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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chosun.com/h2002 제 블로그에 있늘 글을 한번 가져왔 습니다.   거의 20년전에 심장 부정맥으로 고생했던 이야기입니다.   김포에서 부모님과 동생들과 함께 살면서 인천에 근무할 때 일이다. 91년도 쯤 어느 날 어지러움 증이 시작 되었다. 그 증세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불규칙 적으로 나타났다. 운동할 때와 가만히 있을 때와 상관없이 괜찮다가도 나타나고 안 그럴 때는 언제 그랬나는 듯이 괜찮았다. 그러나 그 불편이 만만치 않아 부평에 있는 대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았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고(빈혈 검사 등) 뇌 단층촬영까지 해보았으나 별 이상은 찾지 못하고 의사는 신경성인 것 같다는 진단을 해 주었다. 신경 좀 들쓰시고 살라고 일도 바쁘기도 하였고 집안사도 그리 평안하지는 못하였지만 요즘 이정도 신경도 쓰지 않고 어떻게 사냐는 자조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계속 어지러움 증의 불편은 사라지지 않았다. 언젠가는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가 서있는 몇 초 동안 어지러움 증이 오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눈은 감지 않았음)  머릿속에 하얀 점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든 후 (그때 순간적인 생각으로 컴퓨터 전원이 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함)  뒷머리가 화끈한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돌아왔다. 그때 생각이 이러다 사람이 죽는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불편함을 참으면서 지냈다 신경성이 거니 하면서……. 어느 날 교회에서 주일날 예배시간 중 어지러움 증이 반복적으로 생겨 혹시나 하는 느낌으로 손목의 맥을 잡아 보았다. 어지러움 증이 일어날 때는 손목의 맥이 잡히지 않았다. 별 이상한 일이다 생각하며 지내는 중 92~93년도 쯤 공무원 신체검사를 하게 되어 별 이상 없이 끝내던 중 의사 문진(면담)시간에 교회에서 있었던 어지러움 시 손목에 맥이 잡히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옷을 올려 보라고 하더니 청진기를 가슴에 대고 들어 보고는. 의사 왈 심장이 뛰는 것이 좋지 않은 것 같으니 바로 병원에가 정밀 진단을 받아보라는 것 이었다. 그날 이후 오진과 반복적인 검사의 복잡함을 피하기 위해 나의 검사 기록이 있는 대인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았다. 진단은 부정맥이었다. 병원에서 맥시틸이라는 약을 처방해주어 한동안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으나 약의 내성이 생긴 후 증세는 예전보다 더 심해지는 듯 했다. 다시 대인 병원에 찾아가니 병원에서 증세가 심각하니 소견서를(소견서에는 심전도 그래프용지를 붙여줌) 써주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날 길 병원에 찾아 갔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심전도 검사를 하는데 심전도가 잘 나오지 않는지 여러 번 검사를 하는 것 같았다. 그 후 검사 결과를 보러 다음에 오라고 하여 심전도 결과를 지금 볼 수 없냐 하였더니 간호사 에게 가져오라 하여 보더니 지금 상태가 아주 심각하여 지금 당장 병원에 입원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내가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입원할 수 없다고 하자 지금 당장 위험한 처지에 처할지 모르는데 무슨 소리냐 하며 입원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 작장에는 잠간이라도 다녀와야 한다고 하였더니 다녀오라고 한다. 2시간 정도 대충 인수인계를 하고 병원에 돌아오니 간호원이 왜 인제 오냐 돌아 가셨는줄 알았다고 한다. 웃음으로 넘기고 입원 절차를 받는데 상태가 심각하여 중환자실로 가야한다고 한다. 그런데 중환자실에 비어있는 병상이 없으니 우선 응급실에서 대기 하라고 한다. 응급실에서 링거수액 과 심장 모니터를 달고 누워있는데 심장모니터의 심전도 그래프가 계속 끊기다 뛰다 하고 있었다. 응급실을 다녀가는 의사선생님들은 내 얼굴과 모니터를 번갈아 보며 별 이상한 사람도 다 보겠다는 듯 보며 지나 같다. 나는 그렇게 심한 증세는 느끼지 않고 야간의 어지러움 증이 계속 되었다. 