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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출간하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인간의 생사화복과 우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그분과 그분의 계획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계시(啓示)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진리를 사람에게 전달하시는 것을 뜻하며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계시는 모든 사람을 향한 것으로서 사람의 양심이나 해, 달, 별 등과 같은 자연 만물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시19:1-6; 롬1:18-32). 사람이 일반 계시를 통해 창조자 하나님께서 계심을 알 수 있지만 이런 계시는 사람을 구원할 능력이 없습니다. 특별 계시에는 하나님의 말씀, 기적, 우림과 둠밈, 천사, 예수 그리스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객관적인 형태로 하나님을 계시해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으며 그 외의 것은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하나님과 그분의 크고 온전하신 뜻을 이해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구원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온 과정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주전(主前) 1500년부터 주후(主後) 100년까지 약 1,600년의 기간에 40여 명의 거룩한 사람들을 예비하셨으며 이 과정 속에는 왕, 정치가, 제사장, 세리, 어부, 의사, 목자, 사도 등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결코 완전한 사람들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손 밑에서 완전한 성경을 기록하였으며 우리는 이를 ‘예비’(豫備)의 단계라 부릅니다.   이처럼 기록자들을 예비하신 뒤에 하나님께서는 적당한 시기에 ‘영감’(靈感)이라는 단계를 통해 이들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분명하게 “모든 성경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3:16)고 말합니다. 여기서 영감이란 말은 ‘숨을 불어넣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대해 성경은 “대언은 옛적에 사람의 뜻에 의해 나오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자기들을 움직이시는 대로 말하였다”(벧후1:21)고 확실하게 정의합니다. 따라서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한 단어 한 단어에 숨을 불어넣으신 책이며 우리는 이것을 ‘총체적 축자 영감’(Verbal plenary inspiration)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해서 소위 자필 원본(自筆 原本)이라 불리는 최초의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으로 주어졌습니다.   그 뒤에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보존’(保存)이라는 단계를 통해 자신의 말씀을 순수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단어마다 친히 숨을 불어넣으셔서 완전하게 만드시고는 그 말씀을 전체적으로 완전하게 보존하지 않으신다면 영감의 단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따라서 ‘완전한 보존’이 없는 ‘완전한 영감’이란 의미가 없으며 하나님의 속성 역시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감이라는 기적을 통해 기록된 말씀을 자신의 섭리에 따라 보존하셨습니다.   말씀의 보존에 대하여 성경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서리라”(사40:8)고 확언하며 예수님께서도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고 말씀하심으로써 말씀의 보존을 확증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사용하셔서 대부분의 구약 성경을 히브리어로 기록하고 보존하게 하셨으며, 신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을 사용하셔서 신약 성경 전체를 그 당시 세계의 공통어이던 그리스어로 기록하고 보존하게 하셨습니다. 물론 보존의 단계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사용하여 완전한 일을 행하셨고 바로 이 단계를 통해 21세기에 사는 우리에게까지 성경이 전달되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온 경로에서 그다음 단계는 ‘번역’(飜譯)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후 100년 이후에 복음이 온 세상에 퍼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각 나라의 말로 번역할 필요가 생겼고 그 결과 수많은 역본(譯本)이 출현하였습니다. 성경의 영감과 보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번역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이 넓은 세상 곳곳에 사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은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로 기록된 자필 원본 성경이 아니라 각 나라의 말로 번역된 성경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이방인들에게는 번역의 단계 역시 영감이나 보존의 단계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성경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번역을 위한 대본(臺本)입니다. 자필 원본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을 필사(筆寫)한 사본(寫本)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 것도 신구약 성경 전체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존하는 사본들을 정리하여 번역을 위한 대본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렇게 정리된 대본을 우리는 본문(本文)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큰 틀에서 볼 때 성경 번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번역을 위한 본문이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라는 점입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든지 그것을 찍어 내는 틀이 어떠하냐에 따라 생산되는 제품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 역본 역시 본문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 내용이 필연적으로 달라집니다.   