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이 가나안 정복과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의 거주민들을 멸절시킨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많은 이유를 제시한다:
(1) 이 땅이 홍수 후에 셈과 그의 아들들에게 배정되었으나 함의 아들들이 그것을 빼앗았다.
(2) 그곳의 거주민들이 유대인들을 먼저 공격했다.
(3) 아브라함이 그들보다 먼저 그곳을 소유했다.
(4) 가나안 족속들은 이집트 사람들과 거의 같은 부류로서 히브리 사람들을 압제했다. 이런 이유들이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당한 근거는 될 수 있지만 성경이 말하는 참된 이유는 아니다. 유대인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이유는 주님의 특별 명령 때문이었다. 성경은 이 민족들의 사악함이 곧 그들의 형벌의 원인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쳤다(창15:16; 레18:24-30; 20:22-24). 사실 하나님은 오랫동안 그들의 사악함을 참으셨으며 이것은 그들을 향한 또 우상숭배를 하고 각종 악한 죄를 짓는 인류에 대한 경고였다. 유대인들은 바로 이런 죄들을 미워하고 종결시켜야만 했고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를 수행하는 자들로 일했으며 결코 자기들의 이득을 위해 혹은 자기들의 만족을 위해 이 일을 하지 않았다. 가나안 정복의 이야기는 다음에 나와 있다(민1-4; 수1-24; 삿1:1-36). 가나안 정복 지도 참조(17).
가나안 족속들은 모두 멸망되지 않았고 살아남은 자들 중 일부는 다른 땅으로 도망갔으며 일부는 유대 땅에 남아 이스라엘의 치리를 받았지만 결국 그들의 발의 올무와 옆구리의 가시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분명히 통고해 주셨지만 그들이 그것을 거부했으므로 그 결과는 그들이 감당할 몫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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