그때 우리 집사람이 와서 의사에게 애 아빠 어떠냐고 물었더니 의사 왈 오늘밤도 못 넘기겠습니다!  하더란다. 그 말을 들은 집사람은 웬일인지 하나도 걱정이 되지 않더란다. 중환자 실로 저녁 늦게 들어갔다. 의사들이 분주하게 다녀가고 간호원은 내 앞에서 떠나지를 못한다. 중환자실 특성상 거의 의식이 없는 사람이 태반이고 나처럼 것으로 멀쩡한 사람은 없었지만 의식이 없는 옆 교통사고환자 의 심전도는 정상인 반면 내 심전도는 뛰다 말다를 반복하니 간호원이 불안하여 내 앞에서 떠나지를 못하는 것 같았다. 의사들이 와 자기네끼리 무슨 약을 처방해야 해야 하나 의논 하는 것 같아 전에 대인병원에서 맥시틸 캡슐을 처방해 먹었다고 하였더니 맥시틸 리도카인제제 아닌가? 하는 말에 리도카인이라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내가 군에 있을 때 위생병으로 근무 경험이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다루어 보았고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로 군에서 은밀히 의무대에서 시행하고 있던 포경수술의 마취제로 쓰였던 약이었다. 치과에서도 발치 시 이약을 잇몸에 주사한다) 의사들은 내가 군 병원에서 보았던 리도카인 주사액을 가져오더니 내 체중에 적당한 약의 분량을 링거 병에 주입하는 것이었다. 그 후 바로 부정맥의 증세는 완화 되었다. 그때 생각 환자는 자기가 먹는 약의 이름도 알고 있어야 도움이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정도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그런 고역도 없었다. 의식이 없으면 모를까 소변도 침상에서 간호원 반대방향으로 변기에 다보고, 대변은 그 자리에서 볼 수가 없었다. 간호원에게 사정하여 대변 좀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였더니 3일 인가 4일 만에 보호자(마누라) 입회하에 중환자신 구석에 커튼을 치고 볼 수 있었다. 7일 정도 중환자실에 있다 일반 병실로 옮겼다. 병의 원인도 찾지 못하여 입원 후 12일에 퇴원 하겠다고 하여 퇴원 하였다. 퇴원 때 의사가 하는 말이 다음 병원에 내원할 때는 다른 주치의를 찾아보라고 일러주어 다른 주치의를 찾았다. 그 의사는 차트를 유심히 보더니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 다른 약을 처방에 주었다. (그때 그 의사는 그 병원에서 심장협심증 치료에 대단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의사였다. 허벅지 대동맥을 통해 스탠스 그물망을 심장까지 넣어 심장 혈관을 널게 지지해주는 수술이다. 그 후 돌아가서 그 약을(약 이름은  배라파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먹자마자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 하는데 감당이 되지를 않았다. 바로 병원으로가 이약을 먹으니 증세가 감당이 안 된다고 하자 다른 약(프로페라놀정)을 처방해 주었다. 그 약을 먹은 후 심장은 잠잠해지고 나은 듯 보였다. 그러나 그전에는 부정맥의 나타나는 양상이 불규칙 적이었는데 이약을 먹은 후로는 심하게 움직이면 가슴이 막 뛰는 것이 감당이 되지를 않았다. 처음에는 그런 증세가 없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심해져 어릴 적 학교 다닐 때 심장병인 아이들이 체육시간에 운동도 못하고 않아 있던 생각이나 내가 이약을 먹은 후로는 완전히 심장병환자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의사를 찾아가 증세를 이야기 하고 이약의 처방을 바꾸어 달라 요청하였으나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다고 핀잔만 들어  그 이후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 그 이후 6개월 정도 약을 먹지 않고 어느 해 1월경 조선일보인가? 아무튼 우리나라 심장병에 관한 3대 명의가 심장병에 대해 특집 기사를 써놓은 것을 우연히 보고 내 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의사 이름과 그분들이 계신 병원을 메모해 놓았다. 그리고 증세가 없을 때 가 봐야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 증세가 확실히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 증세가 나타나자 안세병원 이웅구 박사에게 같다. 그때는 직장에 컴퓨터가 있어 내 병력을 A4용지 2장 정도에 워드로 쳐 보여드렸더니 야 별 환자 다 봤네 하시면서 진찰을 하셨다. 심장병의 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면 6채널 심전도는 물론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를 하면 확실한 진단이 나온다. 