구약 성경의 경우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소명 의식을 가진 유대인들이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벤 카임 마소라 본문’(Ben Chayyim Masoretic Text)이라 하는 ‘전통 마소라 본문’을 보존하였기 때문에 20세기 초까지 이 본문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King James Version, KJV)의 구약은 바로 이 본문에서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나 1906년에 키텔(Rudolph Kittel)은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을 사용하여 「비블리아 헤브라이카」(Biblia Hebraica Kittel, BHK)라는 히브리어 구약 성경을 편찬하면서 비평 장치라 불리는 각주들을 이용해 ‘전통 마소라 본문’을 페이지마다 15~20 군데씩 수정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각주들은 신실한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Ben Asher Masoretic Text)에 근거한 것들입니다.   1929년에 키텔이 죽은 뒤 칼레(Paul. E. Kahle)는 키텔의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본문을 전격적으로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으로 바꾸고는 키텔의 이름을 붙여서 1937년에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3판을 출간하였습니다. 키텔의 작품이 아님에도 보통 키텔의 「비블리아 헤브라이카」(BHK) 3판으로 불리는 이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마침내 1967/1977년판 「슈투트가르트 비블리아 헤브라이카」(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BHS)로 개정 출간되었습니다. 이 같은 본문 교체는 구약 성경에서 약 20,000 군데가 수정된 것을 뜻합니다. 또한 ‘신국제역’(New International Version, NIV)과 ‘신미국표준역’(New American Standard Version, NASB) 등 거의 모든 현대 역본들의 구약 성경 본문이 「BHS」이기 때문에 이러한 본문 교체 영향이 그 안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즉 마소라 본문이라 해도 다 동일하지 않으므로 어느 마소라 본문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구약 성경의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신약 성경의 경우 ‘킹제임스 성경’의 근간이 된 본문은 그리스어 ‘공인 본문’(Textus Receptus)인데 이 본문의 특징은 신약 교회가 거의 1,900년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며 그 내용이 전혀 변화가 없이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본문은 다수 사본에 근거했기에 ‘다수 본문’이라고도 하고, 가장 널리 사용되었기에 ‘보편적 본문’이라고도 하며, 로마 카톨릭 교회의 ‘서방 본문’과 대비되어 ‘비잔틴 (혹은 동방) 본문’이라고 하고, 루터와 칼빈 등 종교 개혁자들이 하나같이 이 본문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종교개혁 본문’이라고도 합니다.   프로테스탄트들과 침례교인들이 한결같이 ‘공인 본문’만을 사용해 온 것과는 달리 로마 카톨릭 교회는 처음부터 ‘소수 본문’만을 고집해 오고 있습니다. ‘소수 본문’이라는 호칭이 의미하듯이 이 본문을 지지하는 사본은 소수이며 그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 및 신성, 대신 속죄, 삼위일체 등에 대한 오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본들 중 가장 유명한 것들로는 로마 교황청 도서관에 보존되어 온 ‘바티칸 사본’과 시내산 수도원에서 발견된 ‘시내 사본’이 있습니다. 이 두 사본에 근거해서 1881년에 영국의 웨스트코트(Brooke F. Westcott)와 호르트(Fenton J. Hort)는 ‘공인 본문’을 5,604 군데나 수정하여 ‘비평 본문’(Critical text)을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공인 본문’에서 삭제하거나 추가하거나 바꾼 단어는 9,970개이며 이것은 신약 성경 본문에 나오는 140,521개 그리스 단어의 7%에 해당합니다.   1898년에 독일의 네슬레(Eberhard Nestle)는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티센도르프(Constantin von Tischendorf) 그리고 위마우스(Richard F. Weymouth)의 그리스어 본문을 조합하여 「네슬레의 그리스어 신약 성경」을 출간하였습니다. 그 뒤 네슬레의 본문은 27회 개정을 거쳐 현재는 「네슬레/알란드 그리스어 신약 성경」(28판, 2012년)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한편 독일의 알란드(K. Aland)는 1952년부터 네슬레의 본문(21판)을 수정하기 시작했고 1975년에 연합 성서 공회(United Bible Society)는 알란드가 제출한 네슬레의 본문을 「그리스어 신약 성경」(3판)으로 채택하였으며 2014년에는 5판을 출간하였습니다. 대다수 현대 역본들의 신약 성경은 예외 없이 천주교 소수 본문에서 나온 네슬레의 그리스어 본문에 근거하여 번역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킹제임스 성경’과 현대 역본들은 번역의 대본인 본문이 상이하기 때문에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 새로운 역본으로 인한 새로운 기독교와 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백 가지 역본이 출현하면서 이제 사람들은 물건을 고르듯 자기 뜻에 맞는 역본을 선정하고 여러 역본을 비치한 뒤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이 구절은 이 역본이 좋고 저 구절은 저 역본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자신의 말씀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공통 언어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속성과 현시대의 특성을 들 수 있습니다. 15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영국군에 의해 무참히 패배를 당한 뒤 보잘것없던 섬나라 영국은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국과 미국이라는 두 국가를 통해 두 가지 일 즉 자신의 선민인 유대인들을 보호하는 일과 자신의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는 일을 수행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영국을 통해 구약과 신약이 하나로 합쳐진 성경전서가 출간되었고,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 지배하의 