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의 후손들. 그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급속하게 불어났으며 무역과 전쟁을 통해 많은 재물을 불리고 지중해 연안 지역과 여러 섬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들이 우상숭배와 가증한 행위로 그 땅을 영적으로 극도로 황폐하게 만들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곳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넘겨주셨고 여호수아가 궁극적으로 그곳을 정복했다. 주요 가나안 족속은 다음과 같다. 가나안 족속들 지도 참조(16).
I. 히위 족속은 가나안 땅의 북쪽 헤르몬 산 기슭에 살았으며(수11:3) 여호수아에 의해 정복을 당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완전히 그들의 소유지에서 쫓아내지 못했다(삿3:3; 삼하24:7; 왕상9:20). 또한 팔레스타인 중부에도 히위 족속이 있었다(창34:2; 수9:1, 7; 11:19).
II. 제한적 의미의 가나안 족속은 지중해 연안의 평야에 거주했다(민13:29; 수11:3).
III. 기르가스 족속은 가나안 족속과 여부스 족속 사이에 거했으며 이것은 그들이 언급될 때의 순서에 의해서도 알 수 있다(수24:11).
IV. 여부스 족속은 예루살렘과 그 근처의 언덕 지역을 소유했으며 사실 예루살렘의 이전 이름은 여부스였다(수15:8, 63; 18:28). 이곳을 배정받은 베냐민 사람들은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않았고(삿1:21) 오랜 시간 뒤에 다윗이 처음으로 여부스의 성채를 빼앗았다(삼하5:6).
V. 아모리 족속은 아브라함의 시대에 사해의 서쪽 예루살렘 남쪽 지역에 거주했고(창14:7) 그 후에는 가나안 땅의 동남부를 형성한 산지의 여러 지역에 퍼져 살았다. 그래서 그 지역은 ‘아모리 족속의 산’ 그리고 후에는 ‘유대의 산’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민13:29; 신1:19-20; 수11:3). 그들은 또한 모세 이전에 요르단 동쪽으로 북쪽의 바산 왕국과 처음에 얍복 강을 경계로 둔 다른 왕국을 남쪽에 건설했다. 그 뒤 그들은 시혼의 통치 하에서 얍복 강을 건너 암몬 족속과 모압 족속으로부터 얍복과 아르논 사이의 지역을 빼앗았고 그 결과 아르논 강이 아모리 족속의 남쪽 경계가 되었다(민21:13-26; 32:33, 39; 신4:46-47; 31:4).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후에 시혼과 싸워 이겨서 이곳을 그에게서 빼앗았다. 아모리 족속 참조.
VI. 헷 족속은 정탐꾼들의 보고에 의하면 헷의 후손들로서(민13:29) 남부의 산간 지역(후대에는 유다의 산으로 불림)에서 아모리 족속들 사이에 살았다. 아브라함 당시에 그들은 헤브론을 차지했고 그는 그들로부터 막벨라의 굴을 사서 돌무덤을 만들었다(창23:1-20; 25:9-10).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에 그들은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벧엘 근처의 지역은 ‘헷 족속의 땅’으로 불렸다(삿1:26). 헷 족속 참조.
VII. 브리스 족속은 가나안의 여러 지역에서 살았는데 이 이름은 평야의 거주민들을 뜻한다. 창13:7에 따르면 그들은 가나안 족속과 함께 벧엘과 아이 사이에 살았고 창34:30에 따르면 그들은 세겜 근처에서도 살았다. 브리스 족속 참조.
이 족속들 외에도 가나안 북부에는 기원이 같은 다른 족속들 즉 알가 족속, 아르왓 족속, 하맛 족속, 스말 족속 등이 살았다(창10:15-20). 또 가나안 땅에는 기원이 다른 여러 족속이 있었으나 이들은 나중에 이스라엘에 의해 파멸되었으며 여기에는 아낙 족속, 아말렉 족속, 르바 족속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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