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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사도행전 18장 17절 그리스 사람 삭제조회수 : 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4일 15시 32분 33초
  • 사도행전 18장 17절 그리스 사람 삭제

     

    사도행전 18장 17절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유대인들이 그를 고소하려다 실패한 후에 일어난 장면을 기록한다. 이 본문에서 **킹제임스 성경(KJV)**은 바울을 고발한 유대인들의 시도가 실패하자, “모든 그리스 사람들이(Greeks)” 회당장 소스데네를 붙잡아 재판석 앞에서 때렸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개역성경, NIV 등 현대역본들은 이 중요한 표현인 **“그리스 사람들(Greeks)”**을 완전히 삭제하고, 단지 “모든 사람들이” 혹은 **“그들 모두”**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번역상의 생략은 단순한 어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본문의 문맥, 인물 구도, 역사적 상황의 이해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한다.


    KJV의 정확한 번역과 문맥

    “Then all the Greeks took Sosthenes, the chief ruler of the synagogue, and beat him before the judgment seat. And Gallio cared for none of those things.”

    “이에 모든 그리스 사람들이 회당의 우두머리 치리자 소스데네를 붙잡아 재판석 앞에서 때리니라. 그러나 갈리오는 그 일들 중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기서 “Greeks(그리스 사람들)”은 바울을 고소한 유대인들의 행동에 반발하여,

    법정 앞에서 그들을 대표한 회당장 소스데네를 직접 응징한 인물들이다.

    즉, 이 구절은 그리스 헬라인들(이방인들)이 유대인의 선동과 폭력을 거부하며 분노를 표출한 역사적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Gallio(갈리오)”는 당시 고린도의 총독으로서 이방 재판권자가 유대인의 종교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무관심했다는 정치적 중립성을 드러내는 배경이 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그리스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절대 생략될 수 없는 핵심 정보다.


    현대역본의 왜곡 – 개역, NIV 등

    개역성경: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현대역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라는 불분명한 표현만 남기고,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모호하게 만든다.

    이는 다음과 같은 혼란을 유발한다:


    유대인들이 자기 회당장을 때린 것처럼 보인다.

    → 이는 본문 바로 앞 절(행 18:14–16)에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한 당사자들이었음을 고려할 때,

    자기들이 고소에 실패했다고 해서 자기 회당장을 구타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어색하다.


    문맥의 흐름이 끊긴다.

    → KJV에서는 유대인들이 실패하고, 그리스 헬라인들이 그들의 폭력적 종교 분열에 분노하여 응징한 것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명확하다. 하지만 현대역본은 이 장면을 단순한 폭력 사건처럼 축소시켜,

    법정 앞에서 무작위 군중이 폭동을 일으킨 것처럼 표현한다.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역사적 사실이 가려진다.

    → 본문의 핵심은: 복음을 반대한 유대인들이 실패하고, 헬라인 사회 전체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는 거침돌이 되었으나, 이방인 세계로 점점 확장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사본 증거

    킹제임스 성경은 **다수사본(Textus Receptus)**을 따른다. 이 사본에는


    “πάντες οἱ Ἕλληνες” – “모든 그리스 사람들”

    이라는 표현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반면, **소수사본(시내사본, 바티칸 사본 등)**에서는


    “πάντες(모든 사람들)”이라는 단어만 남아 있거나

    “Ἕλληνες”(그리스인)가 누락되어 있다.


    현대역본들(NIV, ESV, 개역 등)은 이러한 소수 사본에 기반하여,

    ‘그리스 사람들’을 삭제하거나 중립화시켜 본문 의미를 축소시킨 것이다.


    결론

    사도행전 18장 17절에서 “그리스 사람들(Greeks)”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민족 정보가 아니라,

    복음을 거부한 유대인들과 복음을 향해 열린 이방인 헬라인 사회의 반응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신학적, 문맥적 요소이다.


    그러나 개역성경, NIV 등 현대역본들은 이 표현을 생략함으로써,

    독자에게 사건의 전말과 인물 구도, 복음의 전파 방향성을 이해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이방 세계로 향하는 복음의 역사가 가려지고,

    본문이 말하는 핵심이 흐릿해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구절에서도, 오직 킹제임스 성경(KJV)만이

    본문의 전체 구조와 흐름, 역사성, 교리적 맥락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성경을 성경답게 이해하려면, 정확히 보존된 말씀에 기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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