암흑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복음의 빛이 나오게 되었으며, 산업 혁명 등을 통해 인류의 복지 증진도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영어 중심의 세계 판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어 이제는 영어가 세계 공통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의 심오한 계획 속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셔서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거저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지난 400년간, 세계 공통어가 된 영어를 사용하여 전 세계에 말씀을 전파해 오셨고 이를 위해 영어로 기록된 ‘킹제임스 성경’을 말씀의 표준 척도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이 나오기 이전이나 이후에도 여러 개의 영어 성경이 있었지만 보통 사람들이 읽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여해 주신 ‘권위역’(Authorized Version, AV)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킹제임스 성경만이 영미권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수많은 민족들이 사용하는 수백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18, 19세기 미국 및 영국의 부흥과 세계 복음 전파에 독점적으로 사용되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였으며 모든 책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성경’(The Holy Bible)이라 하면 ‘킹제임스 성경’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에 대해 「톰슨대역 한영성경」 편찬 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성경의 내용 번역은 물론 신학 용어 번역에 있어 만인이 수긍할 수 있는 기본 역본이 없다면 상당한 혼돈과 분파를 초래할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킹제임스 역본'이라는 걸출한 역본이 있어서 1611년 이래 수백 년 동안 성경 역본과 신학의 기본 용어를 제공하며 만인이 수긍하고 공인하는 기본 자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는바 이 점에 있어서 '킹제임스 역본'의 공헌은 잊히지 아니할 것이다. 상술하면 '킹제임스 역본'은 영어는 물론 세계 각 나라 언어로 성경이 번역될 때 참고가 되는 제1의 통일 자료로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영어의 세계적 발흥과 아울러 '킹제임스 역본'의 내적 우수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톰슨대역 한영성경, 기독지혜사, 부록 1, 4쪽, 1989).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고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으며 누구든지 그분을 믿기만 하면 행위와 무관하게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에서 살게 된다고 믿을 터인데 사실 이 같은 믿음의 근거는 단 하나 즉 ‘기록된 성경 말씀’밖에 없습니다. 이 ‘기록된 말씀’ 곧 성경이야말로 우리의 영과 육에 속한 모든 활동의 표준 척도이며 따라서 이런 표준 척도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현재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참 성경이 지금 우리에게 있는가?”라는 논쟁이 크리스천들 간에 뜨겁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백 종이 넘는 책들이 ‘성경’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1993년 말에 미국성서공회는 「새 시대를 위한 좋은 소식」(Good News For A New Age)이라는 뉴에이지 성경마저 출판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상대적 윤리와 철학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에 지난 400년 이상 한 번의 개정도 없이 성도들의 믿음과 실행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하여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와 거룩함 그리고 사랑을 널리 알려야 할 당위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본 성경의 초판 번역에는 총 8년이 소요되었고 목사, 신학자, 경영인, 영어 교사, 국어 교사, 의사, 엔지니어, 변호사, 과학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번역과 교정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아낌없는 형제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조언하였습니다. 이런 성도들의 값진 노고가 없었다면 본 성경의 출간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이에 대하여 영광의 주님께서 하늘의 보상으로 충만히 갚아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성경의 출간을 위해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형제자매들에게도 주님께서 동일한 은혜로 채워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 성경을 통해 우리 민족 가운데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못한 이들이 구원을 받기 원하며 특히 70년 이상 복음이 가려진 북녘땅에도 복음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이미 믿은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더욱 담대하게 이 세상을 이기며 죽어 가는 자들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긴 작업 과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허락하신 모든 긍휼의 아버지와 친히 십자가의 모진 고초를 당하시고 피를 흘려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영원히 성도들 안에 거하시면서 지혜와 판단으로 모든 일을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 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권능과 위엄이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합니다.   (*) ‘마제스티 에디션’은 초판 발행 이후 21년 동안 세밀한 교정 작업을 거쳐 출간되었음  
2009-05-09 14:31:53 | 관리자
