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성령님이 신자 속에 들어와 거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
성령 침례와 성령 충만이 같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 둘은 매우 다르다. 성령 침례에 대한 구절은 신약에서 11번 나온다(마3:11; 막1:8; 눅3:16; 요1:33; 행1:5; 11:16; 롬6:1-7; 고전12:13; 갈3:26-28; 엡4:5; 골2:12). 이 중 다섯 번은 성령 침례를 미래 시제로 다루고 있는데 이는 성령 침례가 당시에는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과거 시제도 있는데(행11:16) 이것은 오순절을 되돌아보며 하나님께서 그 날 이루신 성령 침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나머지 다섯 번은 서신서에 있으며 모두 성령 침례의 본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신약성경 구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I. 침례는 ‘담그다’는 뜻을 가지며 ‘하나의 사물을 다른 데로 옮겨놓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성령 침례는 이런 일이 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령 침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일어난다.
첫째,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를 성령님 안으로 푹 잠기게 하신다. 여기서도 침례라는 단어가 쓰이며 이는 곧 그를 성령님의 세계로 옮김을 의미한다.
둘째, 성령님께서 믿는 자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푹 잠기게 하신다. 이것은 곧 그를 그분의 교회라는 세계로 옮긴다는 말이다(요1:33; 고전12:13).
II. 성경은 성령 침례가 성도가 처음 구원받았을 때 일어나는 경험의 일부라고 가르친다. 성령 침례는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모셔 들이고 거듭날 때 일어난다. 따라서 성령 침례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필수불가결의 관계에 있는데(갈3) 그것은 곧 성도가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아들이고 침례를 받았으며 그리스도에 속한 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것이다.
III.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령 침례를 받았다고 가르친다. 성령 침례가 구원받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당연히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 침례를 받은 것이다. 성경도 성도들이 다 한 성령을 통해 침례를 받아 한 몸 안으로 들어왔다고 말한다(고전12:13). 즉 어떤 사람이 구원받았다면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기에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지 못한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이다. 따라서 성령 침례를 받지 못한 신자는 있을 수 없다.
IV. 성경에는 성령 침례를 추구하라는 명령이 없고 심지어 그 같은 것에 대한 암시조차도 발견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미 성령 침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성령 침례가 구원받는 순간 이루어지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복된 소유이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굳이 이것을 따로 추구할 필요가 없다. 성령님, 성령 충만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