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안녕하세요?
신실한 성도께서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 주셔서 잠시 소개 합니다. ------
제가 구원받고 나서 정말 위안을 받고 붙들었던 말씀이 잠언 14장 26절인데요...
흠정역으로 보면 그 의미가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 많이 다른것 같아서요.
전에는 제가 주님을 믿고 의뢰하면 제 아이들도 안전하다고 이해했는데 흠정역에서는 그런거 같지가 않아서요. 여기의 his는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소문자라서 그 의미가 헷갈립니다. 흠정역에서는 주님을 말하는 것 같고 영어에서는 소문자라 아닌 것도 같고..
사실 주님 앞에 각자 서는 것을 생각할 때 부모의 믿음이 자녀에게 피난처를 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주님의 그 말씀을 약속으로 받고 지금까지 평강 속에 살아왔거든요.
흠정역: {주}의 두려움 속에 강한 확신이 있나니 그분의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개역: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대다수 한글성경은 his를 거의 번역하지 않거나 ‘그’로 번역하여 이런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당연히 여기의 his는 그분 즉 주님입니다.
부모의 믿음으로 아이들을 잘 가르치면 대개 아이들이 잘 자랄 것입니다.
그러나 잠언 14장 26절은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르게 번역하는 일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다른 역본들과 달리 주님을 가리키는 경우에도 대문자를 쓰지 않습니다. His가 아니라 his. 번역자가 번역이 아니라 임의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NIV는 의역을 하였습니다. 원어에는 he who가 없습니다.
다른 한글 역본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공동: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사람은 힘이 있어 자식들에게 믿음직한 의지가 된다.
다음을 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https://keepbible.com/BQNA02/View/4GO
주님을 사랑하는 부모들을 통해 아이들이 교육을 받아 안전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을 줄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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