전도자를 위한 신약성경을 출간하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는 선언과 함께 자신의 지상 사역 기간에 구약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기체 즉 교회라는 유기체를 만드셨습니다(마16:18). 그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사 귀중한 피를 흘리시고 무덤에 묻혔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뒤 40일 간을 이 세상에 계시면서 절대 확실한 증거로 자신의 부활을 확증해 주신 뒤 승천하시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위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막16:15) 이런 대위임을 맡은 제자들은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부활의 산 증인이 된 그들은 담대하게 “예수 구원하신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전 삶을 주를 위해 바치면서 심지어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의 수고를 통해 복음이 온 세상을 한 바퀴 돌면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도 이르게 되었으며 이 복음을 통해 여러분과 제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고전15:1-2). 교회의 존립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 구원’(Soul winning) 즉 구령이며 따라서 구령/전도가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혼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친히 물으시면서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마16:26; 9:13). 또한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천사들의 눈앞에서 기쁨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눅15:10). 구령/전도의 산 증인인 바울 사도도 죽기 전에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이 간곡한 부탁을 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라. 때에 맞든지 맞지 아니하든지 긴급히 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책망하고 꾸짖고 권면하라.”(딤후4:2) 구약성경 또한 영혼을 얻는 일이 매우 값진 것임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혜의 대왕 솔로몬은 혼들을 얻는 자는 지혜로운 자라고 기록했으며(잠11:30)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했던 대언자 다니엘도 많은 사람들을 의로 돌아서게 하는 자들은 별들과 같이 영원무궁토록 빛나리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단12:3). 그렇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지 못한 채 지옥으로 향하고 있는 죄인들을 구원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긴급한 일입니다. 특별히 우리 주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 시점에서는 영혼 구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긴급을 요하는 사안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구령/전도자(Soul winner)가 늘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라도 필요할 때에 복음을 제시할 수 있는 신약성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런 신약성경의 부록에 ‘영혼 구령 가이드’를 수록하여 구령/전도 때에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질문들을 성경으로 답변하게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미국 크리스천들이 이런 종류의 신약성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때가 되면 한국 크리스천들을 위해서도 이런 신약성경을 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전도자를 위한 신약성경」은 바로 이런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창세기는 사람과 죄와 사망의 기원을 보여 주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기초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특히 진화론이 득세하는 이 세대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시하기가 심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를 자주 읽고 이 모든 것을 확고하게 제시하는 것이 필요할 줄로 생각하여 창세기를 넣었습니다. 한편 시편, 잠언, 전도서는 구령/전도하다가 지치거나 지혜를 필요로 할 때에 묵상하면서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의 ‘구령/전도 가이드’는 여러 책자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식으로 구령/전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낀 것을 요약한 것입니다. 이것을 참조하셔서 독자 스스로 자신의 방법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도의 대상이 다양하고 그들의 사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구령/전도에는 왕도란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령님의 도우심이 결합될 때 비록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십니다. 이 세상 물고기를 낚는 데도 기술과 장비와 노력이 필요하듯이 사람을 낚는 데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천들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평생토록 쓸 수 있는 ‘영혼구원기술’을 몸으로 터득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출간하는 「전도자를 위한 신약성경」이 우리 한국 성도들의 구령/전도 사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신약성경을 사용하여 열매를 얻으신 분은 출판사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에게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호소하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까?” 우리 모두 담대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싸움터로 나갑시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영혼 구원/전도의 싸움터로 나가는 형제/자매님에게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용기와 지혜와 위로와 승리를 허락해 주실 줄로 확신합니다. 샬롬.
