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생명의 빵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장 35절)
회춘
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 곳곳에서 봄기운이 넘쳐나고 있다. 왕성한 수정활동을 보이는 자연계뿐 아니라 황금연휴 기간 성형을 통해 젊음을 되찾아보려는 회춘족에게서도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들어 웰빙과 건강이 행복의 기본조건으로 떠오르면서 이와 같이 적극적으로 회춘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단순히 몸매와 피부관리 등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려던 과거와 달리 회춘은 현대의학의 발달과 함께 놀랄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구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노화는 생리적 자연현상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의학적 기술들과 약제들이 중요한 회춘법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선두주자격인 회춘법은 '비아그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비아그라는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었으나 임상실험 과정에서 발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
이후 비아그라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하여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야일라, 엠빅스 등등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국내외에서 개발되어 회춘을 열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약제는 심혈관계와 시력 등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렀던 경우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여야 한다.
그런데 성경 속에서는 비아그라의 효과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완벽하기 이를 데 없는 한 회춘의 사건이 소개되고 있다(창 18:9∼15; 21:1∼8). 아브라함과 사라는 연로하여 아이를 낳을 수가 없었다. 사라는 여인들의 관례에 따른 것이 멈춘 상태였다(창 18:11).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폐경이 된 사라의 난소에서 다시금 배란이 되게 하셔서 이삭이 태어나도록 하셨다(창 21: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137세에 사라와 사별한 후 재혼을 하여 아들을 무려 6명이나 더 낳을 수 있도록 아브라함에게도 회춘을 허락하셨다(창 17:17; 23:1; 25:1∼4).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와 같은 초자연적인 회춘을 허락하신 것일까? 그 까닭은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생명의 열매가 맺혀질 수 있음을 그들에게, 또한 그들과 동일한 믿음을 소유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다(롬 4:16∼25; 갈3:5∼9).
아울러 아브라함처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날마다 회춘하는 놀라운 복을 덤으로 주시기 위함이었다(롬 4:23,24; 고후4:16; 갈3:14). 이제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을 소유하여 매일매일 회춘의 복을 누리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이런 까닭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썩어 없어져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는도다"(고후 4:16)
국민일보 <차 한 박사가 쓰는 성서건강학> 칼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