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 대하여: 오류도 표준인가?>
안녕하세요?
요즘 표준 킹제임스 성경이라는 역본을 만든 사람들이 자신들 번역의 저본으로 사용한 영어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 대해 옳지 않은 것을 전달하기에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알리는 글을 적습니다.
영어 세상에서는 James White, D. A. Carlson 등 킹제임스 성경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주로 영어 성경 본문을 가지고 이슈를 삼아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사무엘 깁(Samuel Gipp) 박사가 리건(David F. Reagan) 박사의 글 <1611년 킹제임스 성경, 초기 개정 신화>(The King James Version of 1611, The Myth of Early Revisions)을 인용하여 잘 설명하였습니다.
깁 박사의 글은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1611년에 탄생된 ‘킹제임스 성경’의 권위를 심하게 흔들려는 비평가들의 최후 배수진 가운데 하나는 소위 개정(改正)이라는 문제로 시비를 거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대적들 곧 ‘킹제임스 성경’을 믿는 신자들이 역사적 사실과 사본학적 증거와 성령님께서 이루신 명백한 증거들을 내보이며 자기들의 빈약한 주장을 뒤엎어 버리자 궁극적인 패배를 맛보지 않으려고 그럴듯해 보이는 이 요새로 도피한다. 일단 이 요새에 들어서면 그들은 자기들의 대적들에 대해 자신만만해하고 다음과 같이 묻는다.
“여러분은 어떤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하십니까? 1611년판입니까, 1629년판입니까? 아니면 1769년판입니까?”
이 같은 공격에 대해 ‘킹제임스 성경’을 믿는 신자들이 충격을 받고 잠시 어리둥절해하면 그들은 이 혼란한 틈을 타서 재빨리 도망쳐 버린다. 그러나 불행히도 자기들의 성안에 들어가 성문을 걸어 닫는 순간 그들은 자기들의 요새가 리건(David F. Reagan) 박사라는 사람에 의해 이미 조직적으로 파괴되어 완전히 허물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리건 박사는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에 있는 트리니티 침례교회의 목사이다. 그는 「1611년 킹제임스 성경, 초기 개정 신화」(The King James Version of 1611, The Myth of Early Revisions)라는 책자를 저술하여 ‘킹제임스 성경’의 초기 수정판에 얽힌 신화 즉 꾸며 낸 이야기의 허구성을 통렬하게 폭로했다. 다시 말해 리건 박사는 ‘킹제임스 성경’ 비평가들의 마지막 피난처를 파괴하는 일을 훌륭히 수행해 냈던 것이다. 이에 필자는 그가 발견한 것을 좀 더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할 이유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으므로 그의 허락을 받아 그의 소책자 전편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리건 박사의 원본 글은 이 기사 밑에 있는 PDF 파일을 다운받으면 되고 이것을 번역한 글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리건 박사 글 번역본
즉 영어 킹제임스 성경 본문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사람들은 마치 영어 성경 본문이 정말로 개정되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 이슈를 꺼냅니다. 그러나 리건 박사가 보여 주듯이 1611년, 1629년, 1645년, 1760년, 1769년판 등은 본문 개정이 아니라 철자법, 인쇄술이 바뀜에 따라 17세기의 영어를 18, 19세기의 영어로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1900년대 초반에 조선을 Corea로 표기하다가 후에 Korea로 바꾼 뒤 지금은 모두가 Korea라고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 이것은 조금 더 압축하면 영어 성경 본문이 옥스퍼드판이냐, 케임브리지판이냐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글을 썼고 적어도 킹제임스 성경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옥스퍼드판이냐, 케임브리지판이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지는 않습니다. 사무엘 깁, 피터 럭크맨, D. A. 웨이트 등 킹제임스 성경 진영 내에 알려진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2023년도에 출간된 표준 킹제임스 성경 진영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1769년 케임브리지판을 영어 저본으로 썼고 이것이 가장 확실한 영어 본문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블로그 링크를 보기 바랍니다. 반면에 흠정역 성경은 1909년경에 발표된 퓨어 케임브리지 본문을 쓰고 있는데 그래서 이들은 영어 본문 차이로 인해 번역상의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표준 킹제임스 저본의 출처가 어딥니까?>
먼저 이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글을 전개하겠습니다.
표준 킹제임스 역본의 영어 성경 본문은 1769년 케임브리지판이 아닙니다. 1769년 케임브리지판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표준 킹제임스 역본의 영어 성경 본문에는 오류들이 있고 그 외의 다른 부분들은 거의 다 흠정역 성경이 채택한 퓨어 케임브리지 본문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표준 킹제임스 역본 번역자들은 그것의 영어 성경 본문이 1769년 케임브리지판임을 제시하기 바랍니다. 즉 어디에서 영어 성경 본문을 구했는지 독자들에게 알려 주기 바랍니다.
