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롬 8:13 – ‘영으로 몸을 죽인다’는 것인가, ‘성령을 통해 죽이는가’?
개역: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흠정역: “성령을 통해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 KJV: “through the Spirit do mortify the deeds of the body”
▶ 여기서 개역은 ‘영으로써’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우리 안에 있는 ‘영’이 몸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
▶ 그러나 성경은 그 어떤 ‘인간의 영’도 죄의 행위를 죽일 수 없다고 말한다. 오직 성령님을 통해서만 죄의 정욕을 이길 수 있으며, 성령 안에서 걷는 삶만이 육신을 이기는 삶이다(갈 5:16–17).
▶ 이 구절은 영과 몸 사이의 대결이 아니라, 성령 대 육신의 대조다. 개역의 번역은 독자로 하여금 영지주의적 이원론(몸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을 떠올리게 하며, 행위의 주체가 왜곡된다.
결론: 죄를 이기는 능력은 인간의 영이 아닌 성령의 권능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따라서 번역은 ‘성령을 통해’로 정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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