2009-05-09 14:18:29 | 관리자
킹제임스 스터디 바이블을 출간하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시면 어떤 창조물도 그분과 그분의 계획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양심과 자연 세계라는 일반 계시를 주셨고(시19:1-6; 롬1:18-32) 자신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객관적인 형태로 말을 사용하여 성경이라는 특별 계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감이라는 과정을 통해 성경의 모든 단어에 숨을 불어넣어 주셨으므로 성경은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딤후3:16). 자필 원본을 주신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지금까지 자신의 말씀을 순수하게 보존해 주셨습니다(시12:6-7; 사40:8; 마24:35).   주후 100년 이후에 복음이 온 세상에 퍼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각 나라 말로 번역해야 할 필요가 생겼고 그 결과 역본들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이 세상 곳곳에 사는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로 기록된 자필 원본/사본이 아니고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된 역본들입니다. 성경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번역을 위한 대본입니다. 처음부터 신약 교회는 유대인들이 순수하게 보존한 히브리어 ‘전통 마소라 본문’(Ben Chayyim Masoretic Text)과 신약 성도들이 목숨을 걸고 보존한 그리스어 ‘공인 본문’(Textus Receptus)을 각각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대본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14세기 이후로 영어 시대가 열리면서 1382년경에 최초로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이 하나로 묶인 위클리프 성경이 출간되었고 그 뒤 230년이 지나서 1611년에 ‘킹제임스 성경’(King James Bible)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400여 년 동안 ‘킹제임스 성경’은 단 한 번의 개정도 없이 온 세상에 창조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밝히 드러내는 횃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로 로마 카톨릭 소수 본문에 근거한 NIV, NASB, Living Bible 등의 현대 역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프로테스탄트/침례 성도들의 종교 개혁 성경인 ‘킹제임스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려 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의 말씀의 단맛을 아는 성도들에 의해 세상 풍조나 철학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강력하게 복음의 위력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8년간의 번역 과정을 거쳐 2000년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출간되었고 그 이후 20년간의 세밀한 교정 작업을 통해 2021년에는 좀 더 원문에 가깝고 낭독하기에 좋으며 우리말 문법에 맞는 ‘마제스티 에디션’이 출간되었습니다.   편집자는 35년 전에 ‘킹제임스 성경’을 처음 접한 이후로 영미권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 연구를 위해 ‘용어 색인 사전’, ‘낱말 풀이 사전’, 각종 관주/주석 성경 등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도구들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이 강하게 뿌리를 내려 선한 행위의 열매를 맺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도 여러 종류의 참조/관주 성경들이 나왔지만 성경을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보통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책은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편집자는 성경 번역 이후에 성경을 알고자 하는 평범한 성도들의 선한 욕구를 채워 줄 성경을 제작할 것을 결심하였고 그 결과 성경의 매 페이지 중간에 세로로 관주를 넣고 뒷부분에 성경 사전과 컬러 지도와 선도를 넣은 본 성경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주석 성경과 달리 본 성경 본문에는 문단이나 장의 제목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주석을 넣지 않았고 대신 부록으로 사전을 넣어 성도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편집자가 성경을 공부하면서 선도와 지도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으므로 본 성경에서는 성경을 공부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대기, 지도, 지형 선도, 교리 이해 선도 등을 제작/첨부하였습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지 못하는 기근이 생기면(암8:11) 그분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어서 망하게 됩니다(호4:6; 6:6).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은 죽은 책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과 관련해서 몇 가지 예가 나옵니다. 느헤미야기에는 바빌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서 레위 사람들이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책의 말씀들을 명료하게 낭독하고 의미를 알려 주어 백성이 그 낭독한 것을 이해하게 하니라”(느8:8). ‘킹제임스 스터디 바이블’이 바로 이와 같은 일을 할 것입니다. 본 성경을 읽는 이들이 스스로 읽은 것을 이해하여 삶에 적용하는 것이 본 성경 출간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신약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예가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난 빌립은 그에게 달려가 그가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그대가 읽는 것을 이해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내시는 “누가 나를 지도해 주지 않으면 어찌 내가 이해할 수 있느냐?”라고 응답했습니다(행8:30-31). 