1611년판 킹제임스 영어 성경 교정 역사
1611년판 킹제임스 영어 성경 교정은 주로 세 가지 이유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 시간의 변화에 따른 철자법의 변화(리건 박사의 글에서 인용함)
고딕체 s는 단어의 첫머리나 단어의 중간에서 소문자 s로 쓰일 때는 마치 f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also는 alfo가 되고, set는 fet가 된다. 또 다른 변화는 독일체 v와 u에서 발견된다. 고딕체 u가 로마체 v처럼 보이지만 고딕체 v는 로마체 u처럼 보인다. 이것은 우리가 왜 w를 ‘더블브이’라 하지 않고 ‘더블유’라고 부르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좀 혼란스러워 보이지 않는가? 그러나 익숙해지면 괜찮다. 따라서 1611년판을 보면 love는 loue로, us는 vs로, 그리고 ever는 euer로 쓰여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사실 철자상의 변화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것은 단순히 활자체의 변화일 뿐이다.
2. 인쇄상의 명백한 오류들 교정
당시에는 활판 인쇄를 위해 식자공이 일일이 모든 단어의 알파벳, 콤마, 하이픈, 마침표, 물음표 등을 손으로 심어야 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경우 약 500만 개의 활자가 쓰였습니다. 그러므로 식자공이 500만 개 활자를 심다가 실수할 수 있습니다. 대문자를 소문자로 할 때도 있고 not을 넣어야 하는데 넣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Wicked bible로 알려진 1631년판입니다.
원래 출애굽기 20장 14절은 “너는 간음하지 말라”이고 영어로는 “Thou shalt not commit adultery”입니다.
그런데 식자공의 실수로 not가 빠지면서 “Thou shalt commit adultery.”가 되어 “너는 간음하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1631년판은 나오자마자 모두 폐기되었고 인쇄소는 많음 벌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Wicked Bible
그러나 인쇄상의 이런 실수들은 너무나도 명백한 것들이라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모두 교정되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성경을 개정한 것이 아닙니다.
3. 시간이 지나가면서 영어 단어들이 좀 더 정교하게 고정됨
영어 위키 백과 King James Version 항목에 가면 중간에 ‘1769년 표준 본문’(Standard text of 1769)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바로 이 부분이 이에 대해 잘 설명을 합니다.
위키백과 King James version 항목
먼저 이 부분의 제목을 잘 보아야 합니다. 이 제목은 ‘1769년의 표준 본문’이라고 말하지 ‘영어 킹제임스 성경의 표준 본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가지고 1769년의 본문이 영어 킹제임스 성경의 표준 본문이라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곧 보게 되겠지만 1769년 이후에도 철자법과 아포스트로피 등이 변하면서 지금 인쇄되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들은 1769년 본문 그대로가 아닙니다. 참고로 아파스트로피는 하나 이상의 문자 생략 (이를테면 do not과 don't)이나 소유격의 표시 (이를테면 cat's whiskers) 등에 사용되는 부호입니다.
위키백과의 이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케임브리지판은 파리스(Francis Sawyer Parris)라는 사람에 의해 편집되어 1760, 1762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앞으로 편집이란 말은 본문 개정이 아니라 철자법, 인쇄상 실수 등을 고친 것을 뜻합니다.
반면에 옥스퍼드판은 1769년에 블레이니(Benjamin Blayney)에 의해 편집된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1769년 본문이란 옥스퍼드판 본문을 말하는 것이며 1769년에 출간된 케임브리지판 본문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표준 킹제임스 성경 제작자들은 자기들이 말하는 ‘1769년 케임브리지 영어 본문’이 어디에 있는지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기간은 모름)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는 1769년에 블레이니가 만든 옥스퍼드판을 쓰기로 하였는데 그것을 그대로 100%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군데를 고쳐서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블레이니가 만든 1769년판에서도 역시 원어와 비교하였을 때 단복수 문제(예를 들어 (대하33:19) sin, sins), 철자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키 백과는 마태복음 5장 13절을 한 예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1760년 케임브리지판: Ye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have lost his savour, wherewith shall it be salted? it is thenceforth good for nothing but to be cast out, and to be troden under foot of men.
1769년 옥스퍼드판: Ye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have lost its savour, wherewith shall it be salted? it is thenceforth good for nothing but to be cast out, and to be trodden under foot of men.