그날도 심전도 모니터를 가슴에 전극을 달았다. (카세트 같이 생긴 물건을 배 쪽에 매달아 카세트테이프에 24시간 동안의 심장 상태를 기록 하는 기계이다.) 그 후 심전도 검사 결과를 보로 병원에 가니 이웅구 박사님이 하시는 말이 당신의 병이 중하니 오늘 당장 입원 하라고 한다. 직장도 있고 입원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니 집과 직장에 전화를 걸라고 하며 전화를 주신다. 집과 직장에 전화를 하고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올라 같다. 심장모니터를 달고 조금 있으니 간호사가 뛰어 왔다 괜찮으시냐고(나중에 보니 간호사실에서 내 심장상태가 모니터 되고 있었다.) 별 이상이 없다고 하자 다시 의사에게 뛰어 같다 오는 것 같았다. 진짜 이상한 사람 다 보겠다는 눈치였다. 병원에 입원 하면서 약을 코다론(아이오다론)이라는 약으로 바꾸어 먹었다. 증세는 바로 호전되고 일주일후 퇴원을 하였다. 퇴원 후 통원치료를 받으며 다니는데 이웅구 박사가 한사랑병원을 개원 하였다고 하여 그 병원으로 다시 옮겨 통원치료를 받는데 어느 날 이웅구 박사가 보이지 않는다.  물어보니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 몇 번 통원치료 중 이웅구 박사가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세도 호전 되고 하여 가까운 인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 G병원으로 가니 몇 년 전의 나의 병원기록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웅구 박사가 나에게 준 심전도 체크 시트를 건네주었더니 그걸 내 차트에다 철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내 것이니 돌려달라고 하자 간호사에게 복사를 시킨 후 원본은 도로 돌려주었다. 몇 번의 통원치료 후 의사가 하는 말이 언제까지 약을 먹을 거냐! 수술을 하자고 하여 수술하면 완치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한 60% 정도라고 하여 수술은 포기하고 약으로 먹기로 하였는데 병원에 가봐야 같은 약을 반복적으로 일주일 치를 받아오는 것이 번거로워 인근 약국에 약이름을 대고 100정에 오만원 정도를 주고 그 약을 하루에 세알에서 1알까지 줄이다 끊었다. 약을 끊은 자가 거의 8~9년 정도 되는 것 같지만 큰 이상 없이 지내고 있다. 2000년도 말경 우연히 TV를 보다 이웅구 박사를 보았다 그때 뇌출혈로 쓰러진 후 여러 병원을 전전 하다 후배가 안산에 있는 자기 병원에서 모시고 있다고 한다. 내 병세를 호전시켜 주신 분이 저렇게 어려움을 겪는 다고 생각 하니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한번 찾아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게 못하였다. 하여튼 의사들이 보면 곧 죽을 사람같이 보였던 내가 이제는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고 나이 40에 딸까지 얻었으니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과 집사람에게도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00: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5-24 14:43:58 | 허광무
재미있고 의미있는 글입니다. 과학도 그렇고 모든 일이 무언가에 의해 조절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요.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했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있고, 생각보다 훨씬 발전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창조주를 부정하기도 하고 더욱 하나님을 찾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인공 세포 논란이 시작되는 것 같던데, 미혹되고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5-22 22:08:35 | 김재욱
요즈음 세상에 사람들의 정확한 한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바뀌니 말입니다. 사실 성이 [이]씨는 원래 [리]씨이고 [노]씨는 [로]씨어야 되고 [이상]이 아니라 [리상]이고 . [아내]가 아니라 원래 [안해]인데 ........하여간 지금 너무 다릅니다. 아무튼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킹제임스 성경]이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2010-05-22 21:56:51 | 시님사람