본 성경의 관주와 사전은 빌립과 같은 안내자의 역할을 하여 독자께서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성경을 풀어 주는 것의 중요성을 몸소 예로 남겨 주셨습니다. 비록 그분의 제자들이 구약 성경을 잘 알고 있었지만 주님께서 그것들을 정리하여 풀어 주실 때에야 비로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눅24:32).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원하는 성도들은 성경이 제시하는 일꾼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너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2:15). 성도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어떤 일을 감당하든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이해하고 진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이 많아도 진리가 없으면 하나님의 계획과 일에 방해물이 될 수 있습니다(롬10:2-3). 바른 말씀을 바르게 이해할 때에 바른 구원과 교리와 실행이 나오고 바른 교회가 설립됩니다. 본 성경의 바른 본문과 성경 공부 도구들을 통해 독자들께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원합니다.   본 성경이 나오기까지 성경을 대조해서 읽고 관주와 사전을 일일이 검토하며 지도와 선도를 만들어 준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긴 작업 과정 속에서1)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허락하신 모든 긍휼의 아버지 하나님과 친히 십자가의 모진 고초를 당하시고 피를 흘려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고 영원히 성도들 안에 거하시면서 지혜와 판단으로 모든 일을 형통하게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 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권능과 위엄이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바랍니다.   (*) ‘마제스티 에디션’은 초판 발행 이후 21년 동안 세밀한 교정 작업을 거쳐 출간되었음
2009-05-09 14:17:02 | 관리자
이번에 우리 홈페이지를 깔끔하게 만들어 주신 제작사(송봉진 대표 이사님)와 제작진에게 감사합니다.   원래 KeepBible 사이트는 J 형제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추가 사항이 생기면서 결국 전문적인 제작사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 아이디어를 살려주고 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늘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신 J 형제님께 감사합니다.   이번에 새로 사이트를 제작하면서 사랑침례교회의 H 자매와 J 형제가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H 자매는 웹디자이너로 모든 섭메뉴의 사진들을 만들어 주고 또 성경 사전, 신앙 서적 데이터를 넣어 주었습니다. J 형제는 사이트 구상과 운영 상의 어려움을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몇 교회와 T 형제님 그리고 미국의 Bible For Today의 웨이트 박사님과 미국의 여러 성도님들이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을 통해 드디어 새 사이트를 열게 되어 정말로 기쁩니다.   God bless you people richly!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4:19:36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2009-05-07 16:02:58 | 관리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소개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단어]으로 살 것이라”(신8:3; 마4:4; 눅4:4)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인 존재인 사람이 이 땅에서 살기 위해서는 육적인 양식과 영적인 양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적 양식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라고 단언하십니다. 한두 단어라도 빠지면 안 됩니다. 창세기 1장부터 계시록 22장까지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어주신 모든 단어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19세기 말 복음이 처음 전달된 이후로 지금까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담은 성경이 없었습니다. 개역성경, 개역개정판, 공동번역, 새번역 할 것 없이 대한성서공회가 출간해 온 성경들은 한결같이 신약성경에 최소한 13구절을 ‘없음’으로 표기하고 통째로 삭제하고 있습니다. 또 교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많은 구절과 단어가 포함되어 있고 많은 부분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성경 번역의 대본이 되는 본문이 한 종류가 아니라 두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사본학을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라도 로마 카톨릭 소수 본문과 종교개혁 프로테스탄트 다수 본문이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역성경, NIV, NASB, RSV를 비롯해서 현재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모두 카톨릭 소수 본문에서 번역되었고 독일어 루터 성경, 영어 킹제임스 성경, 프랑스어 올리베땅 성경, 스페인어 레이나 발레라 성경 등과 같이 1세기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전 세계의 모든 성도들이 사용하고 종교개혁을 일으키며 신앙의 부흥을 일으킨 성경들은 모두 프로테스탄트 본문에서 번역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한국에 처음 전파될 때에 어찌된 일인지 카톨릭 소수 본문에 근거를 둔 성경이 도입되어 지금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개역성경에 한 점의 오류도 없다고 믿는 성도들이 많았고 따라서 지난 100년 동안 대부분의 성도들이 개역성경에 오류가 있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느껴서 본격적인 연구를 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과연 어떤 성도가 두 종류의 성경 본문이 있고 이로 인해 두 종류의 성경 즉 정상적인 성경과 부패된 부분을 담고 있는 성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미국을 비롯한 영미 권에서는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이 