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사도행전 21장 22절 핵심 삭제
사도행전 21장 22절에서 킹제임스 성경(KJV)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KJV(흠정역): “그러니 어찌해야 하겠느냐? 네가 온 것을 그 무리가 들으리니 그들이 반드시 함께 오리라.” 반면, 개역성경이나 NIV, 천주교 소수 사본 계열의 현대 역본들은 이 구절의 핵심인 “그들이 반드시 함께 오리라”(they will come together)라는 부분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1. 문맥상 논리의 핵심 이 구절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유대인 무리들이 그 소식을 듣고 폭동 수준의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암시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빠진 “그들이 반드시 함께 오리라”라는 구절은 다음과 같은 논리 구조에 필수입니다: 바울이 도착 → 유대인 무리가 그 사실을 들음 → 반드시 집단 행동(무리를 지어 함께 오리라) 발생 따라서 23절 이하에 나오는 야고보의 예방 조치 제안(나사르인 서원 동참 등)이 그 이유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개역성경/NIV에서는 핵심 결과인 “함께 오리라”가 빠져 있어서, 왜 그렇게 긴급한 대처가 필요한지 설명이 생략되어 논리적 공백이 생깁니다. 2. 사본적 증거 다수 사본(Textus Receptus): 헬라어 본문에 “συνέλευσονται” (sunelthēsontai = 그들이 함께 모일 것이다)라는 미래형 동사가 명백히 존재함. KJV와 루터 성경 등에서 이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음. 소수 사본(알렉산드리아계 – Vaticanus, Sinaiticus): 이 부분이 생략되었거나 “들으리니”까지만 기록됨. 이로 인해 바울 도착에 따른 집단적 반응의 묘사 자체가 사라짐. 버건(John Burgon)이나 힐즈(Edward Hills) 같은 보수 본문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이 자주 이런 식의 문맥적 핵심 삭제를 저지른다고 지적합니다. 3. 왜 중요한가? 신학적·역사적 의미: 바울은 복음을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전한 인물로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그의 이방인 사역에 분노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오리라”는 바로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그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판단했는지를 드러내며, 뒤이은 대책(서원 참여)이 무리가 일으킬 위협에 대한 예방 조치라는 점을 설명해 줍니다. 성경 기록의 정확성 문제: 이 구절의 생략은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문맥을 흐리고 진의를 왜곡하는 변개입니다. 4. 결론 및 요약 사도행전 21장 22절에서 “그들이 반드시 함께 오리라”는 부분은 바울의 도착이 예루살렘 유대인 공동체에 심각한 반응을 유발할 것임을 예고하는 필수 문장입니다. Textus Receptus 계열 사본들에는 해당 구절이 명확히 존재하며, 킹제임스 성경은 이를 충실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소수 사본 계열인 Vaticanus, Sinaiticus 등에 따라 개역성경·NIV 등은 해당 문장을 생략하여 앞뒤 문맥의 논리와 위기감 전달에 실패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의 삭제는 단순한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키고, 성경의 서술 의도를 흐리게 하는 심각한 본문 변개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여전히 정확하며, 성경의 역사성과 논리를 온전하게 전달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