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안녕하세요. 킵바이블에 와서 매일 글만 읽고 가던 사람입니다.
댓글 말고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
저는 2007년도에 킹제임스 성경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쭈욱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족과는 그것으로 한동안 마찰이 있었고요.
이번에 친척집에 갔는데, 아는 분 중에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킹제임스 성경과 개역 성경의 차이로 요일 5:6-8절을 들며, 개역성경에는 삼위일체를 직접적으로 말하는 구절을 찾기 힘든데, 킹제임스 성경에는 있다는 걸 알려드렸습니다. 그 목사님은 자기는 처음 알았다며 금새 흥미를 보이셨지만, “성경에 직접적으로 나와있든 나와있지 않든 어쨌든 우리 교단에서 삼위일체를 믿으니까 큰 상관은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더 해야 할 말이 있었지만, 제가 요 근래 육적, 심적, 영적으로 상태가 좋지 못해서 그것에 대해 더 말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이 “킹제임스 성경과 개역 성경이 완전이 다른 것을 알려달라.”라고 말했는데도 저는 더 설명을 못 했습니다. 그건 참 안타깝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그런 말을 했었지요. 성경 공부를 중지하면 성경 실력이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퇴보한다고. 마침 그 말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결국 김문수 형제님께서 쓰신 책, 바르게 읽는 성경과 흠정역 성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말 제대로 못한 거 후회 좀 했지요.
그런데 며칠 후, 그 목사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언제 한번 밥이라도 먹자고요.
아무래도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못했던 말을 해야지요. 다시 회복되어서요.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건 해야겠지만, 그래도 제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고, 제가 설명을 그리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목사님께 개역성경과 흠정역 성경의 차이점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을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김문수 형제님께서 쓰신 바르게 읽는 성경은, 전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치우치기보다 논리적이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근거가 성경입니다. 그리고 사실을 바르고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처음 흠정역 성경을 아는 사람에게 부담감이 적을 것 같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극단적인 주장을 듣고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피해버리는 것보다는, 찬찬히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을 조금씩 알려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 책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책도 더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목사님께 어떤 책을 드리면 좋을까요?
혼자 생각해봤지만 알 수가 없어서 질문합니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54: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