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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3장 16절)

  • 큰 형님을 찾아갔다가...조회수 : 8119
    • 작성자 : 홍승현
    • 작성일 : 2010년 4월 24일 22시 13분 10초
  •  

    큰 형님을 찾아갔다가...




    저는 사남일녀 중 막내입니다.

    위에 두 형님이 있고 위에 누님 한분이 있습니다.

    저의 형제들 중 둘째 형님이나 누님이나 저는 다 고중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큰 형님만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만나서 편한 생활을 했습니다.

    저의 큰 형님은 많이 배운 덕에 우리 형제들 중 제일 똑똑한 사람으로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큰 형님이 저를 보았을 적에 늘 저는 막둥이 어리광이이고 늘 자기보다 못한 [자신에게 은혜 입을 자]인 것입니다.

    저도 세상지식으로는 큰 형님과 비하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형님의 말이라면 무조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구원을 받고 그 다음 아버지 어머님, 그리고 둘째 형님과 누님이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유독 큰 형님만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큰 형님이 보았을 적에 저희는 무식해서 하나님을 믿고 자신은 똑똑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알고 구원을 받고 난 후에 큰 형님을 보니 세상 적으로 똑똑한 것이 똑똑한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똑똑한 자가 바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자가 바로 제일 똑똑한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2000년도에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 가시기전 저보고 녹음테이프로 아버지 말씀을 녹음하라고 해서 아버지가 큰 형님을 향하여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니 꼭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유언을 녹음을 해서 남겨놓았는데 그 녹음테이프를 큰 형님에게 들려드렸더니 큰 형님이 아버지 미쳤다고 콧방귀를 뀝니다.

    우리 가족식구들은 늘 저의 큰 형님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봄에 형님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했는데 신체검사에서 형님의 간에 암이 생긴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형님은 암을 고치기 위해서 좋다는 것은 다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병원에 다니면서 수많은 의원을 만나 치료를 해보았지만 병은 고치기는커녕 점점 더 중해갔습니다.

    이제는 암 말기라 간에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전이가 되었고 심지어 뼈에 까지도 암이 전이되었습니다.

    저는 형님을 보면서 열두해 혈루증을 앓던 여자가 생각났습니다.

    [열 두해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던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가 많은 의사에게 많은 일들로 고통을 받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니 조금도 좋아지지 않고 도리어 더 심해지던 차에](막5:25-26)

    형님은 많은 병원을 찾아다녔고 많은 의원을 만나서 치료를 했지만 오히려 병만 더 키웠고 있던 돈도 다 말아먹었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 나오는 여자는 다행히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큰 형님은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자주 형님집에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이 어데 있느냐고 펄펄 뛰더니 이제는 병이 점점 중해지면서 마음이 점점 낮아지면서 하나님이 계심을 인정하는데 그것도 단번에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조금 조금 받아들입니다.

    어제는 이즈음이면 마음을 낮추고 복음을 받아들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데 자신이 죄가 많아서 천국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복음을 듣겠지 해서 복음을 전해주려 했는데 도저히 지금 듣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참 여전히 교만에 꽉 차 있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가 어데 있습니까?

    죄가 많아서 천국 못간 다고 하면서 복음을 듣지 않겠다고 하니 이것 또한 지극히 교만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형님을 볼 적에 참 불쌍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기도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큰 형님을 보면서 자녀들에게 세상적으로 많이 공부를 시키고 출세를 시키려 하기보다 많은 공부를 시키지 못하고 세상적인 출세를 시켜주지 못했지만 자녀들에게 진짜 가르쳐 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고 신앙을 배워주는 것이 진정 자녀를 복되게 하는 것이란 것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저는 큰 형님처럼 배운 것도 적고 아는 것도 적지만 저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저는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내가 정말 똑똑한 자고 내가 정말 복된 자라는 것을 저는 형님을 보면서 더욱 느끼게 됩니다.

    몇 일 있다 또 형님에게 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해 주려 합니다.

    오늘 형님을 찾아갔다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들어지는 마음을 이렇게 순서없이 적어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07:5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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