과거에 저도 과학을 맹신한 적이 잇었읍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과학의 한계가 눈에 보입니다. 키보드는 사람 손가락보다 작아질수 없읍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서 작게 만들 수 있다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읍니다. 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음성인식으로 컴퓨터가 알아서 해줄 것 같지만 키보드보다 못합니다. 사람 말은 오류가 많아서 정확하게 적기가 힘이 들고, 글로쓰는 것은 열시간이고 할 수 있지만, 말하는 것은 힘이 들어서 한시간만 말하면 지쳐서 할 수가 없읍니다. 컴퓨터가 발달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정보량이 너무 많아지면 사람이 받아들일 수 없고, 사람은 건망증으로 대응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문명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지만, 자원은 한계를 보이고 있읍니다. 현대문명은 부품과 부품을 조립한 것이라 부품이 한개만 없어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석유는 단순히 에너지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화학물질을 제공하여 태양열이나 원자력이 에너지를 대신하여도 현대문명은 석유가 없어지면 무너집니다. 차가 있어도 아스팔트가 없으면 도로가 없고, 도로가 없으면 차는 무용지물입니다. 전기차가가 미래를 대신할 수 있나요? 도로가 없는데? 모든 과학문명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창조가 아닌 발견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과학을 특별한 무엇인가로 여기지 않고, 생활의 편의를 위한 것 내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발견하는 도구 정도로 저는 생각합니다.
2010-05-22 18:13:25 | 홍승대
재미 있늘 글 입니다. 금 시대에 과학의 발달 속도가 너무 급속하여 이시대에 태어 난 것이 좋기도 하면서 또한 앞으로의 발달될 세상을 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게 생각된 적이 있었는데. 성경을 좀더 알고 부터는 과학발달에 대하여 신기하긴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고 주 관심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섭리가 어떤 것인가의 의문이 있을 따름 입니다. 복재 양 돌리가 탄생 되었을 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복재 인간이 연상되어 바로 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고 목사님에게 저의 심각한 마음에 대해 물어 보아도 별스런 대답이 없어 실망했던 기억이...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2010-05-22 17:00:39 | 허광무
※ 초과 달성   1.“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마차보다 두 배나 빠른 교통수단이라니?” (잉글랜드 계간 리뷰, 1825년 3월호)   2.“에니악 컴퓨터가 19000개의 진공관을 사용하고 무게가 30톤인 걸로 봐서 미래의 컴퓨터는 1000개 정도의 진공관으로 구성되고 무게는 1.5톤 정도 나갈 것이다.” (Popular Mechanics, 1949년 3월호)   3.“공기보다 무거우면서 하늘을 나는 기계는 제작 불가능하다.” (영국의 수학자· 물리학자 켈빈, 1895. 절대 온도 단위 이름이 붙은 그 과학자임)-- 육군(army), 해군(navy)과는 달리, 가장 늦게 생긴 공군만이 자신만의 고유명사가 없이 영어로도 air force이다. 그리고 항공 여객업계의 용어 역시 상당수가 선박 용어를 답습하고 있기도 하다. cabin, boarding 등.   (위 1~3의 출처: http://ropas.snu.ac.kr/~kwang/memo/skeptics.html )   4.과거에는 SF(공상 과학 소설) 작가들이 둥그런 브라운관 모니터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텔레비전 전화를 상상했으며 손목 텔레비전, 휴대용 전자 사전, 심지어 일종의 정보 검색 서비스 같은 것도 상상했었다. 하지만 그때 어느 누구도 전국민이 주머니에다 전화기를 넣어 갖고 다니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으며 인터넷, 블로그, 유튜브, 스마트폰 같은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5.