은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5.
    옛날 사람들은 진짜로 인간의 과학 기술 능력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기술과는 별개로 거대 자본과 정치력에 의한 기술의 대중화와 생활 패턴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니,
    “밤에는 잠이나 잘 것이지 전깃불 같은 게 있어서 뭐 하게?”
    “컴퓨터 메모리는 640KB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텔레비전 같은 건 만들어도 상업적으로 아무 실용성이 없다”
     
    같은 예측이 그때는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이렇게 바뀐 게 다 하늘로부터 온 건전한 지혜에 의해서만 된 건 아니라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인간이 언제까지나 예상을 뛰어넘는 발전만 해 왔으며 세상을 뒤바꿔 놓은 과학자나 IT 거장들의 예측이 언제나 적중만 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아래의 예들을 잘 생각해 보자.
     
    ※ 목표 미달
     
    1.
    1970년대에 인류가 이미 달까지 갔다 오는 데 성공했으니, SF에서는 그로부터 2, 30년쯤 뒤엔 인간이 응당 달에 식민지도 만들고 달 여행 관광 상품 정도는 개발되어 있는 게 정상이라고 다들 상상했다.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같은 영화를 기억하시는가?
    그러나 2001년으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우주 개발은 요원하며, 오히려 그 옛날에 인간이 정말로 달에 갔다 오긴 했는지가 역으로 의심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2.
    우주 개발이 갓 시작되었던 시절에 과학자들은 금성은 지구 다음으로 생명이 살기 좋은 행성일 거라 예상해 왔다. 적도 지방은 태양과 가까워서 좀 더울지 몰라도, 특히 극지방 정도면 심지어 마이애미 해변 수준일 거라고 말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에서는 금성인과 화성인은 필수 요소였다.
     
    그러나 금성에 처음으로 도착한 탐사선이 착륙한 지 단 90초만에 고온 고압과 강산(acid) 세례를 못 버티고 짜부러지면서, 현실은 이상과 달라도 극단적으로 너무 다르다는 게 곧 밝혀졌다. 지구에서 샛별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금성은 사실 태양계에서 손꼽히는 지옥 행성이었던 것이다. (90분이 아니라 ‘초’다. 그 반면, 화성에 착륙한 탐사선은 수 개월~수 년간 활동하기도 했음)
     
    3.
    천문· 우주 분야는 그렇다 치더라도 컴퓨터 쪽만 해도 그런 미신은 엄청 많다. 영화나 매스미디어가 컴퓨터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대중들에게 굉장히 많이 주입하기 때문이다.
    10년쯤 전에 Y2K 문제, 소위 말하는 밀레니엄 버그 때문에 세상이 얼마나 시끄러웠었는지 기억하시는 분? 그러나 현실은 극소수 일부 컴퓨터에서의 사소한 오동작을 제외하면 달라진 게 없었고 오히려 지금은 2012년 종말설이 또 나돌고 있는 중이다. ^^;;
     
    4.
    무어의 법칙과 황의 법칙도 이제 끝났다. 물론 컴퓨터 성능의 향상 자체가 멈춘 것은 아직 아니지만, 반도체의 집적도와 클럭 속도 경쟁은 한계에 도달하여 무의미해져 있다. 개인용 컴퓨터는 6~7년 전이나 지금이나 3~4GHz를 넘는 녀석을 찾기가 힘들다. 1990년대에는 상상도 못 하던 일. 이제 과거에 386, 486처럼 컴퓨터가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고 있다.
     
    5.
    1990년대 말, 인텔 사에서 Itanium (IA64)이라는 64비트 아키텍처를 처음으로 만들어 냈을 때, 당시 IT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전세계의 컴퓨터계가 확 뒤집힐 거라고 온통 설레발을 쳤다. 과거에 PC 환경이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갈 때 워낙 변화가 컸기 때문이다. 윈도우 3.1에서 윈도우 95로 넘어갔을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10년 후 지금은?? 여러분이 이 글을 보기 위해 사용 중인 웹브라우저조차 90% 이상은 여전히 32비트 x86 아키텍처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간 변화는 정말 급격했지만, 32비트에서 64비트로의 변화는 아주 원만하고 느리다.
     
    아래 그래프는 IA64 아키텍처를 개발한 인텔이 이 CPU로 인해 예상되는 매출을 연도별로 예측한 것이다. 처음 1997년에는 IA64가 앞으로 21세기에 기하급수적으로 돈다발을 갈퀴로 긁어모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 예측은 기하급수이던 게 이내 산술급수로 격하되었으며, IA64의 실제 매출은... 무려 주황색 선에 그치고 말았다...!! 진짜다. 그리고 지금 저 아키텍처는 완전히 망했으며, 오늘날은 IA64 대신 x86-64라는 기존 32비트 x86과 완전히 호환되는 다른 64비트 아키텍처가 그나마 32비트와 64비트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
     
    .
    .
    .
     
    ‘거짓되이 과학이라 불리는 것’을 크리스천이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과학 기술 자체야 철저하게 가치 중립적인 도구일 뿐이며, 그것과 관련된 공상만으로는 역시 나쁠 게 없다. 그러나 그것을 맹신하느라 그것이 진실을 가리고 영적 안목을 가릴 정도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회적인 사건이었던 것처럼, 휴거와 예수님의 재림 역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단원이 될 것이다. 1· 2차 세계대전과 컴퓨터, 인터넷, 우주 개발까지 다 겪고서야 세상이 그렇게 끝날 것이다. 그동안 종말이 온다면 몇 번이고 왔을 수도 있었으나 세상은 아직까지 건재하다. 하나님 보시기에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존재하는 이 시대는 말세에 아주 잠깐 흥왕하다가 곧 사라질 보잘것없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신문과 성경을 균형 있게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과학 기술이나 세상 정세에 너무 섣불리 반응할 필요는 없다. 귀가 얇아서 뭐 하나 과학 기술이 개발됐다거나, 뭐 교황 내지 미국 대통령이 바뀐 걸 보고서 “이제 종말이 왔네, 이게 짐승의 표 666이네” 식으로 쉽게 동요해서도 안 되겠지만, 세상은 언제까지나 이렇게 그대로 유지된다는 느슨한 믿음도 성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크리스천의 삶의 역설이란 게 이런 면모가 아닐까?
     
    마지막 시대를 사는 크리스천들은 과거의 오류 사례들로부터 뭔가를 배워야 할 것이다. 정보가 넘쳐나고 혼돈스럽기 그지없는 이 시대에 절대적인 기준을 갖고서, 선악은 정확하게 분별하되 성경이 언급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는 지나친 추측이나  확대 해석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것과 주님의 다시 오심은 서로 별 관련이 없다는 맑은 정신과 건전한 믿음을 주변에 일관되게 증거해야 하지 않나 싶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00: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