이 둘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760 케임브리지판: lost his savour, troden
1769 옥스퍼드판: lost its savour, trodden
그러면 표준 킹제임스 성경의 영어 본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준: lost his savour, trodden
이것을 보면 표준 킹제임스 성경은 그들의 주장대로 1769년판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lost his savour는 케임브리지판, trodden은 옥스퍼드판을 따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흠정역은 lost his savour, trodden으로 되어 있어 표준역과 동일하고 이것은 troden을 trodden으로 고친 1909년경의 퓨어 케임브리지판을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서 표준역은 케임브리지판도 아니고 옥스퍼드판도 아니며 정확하게 흠정역이 사용한 퓨어 케임브리지판을 따르고 있습니다.
표준역은 오류도 표준으로 만드는가?
표준역을 만든 사람들은 자기들의 영어 본문이 완전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아포스트로피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표준역에는 you, we, they의 소유대명사가 your's, our's, their's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6장 20절과 고린도전서 1장 2절을 보겠습니다.
표준역 눅6:20, And he lifted up his eyes on his disciples, and said, Blessed be ye poor: for your‘s is the kingdom of God.
표준역 고전1:2, Unto the church of God which is at Corinth, to them that are sanctified in Christ Jesus, called to be saints, with all that in every place call upon the name of Jesus Christ our Lord, both their's and our's:
표준역에는 분명히 눅6:20에 your‘s, 고전1:2에 their's, our's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한 오류입니다. 이것들은 당연히 yours, theirs, ours로 표기되어야 합니다.
표준역은 이런 데가 적어도 45군데나 있습니다.
창15:13의 their’s, 창26:20의 our’s, 신11:24의 your’s 등.
물론 흠정역 성경은 당연히 이런 단어들을 yours, theirs, ours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지는 독자 여러분이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1769년판에서 창15:1의 their’s, 창26:20의 our’s, 신11:24의 your’s 등을 1769년판 원본 성경에 가서 보면 theirs(33쪽), 창26:20의 ours(45쪽), 신11:24의 your’s(201쪽)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표준역은 실제로 1769년판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또 한 가지 확실한 것은 1769년판에는 여전히 your’s 같은 오류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표준역 번역자들은 1769년 옥스퍼드 에디션(Benjamin Blayney)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의 원본은 다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위의 구절 옆의 쪽 번호를 넣으면 누구나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1769년 옥스퍼드 에디션> 원본
표준역은 정말로 1769년 옥스퍼드(케임브리지?)판을 저본으로 사용했는가?
킹제임스 성경을 사랑하는 어떤 독자께서 표준역 지지자들이 영어 성경 저본을 꺼내 문제를 일으키자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1769년 옥스퍼드판과 1909년 퓨어 케임브리지판을 비교하였습니다.
흠정역은 케임브리지 에디션을 정화해서 1909년경에 출간된 퓨어 케임브리지 에디션을 저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의 원본은 다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09년 퓨어 케임브리지 에디션> 원본
다음 표에는 몇몇 구절에 대한 비교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각각 사용된 저본의 원문과 한영대역 성경의 영어 본문이 같을 때는 녹색으로 되어 있고 다를 때는 노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흠정역은 퓨어 케임브리지 에디션을 사용했다고 했고 실제 비교해 보면 이것이 맞음을 알 수 있습니다(녹색).
반면에 표준역은 1769년 옥스퍼드(케임브리지?) 에디션을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퓨어 케임브리지 에디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 구절에서만 옥스퍼드 에디션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주로 노란색).
참고로 이 표에서 원본 성경을 보여 주는 위의 두 링크로 들어가서 각각의 성경 보기에서 이 표의 원문 페이지 번호를 넣으면 원래 본문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성경들이라 스캔서 성경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표준역 번역자들은 1769년 옥스퍼드판 영어 성경이 표준이요, 저본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퓨어 케임브리지판을 쓰고 있으니 이 어찌된 일입니까?
그려므로 이제 표준 킹제임스 성경을 만든 사람들은 대체 어떤 영어 성경 본문을 썼는지 밝히기 바랍니다. 부디 오류를 표준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기 바랍니다.
1769년 이후로도 1884년에 스크리브너(F. H. A. Scrivener)는 「권위역 영어 성경(1611), 그 이후의 재판(再版)과 현대판들」(The Authorized Edition of the English Bible(1611), Its Subsequent Reprints and Modern Representatives)이라는 제목으로 킹제임스 성경 영어 본문 교정에 대해 책을 저술하였고 1769년판에서 찾아내지 못한 것들을 찾아내어 분류하였습니다.
사실 파리스, 블레인, 스크리브너 등은 이 모든 일을 수작업으로 하였으니 얼마나 고된 시간을 보냈을지 짐작이 갑니다.