옛날 사람들은 진짜로 인간의 과학 기술 능력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기술과는 별개로 거대 자본과 정치력에 의한 기술의 대중화와 생활 패턴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니, “밤에는 잠이나 잘 것이지 전깃불 같은 게 있어서 뭐 하게?”“컴퓨터 메모리는 640KB면 충분하고도 남는다”“텔레비전 같은 건 만들어도 상업적으로 아무 실용성이 없다”   같은 예측이 그때는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이렇게 바뀐 게 다 하늘로부터 온 건전한 지혜에 의해서만 된 건 아니라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인간이 언제까지나 예상을 뛰어넘는 발전만 해 왔으며 세상을 뒤바꿔 놓은 과학자나 IT 거장들의 예측이 언제나 적중만 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아래의 예들을 잘 생각해 보자.   ※ 목표 미달   1.1970년대에 인류가 이미 달까지 갔다 오는 데 성공했으니, SF에서는 그로부터 2, 30년쯤 뒤엔 인간이 응당 달에 식민지도 만들고 달 여행 관광 상품 정도는 개발되어 있는 게 정상이라고 다들 상상했다.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같은 영화를 기억하시는가? 그러나 2001년으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우주 개발은 요원하며, 오히려 그 옛날에 인간이 정말로 달에 갔다 오긴 했는지가 역으로 의심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2.우주 개발이 갓 시작되었던 시절에 과학자들은 금성은 지구 다음으로 생명이 살기 좋은 행성일 거라 예상해 왔다. 적도 지방은 태양과 가까워서 좀 더울지 몰라도, 특히 극지방 정도면 심지어 마이애미 해변 수준일 거라고 말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에서는 금성인과 화성인은 필수 요소였다.   그러나 금성에 처음으로 도착한 탐사선이 착륙한 지 단 90초만에 고온 고압과 강산(acid) 세례를 못 버티고 짜부러지면서, 현실은 이상과 달라도 극단적으로 너무 다르다는 게 곧 밝혀졌다. 지구에서 샛별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금성은 사실 태양계에서 손꼽히는 지옥 행성이었던 것이다. (90분이 아니라 ‘초’다. 그 반면, 화성에 착륙한 탐사선은 수 개월~수 년간 활동하기도 했음)   3.천문· 우주 분야는 그렇다 치더라도 컴퓨터 쪽만 해도 그런 미신은 엄청 많다. 영화나 매스미디어가 컴퓨터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대중들에게 굉장히 많이 주입하기 때문이다.10년쯤 전에 Y2K 문제, 소위 말하는 밀레니엄 버그 때문에 세상이 얼마나 시끄러웠었는지 기억하시는 분? 그러나 현실은 극소수 일부 컴퓨터에서의 사소한 오동작을 제외하면 달라진 게 없었고 오히려 지금은 2012년 종말설이 또 나돌고 있는 중이다. ^^;;   4.무어의 법칙과 황의 법칙도 이제 끝났다. 물론 컴퓨터 성능의 향상 자체가 멈춘 것은 아직 아니지만, 반도체의 집적도와 클럭 속도 경쟁은 한계에 도달하여 무의미해져 있다. 개인용 컴퓨터는 6~7년 전이나 지금이나 3~4GHz를 넘는 녀석을 찾기가 힘들다. 1990년대에는 상상도 못 하던 일. 이제 과거에 386, 486처럼 컴퓨터가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고 있다.   5.1990년대 말, 인텔 사에서 Itanium (IA64)이라는 64비트 아키텍처를 처음으로 만들어 냈을 때, 당시 IT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전세계의 컴퓨터계가 확 뒤집힐 거라고 온통 설레발을 쳤다. 과거에 PC 환경이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갈 때 워낙 변화가 컸기 때문이다. 윈도우 3.1에서 윈도우 95로 넘어갔을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10년 후 지금은?? 여러분이 이 글을 보기 위해 사용 중인 웹브라우저조차 90% 이상은 여전히 32비트 x86 아키텍처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간 변화는 정말 급격했지만, 32비트에서 64비트로의 변화는 아주 원만하고 느리다.   아래 그래프는 IA64 아키텍처를 개발한 인텔이 이 CPU로 인해 예상되는 매출을 연도별로 예측한 것이다. 처음 1997년에는 IA64가 앞으로 21세기에 기하급수적으로 돈다발을 갈퀴로 긁어모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 예측은 기하급수이던 게 이내 산술급수로 격하되었으며, IA64의 실제 매출은... 무려 주황색 선에 그치고 말았다...!! 진짜다. 그리고 지금 저 아키텍처는 완전히 망했으며, 오늘날은 IA64 대신 x86-64라는 기존 32비트 x86과 완전히 호환되는 다른 64비트 아키텍처가 그나마 32비트와 64비트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   ...   ‘거짓되이 과학이라 불리는 것’을 크리스천이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과학 기술 자체야 철저하게 가치 중립적인 도구일 뿐이며, 그것과 관련된 공상만으로는 역시 나쁠 게 없다. 그러나 그것을 맹신하느라 그것이 진실을 가리고 영적 안목을 가릴 정도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회적인 사건이었던 것처럼, 휴거와 예수님의 재림 역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단원이 될 것이다. 1· 2차 세계대전과 컴퓨터, 인터넷, 우주 개발까지 다 겪고서야 세상이 그렇게 끝날 것이다. 그동안 종말이 온다면 몇 번이고 왔을 수도 있었으나 세상은 아직까지 건재하다. 하나님 보시기에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존재하는 이 시대는 말세에 아주 잠깐 흥왕하다가 곧 사라질 보잘것없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신문과 성경을 균형 있게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과학 기술이나 세상 정세에 너무 섣불리 반응할 필요는 없다. 귀가 얇아서 뭐 하나 과학 기술이 개발됐다거나, 뭐 교황 내지 미국 대통령이 바뀐 걸 보고서 “이제 종말이 왔네, 이게 짐승의 표 666이네” 식으로 쉽게 동요해서도 안 되겠지만, 세상은 언제까지나 이렇게 그대로 유지된다는 느슨한 믿음도 성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크리스천의 삶의 역설이란 게 이런 면모가 아닐까?   마지막 시대를 사는 크리스천들은 과거의 오류 사례들로부터 뭔가를 배워야 할 것이다. 정보가 넘쳐나고 혼돈스럽기 그지없는 이 시대에 절대적인 기준을 갖고서, 선악은 정확하게 분별하되 성경이 언급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는 지나친 추측이나  확대 해석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것과 주님의 다시 오심은 서로 별 관련이 없다는 맑은 정신과 건전한 믿음을 주변에 일관되게 증거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00: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5-22 16:23:29 | 김용묵
안녕하세요?   지난 21주 동안 정수영 목사님께서 교회사 강좌를 42시간 해 주셨습니다. 정 목사님의 교회사 강좌는 다음 주 5월 27일로 끝납니다. 그 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정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이어서 6월부터는 8주에 걸쳐서 두 개의 강좌를 엽니다.   1. 칼빈주의 5대 강령(TULIP)분석 김문수 형제님이 칼빈주의의 배경 설명과 칼빈주의 교리의 문제를 3주에 걸쳐 6시간 동안 강의합니다. 날짜: 6월 3, 10, 17일(목)   2. 재림과 휴거, 부활 강의 정동수 형제가 5주 동안 재림, 휴거, 부활 등에 대해 성경 강해를 합니다. 날짜: 6월 24, 7월 1, 8, 15, 22일(목)   3. 그리고 여름 방학을 9월 2일(목)부터 김형훈 목사님이 10여 주에 걸쳐 로마서 강해를 하려고 합니다.   강좌는 모두 사랑침례교회에서 열리며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고 수강료는 없습니다.   문의가 있으면 webmaster@keepbible.com으로 연락을 주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평강의 길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05-22 11:42:20 | 관리자
기독교계에는 여러 가지 교파들(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루터교, 장로교, 성공회, 침례교, 성결교 등)이 있습니다.   (*) 참고로 기독교(Christianity)와 기독교계(Christendom)는 다릅니다. 기독교계는 그리스도를 주장하는 모든 종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천주교, 몰몬교 등도 기독교계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아닙니다.   독자께서는 이런 교파들의 기원과 창시자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가장 성경적인 모임은 어떤 곳일까요?   상식을 위해서라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입니다.   정수영 목사님의 교회사 강좌는 이 문제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사 41 교회사 42[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00: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0-05-21 10:24:21 | 관리자