나오기 이전이나 이후에도 영어 성경이 여럿 있었지만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읽혀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여해 주신 성경이라는 호칭(Authorized Version)을 부여 받은 킹제임스 성경만이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전 세계 수많은 민족이 사용하는 수백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8, 19세기 미국 및 영국의 부흥과 전 세계 복음 전파에 독점적으로 사용되어 수많은 영혼을 구원시켰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성경’(The Holy Bible)하면 킹제임스 성경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1970년대에 NIV, NASB 등이 나오기 전까지 약 360년 동안 킹제임스 성경은 말 그대로 전 세계 모든 성도들의 교리와 신학과 실행의 표준을 정해 준 성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NIV 등의 현대역본들을 출간한 세속 출판사들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킹제임스 성경을 집요하게 공략하였고 그 결과 미국에서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 성경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러면서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성경 문제에 눈을 뜬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성경 문제에 대한 자료들이 발간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성경의 진실을 안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보존해 주신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과 그리스어 공인 본문에서 번역되어 지난 400년간 단 한 번의 개정 없이 인류의 역사를 이끈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번역 일을 성서공회 같은 공적인 단체에서 하면 좋겠지만 이미 전 세계의 대부분 성서공회는 카톨릭 교회의 강력한 개입으로 인해 카톨릭 소수 본문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성도들이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세를 맞아 카톨릭 교회의 위상이 온 세상에서 점점 높아지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신학교들도 카톨릭 본문을 선호하고 믿음의 선조들이 지켜 준 종교개혁 본문을 버리고 있습니다. 즉 동료들의 압력과 연구의 부실로 인해 신학교 교수들도 이제 학자 노릇을 하려면 카톨릭 소수 본문을 지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고 누구든지 그분을 믿기만 하면 행위와 무관하게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천국에서 살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같은 믿음의 근거는 단 하나 즉 ‘기록된 성경 말씀’뿐입니다. 이 ‘기록된 말씀’ 곧 성경이야말로 우리의 육적, 영적 모든 활동의 표준이 되는 척도입니다. 따라서 이런 표준 척도는 시대에 따라, 사람의 눈이 밝아짐에 따라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친히 성경의 모든 단어를 보존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시12:6-7).   그런데도 현재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참 성경이 지금 우리에게 있는가?”라는 논쟁이 크리스천들 간에 뜨겁게 진행되고 있으며 100 종이 넘는 책들이 소위 ‘성경’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1993년 말에 미국성서공회는 「새 시대를 위한 좋은 소식」(Good News For A New Age)이라는 뉴에이지 성경도 버젓이 출판했습니다. 이처럼 상대적 윤리가 득세하는 세상 속에서 지난 400여 년 동안 단 한 번의 개정 없이 성도들의 표준 척도가 되어 온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해야 하는 당위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 ‘흠정’이라는 말은 왕이 제정했다는 뜻임 - 처음으로 2000년 9월에 한글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본 성경의 초판 번역에는 총 8년이 소요되었으며 목사, 변호사, 의사, 엔지니어, 과학자, 신학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번역과 교정 작업에 참여하고 아낌없이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조언을 주었습니다. 이런 성도들의 노고가 없었으면 본 성경의 출간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이에 대해 영광의 주님께서 하늘의 보상으로 충만히 갚아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 뒤 한글과 영어 본문을 담은 한영대역성경이 출간되었고 또 20,000여 개의 관주와 성경 사전, 컬러 지도와 선도를 담은 스터디바이블, 포켓용 신약성경, 예배용 하드커버 성경, 큰 글자 성경, 개역성경의 오류를 표기한 박사 성경 등이 출간되었습니다. 또한 2000년도의 초판 발행 이후 8년에 걸쳐 성경의 모든 단어를 가능한 한 다 넣는 작업과 우리말 문법에 맞게 모든 구절을 교정하는 작업이 수행되어 현재는 2011년 9월에 가장 최신판인 40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지금까지 순수하게 보존된 본문에서 번역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으며 또한 우리말로 번역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우리말의 특성을 고려하고 샤머니즘이나 이단 사상을 철저히 배제한 채 하나님께서 보존해 주신 다수본문의 말씀들을 유대교/기독교 믿음과 교리의 테두리 안에서 신구약 모두 우리말로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말로 번역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에게 하나님의 모든 계획(행20:27)을 정확히 알려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약 교회를 세우며 개개인의 영적 생활을 고양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믿습니다.   부디 이 성경을 통해 우리 민족 가운데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못한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게 되고 특히 반세기 이상 복음이 가려진 북녘 땅에도 복음의 불길이 타오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아울러 이미 믿은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더욱 더 담대하게 이 세상을 이기며 죽어 가는 자들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긴 작업 과정 속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허락하신 모든 긍휼의 아버지와 친히 십자가의 모진 고초를 당하시고 피를 흘려 영생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고 영원히 신자들 안에 거하시면서 지혜와 판단으로 모든 일을 형통하게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 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가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바랍니다.   2021년도 마제스티 에디션 출간   http://youtu.be/v9i8YgHs8zM  
