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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요한복음 9장 11절 실로암 못조회수 : 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4일 15시 17분 51초
  • 요한복음 9장 11절 실로암 못

     

    요한복음 9장 11절은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자가 자신의 시력을 회복하게 된 과정을 간증하는 매우 중요한 본문이다.

    이 구절에서 그는 예수님이 자신의 눈에 진흙을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령하셨으며,

    자신이 그 명령대로 행했을 때 시력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표현인 **“실로암 못(The pool of Siloam)”**이 **킹제임스 성경(KJV)**에서는 명확히 포함되어 있으나,

    **개역성경을 포함한 현대역본들(NIV, NRSV 등)**에서는 단순히 **“실로암”**이라고만 번역하여

    문맥의 명확성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희석시키는 번역 오류를 범하고 있다.


    KJV 본문과 의미

    John 9:11 (KJV):

    “He answered and said, A man that is called Jesus made clay, and anointed mine eyes, and said unto me, Go to the pool of Siloam, and wash: and I went and washed, and I received sight.”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예수라 하는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에게 이르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내가 가서 씻고 시력을 받았노라, 하니.”


    여기서 킹제임스 성경은 “the pool of Siloam”, 즉 실로암 못이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명확히 밝혀준다.

    “못(pool)”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지명 설명이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의 실제 수행 위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본문의 상황 묘사, 역사성, 그리고 순종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한다.


    현대역본들의 번역 문제

    개역성경, 개역개정, NIV, ESV 등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축소하여 번역한다:


    “진흙을 내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여기서는 “못(pool)”이라는 중요한 단어가 빠져 있다.

    그 결과, 독자는 실로암이 어떤 곳인지, 물과 관련된 곳인지, 특정 지명인지조차 알기 어렵게 된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은 실로암을 동네 이름이나 막연한 지역명으로 오해할 수 있다.

    이것은 성경의 역사적 현실성과 예수님의 기적의 구체성을 흐리는 중대한 번역 오류다.


    사본 증거와 본문 일치

    헬라어 원문에서도 해당 구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ὕπαγε εἰς τὴν κολυμβήθραν τοῦ Σιλωάμ

    “Go to the pool of Siloam” — 여기서 κολυμβήθραν(kolymbēthran)은 분명히 **‘못’ 또는 ‘연못’**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요한복음 5장에서도 베데스다 못을 지칭할 때 사용된 동일한 단어이며,

    요한복음 9장 7절에서도 다시 한 번 사용된다.


    따라서 본문 자체가 **“실로암이라는 이름의 연못(pool)”**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음에도,

    현대역본들이 이를 생략한 것은 본문 삭제 혹은 의도적 축소 번역에 해당한다.


    성경적·신학적 맥락에서의 중요성

    기적의 구체성

    → 예수님께서 명확히 지정한 물의 장소, 즉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신 것은

    그 자체로 상징성과 순종의 의미가 담긴 역사적 행위였다.


    순종의 강조

    → 단순히 “실로암”에 간 것이 아니라, 지정된 못에서 씻는 것이 핵심이었고,

    그 결과로 시력을 얻은 것이다.


    구약과의 연결

    → 실로암 못은 이사야 8:6에서도 등장하며,

    예루살렘 성의 생명의 근원으로 상징되는 곳으로 중요한 신학적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성경 지리와 신뢰성

    → 실로암 못은 오늘날 고고학적으로도 확인된 유적지로,

    성경의 역사성과 정확성을 지지해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그런데 이 “못”이라는 단어가 빠지면 그 장소성과 실제성이 사라진다.


    결론

    요한복음 9장 11절에서 “실로암 못(pool of Siloam)”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이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수행되었는지를 밝히는 본문 핵심이다.


    그러나 **현대역본(NIV, 개역 등)**은 소수 사본의 영향이나 번역 의도에 따라

    “못”이라는 단어를 삭제함으로써,

    본문의 의미와 역사성, 신학적 깊이를 축소하고 왜곡하였다.


    반면 **킹제임스 성경(KJV)**은 다수사본의 전통을 따라

    **“the pool of Siloam”**이라는 표현을 온전히 보존함으로써,

    성경 본문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확한 지리적 정보와 명확한 기적의 구조를 전달하고 있다.


    이 구절에서도 킹제임스 성경만이 말씀의 본래 의미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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