기독교계에는 여러 가지 교파들(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루터교, 장로교, 성공회, 침례교, 성결교 등)이 있습니다.   (*) 참고로 기독교(Christianity)와 기독교계(Christendom)는 다릅니다. 기독교계는 그리스도를 주장하는 모든 종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천주교, 몰몬교 등도 기독교계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아닙니다.   독자께서는 이런 교파들의 기원과 창시자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가장 성경적인 모임은 어떤 곳일까요?   상식을 위해서라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입니다.   정수영 목사님의 교회사 강좌는 이 문제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사 41 교회사 42 
2010-05-21 10:20:06 | 관리자
교회사 42 정수영 목사님 목사님이 저술한 새교회사 1과 2를 중심으로 신약 교회의 발전과 타락의 역사를 공부합니다. 참된 신약 교회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010-05-20 22:01:21 | 관리자
교회사 41 정수영 목사님 목사님이 저술한 새교회사 1과 2를 중심으로 신약 교회의 발전과 타락의 역사를 공부합니다. 참된 신약 교회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교회사 41-44과에서는 각종 교파의 기원과 침례교의 역사를 다룹니다. 상식을 위해서라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2010-05-20 22:00:07 | 관리자
그래서 우리말이긴 하지만 문법과 어법을 정확하게 지켜가며 사용하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우리말은 단순히 단어의 배열만으로 문장의 의미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조사, 보조 용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배우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흠정역 성경을 번역할 때에도 참 힘이 들었을 겁니다. 원칙대로 하자면 단어 대 단어, 형식적 일치기법을 사용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나 접속사까지 일일이 다 번역할 수도 없거든요. 룻기를 읽어보면 대부분의 절에서 and, then 이 나오는데 이걸 글자 그대로 다 번역하자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겁니다. 또 그리스어나 영어와 같이 어순을 바꾸어서 도치문으로 쓸 경우 한국어의 어순과 맞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한국어와 같은 교착어가 아니라, 영어를 통해서 보존하신 것도 이런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0-05-20 17:29:35 | 김문수
ㅎㅎ 아주 재미있습니다. 짜장이 자장이면 짬뽕은 잠봉이냐... 이렇게 따지는 사람들도 있죠. 맛있다, 멋있다...도 마디따, 머디따..로 제대로 하는 경우가 아나운서 일부 외에는 이제 없지요. 광고도 모두 마시따, 마시따 하니까 이제 마디따...하면 맛이 없어 보일 정도이고... 그러면 맛없다..도 마덥따가 아닌 마섭따... 해야 하는데.....ㅎㅎ 아무튼 언어라는 것, 약속이라는 것.. 참 어려운 숙제지요. 감사합니다. 샬롬~!
2010-05-20 11:30:21 | 김재욱
언어는 살아있는 유기적 생물 같으니 자꾸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네요 전 김:밥 으로 앞에 김이 장음이라 밥이 빱으로 소리 내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현대어는 거의 장음이 사라지고 말이 빨라지는 경향으로 된소리나 경음화 된다고 배웠습니다. 된소리가 많은것은 사회적 현상이라고 보는 경향도 있더군요 외세 침략도 많고 사회가 각박해지면 더욱 심화 된다고 하더라구요 국어 연구나 이런글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어렵습니다. 저부터도 알면서 잘 못 쓰기도 하니까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5-20 11:28:30 | 변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