2009-05-04 15:21:47 | 관리자
성도 여러분,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저희 성경은 2000년 8월에 초판이 나온 이래로 계속해서 교정을 거쳤습니다. 2006년 4월에는 한영대역성경 3판(스터디 성경 1판)을 내면서 초판 이후에 발견된 수정 사항들의 대부분 - 빠진 곳,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곳, 우리말 읽힘성이 좋지 못한 곳 등 - 을 바르게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더 이상 교정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으나 그 이후 2년이 지나면서 우리말 문법, 읽힘성, 용례 등의 취약점이 지적되면서 어쩔 수 없이 부분적인 교정을 하게 되어 이번 9월에 한영대역관주성경 1판과 스터디 바이블 2판, 그리고 큰글자 성경 2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에서 바뀐 부분은 번역 자체가 아니라 대부분 우리말을 매끄럽게 만든 ‘우리말 바루기 교정’과 명백하게 삭제된 부분을 바로 잡은 것입니다. 다음은 몇 가지 예입니다. (1) 피조물을 모두 창조물로: 롬8:21, 22 모두 creation, creature인데 피조물과 창조물로 둘로 쓰면 콩코던스가 안됩니다. 또 고후5:17도 창조물이 되어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라는 창조의 개념이 들어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 의뢰하니 우리나라 어휘에서 피조물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2) 마11:29, 너희 위에 내 멍에를 매고, 명백하게 ‘너희 위에’가 빠져 있어서 넣었습니다.(3) 마1:20, 데려오기를 대신 ‘데려오는 것을’로, 국립국어연구원에 따르면 데려오기를 같은 표현은 거의 안 쓴다고 합니다.(4) 마5:9, 하나님의 아이들로(여기의 children은 명백히 남성 명사이므로 자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개역성경은 이것을 아들들로 했습니다. 이러 부분을 그대로 두면 학자들의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원어는 아이들 혹은 아들들이 다 되는데 영어에서 이것을 children으로 번역했으므로 아들들로 번역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여자가 들어 있지 않은 아이들로 했습니다. (5) 마6:34, 그 날에게 대신 그 날에로, 국립국어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말 용례로는 그 날에가 맞다고 합니다(마10:12, 그 집에로, 마찬가지 이유).(6) 마11:5, 일으켜지며로, 국립국어연구원에 따르면 raised up은 우리말로 간단하게 ‘일으키다’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up을 살리기 위해 ‘일으켜 세우다’로 하면 줄줄 늘어지고 수준이 낮은 번역이 된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판의 변화는 90% 이상이 우리말 표현을 다듬은 것입니다.    여러 성도들이 가지고 다니기 좋게 책의 크기를 줄이고 글씨는 크게 다시 편집해서 큰글자 성경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교회의 어르신들에게는 이런 성경이 매우 필요하므로 반드시 인쇄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글자 성경을 동시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크기를 비교한 것입니다. PDF 샘플 파일을 올리니 인쇄해서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영대역관주성경 낱장 크기(152mm*222mm), 가격 39,000원(색인), 37,000원(무색인)스터디 바이블 낱장 크기(152mm*222mm), 가격 39,000원(색인), 37,000원(무색인)큰글자 성경 낱장 크기(144mm*206mm), 가격 33,000원(색인), 31,000원(무색인)   참고로 한영대역관주성경의 관주와 소제목은 모두 스터디 바이블의 것들과 동일합니다. 또 활자를 이전의 한영대역보다 진하게 해서 가독성을 좋게 했습니다. 앞으로 이전 판과 같은 한영대역성경은 더 이상 출간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에는 한영대영관주성경과 스터디바이블의 경우 기존의 개방형 가죽 장정과 지퍼형(검은색, 고동색) 장정이 나왔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고르면 됩니다. 한편 큰글자 성경은 100%  지퍼형(검은색, 고동색) 장정만 있습니다. 다음은 큰글자 지퍼 성경의 사진들입니다. 한영대역관주성경과 스터디 바이블 지퍼의 경우도 동일한 색과 지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지퍼의 고리와 단추에는 KJB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성경 본문을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지난 8년 간 교정을 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본문이 정착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께서 성경의 보급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4:19:36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2009-05-02 16:12:38 | 관리자
오랫 동안 기다리셨지요? 드디어 성경지킴이 사이트가 새롭게 개정되어 오픈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제안을 기다립니다. 진리를 찾으려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안식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4:19:36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2009-03-11 11:35:01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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