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저는 1983년 12월 25일에 결혼을 했고
제 큰 아이는 1984년 12월 19일에 캐나다 캘거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양수가 터져서 1달 정도 미리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985년 1월 7일에 미국에 이민이 되어서 채 3주도 안 된 상태에서 그 아이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아이가 이제 만 25세가 넘어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만 22세에 결혼해서 이번 5월이면 치과 대학원 4년 과정을 모두 마칩니다.
그리고 사위가 더 공부를 하기 위해 둘 다 올해 5월에는 지금 살고 있는 매릴랜드 주의 볼티모어를 떠나 오하이오 주의 클리브랜드로 이사갑니다. 사위도 박사를 해서 가능하면 한국에 와서 살고 싶어 합니다.
어제는 큰딸이 간단한 e-mail을 보내 왔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빠, 이제 이사를 가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있어요.
버릴 것을 버리려고 정리하다가 1984년 12월 25일에 엄마와 아빠가 갓태어난 나를 위해 써 준 편지를 보았어요.
그런데 그 안에 기록된 말들은 지금 아빠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과 똑같았어요.
즉 주님 두려워하고 그분 안에서 자라라는 것이에요. 사랑해요, 아빠"
hi abba!
i was just going through some things. cleaning out old notes and stuff. and i found my book that you and umma wrote for me. "my first years" i started flipping through the pages. and at the end of it i read through the letter that you and umma wrote for me on christmas day in 1984. it's funny because...everything you wrote in that letter to me is the same stuff you tell me now. how you want me to grow in the Lord. i love you abba. 저는 딸 아이들 셋을 키웠지만 일하느라 어떻게 이 아이들을 키웠는지 모릅니다.
성경을 번역한다고 10년 이상 틀어박혀 지냈고 교회한다고, 책들을 낸다고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만 50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아내와 아이들 보기가 민망합니다.
기도하고 성경으로 가르치면서 영혼의 자유를 주었는데 이제 아이가 다 자라서 가정을 갖고 어떻게 하든지 남편과 함께 바르게 주님 섬기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기쁩니다.
이번에 대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둘째와 셋째 딸들도 주님 안에서 잘 자라야 할 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어릴 때의 교육이 중요함을 나누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물론 내 힘으로 된 것은 없어요.
하나님의 은혜요, 그 아이의 믿음이지요.
어떤 때는 내 아이들도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을 경험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믿음의 문제도 말입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내가 할 수 없으니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직도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힘겹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믿는 가정에서 믿음과 인격이 좋은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후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말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11:5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