이런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인쇄되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킹제임스 성경 에디션 변화를 자세히 기록한 400쪽의 책 <A Textual History of the King James Bible Illustrated Edition>이 나왔으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이 책의 뒤에는 각각의 판에서 변화된 내용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A Textual History of the King James Bible Illustrated Edition>
그리고 2011년에는 킹제임스 성경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611년판을 인쇄하되 명백한 오류들(철자, 인쇄 등)을 교정하여 인쇄한 성경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1611년판 거의 그대로라고 보면 되고 뒤에는 역시 G. Campbell이라는 저자가 에디션 변화에 대해 쓴 글이 있으며 1611년판의 철자 오류 등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King James Bible (text only) 400th anniversary ed edition by G. Campbell>
결론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선물로 주신 것은 1611년에 인쇄된 본문, 1769년에 인쇄된 본문, 1909년에 인쇄된 본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1611년에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담은 킹제임스 성경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실 옥스퍼드, 케임브리지판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보존된 말씀인 킹제임스 성경이라는 선물의 의미에 어떤 것도 더하지 못합니다. 1611년 성경 발행 이후의 본문 변화는 인간의 언어(철자법)가 변하거나 인쇄 기술이 변하면서 이것을 교정한 것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아포스트로피, 하이픈, 대소문자 등은 원래 원문에 없던 것들이며 이런 것들이 설사 판별로 미세하게 몇 부분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킹제임스 성경의 권위에 어떤 문제를 결코 져오지 않습니다.
G. Campbell은 400주년 기념판 성경의 뒤에 쓴 글에서 킹제임스 성경의 본문 변화 등을 다 설명한 뒤 이렇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다른 역본들 – 이 중 어떤 것들은 정말로 좋은 역본일 수 있다 – 이 지금까지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지만 킹제임스 성경은 끝까지 존속할 것이다.”
"Other translations, some of them very good indeed, have come and will go, but the King James Version will endure."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건 박사가 지은 글의 끝맺는 말이 그 이유를 잘 보여 줍니다.
여러분은 이제 확신을 가져도 된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손에 있는 ‘킹제임스 성경’은 결코 ‘개정된 것’이 아니라 ‘정화된 것’이다. 우리 손에 들려 있는 이 성경이 우리를 위해 ‘영어로 보존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 ‘킹제임스 성경’ 본문의 정확성에 대한 권위는 1611년판 ‘킹제임스 성경’의 초판 인쇄본 – 여기다 더하면 1760년판, 1769년판, 1909년판, 케임브리지판 혹은 옥스퍼드판 - 에 있지도 않고 제임스 1세의 인품에 놓여 있지도 않으며,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 문학의 뛰어난 업적에 있지도 않고 심지어 그리스어 ‘공인 본문’에 있지도 않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KJV)이라는 절대 무오한 말씀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시겠다고 하신 약속과 그분의 능력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우리 손에는 그분의 완전한 말씀이 있다.
2023-07-03 15:23:55 | 관리자
안녕하세요?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그것은 썩는 것 가운데서 뿌려지고 썩지 않는 것 가운데서 일으켜지며 수치 가운데서 뿌려지고 영광 가운데서 일으켜지며 연약함 가운데서 뿌려지고 권능 가운데서 일으켜지며(고전15:42-43)
So also is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It is sown in corruption; it is raised in incorruption:
여기의 그것은 몸을 말합니다.
샬롬
2023-06-27 10:51:28 | 관리자
안녕하세요?
그런즉 이와 같이 그것은 원하는 자에게서 나지도 아니하고 달리는 자에게서 나지도 아니하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에게서 나느니라(롬9:16).
So then it is not of him that willeth, nor of him that runneth, but of God that sheweth mercy
여기의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샬롬
2023-06-27 10:48:29 | 관리자
안녕하세요?
오 주여, 우리 불법들이 우리를 대적하여 증언할지라도 주께서는 주의 이름을 위해 그것을 행하소서. 우리의 타락이 많으며 우리가 주께 죄를 지었나이다(렘14:7).
O LORD, though our iniquities testify against us, do thou it for thy name's sake: for our backslidings are many; we have sinned against thee.
여기의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 청원하는 것' 즉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시는 것을 뜻합니다.
샬롬
2023-06-27 10:45:52 | 관리자
안녕하세요?
사랑침례교회에서는 2023년 미디어 선교의 일환으로 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무료로 다음의 책들을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재고상황에 따라 다른 책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1. 성경 바로 보기 448쪽(정가 18,000원)
2. 천국과 지옥 바로 알기 440쪽(18,000원)
3. 구원의 ABC 208쪽(8,000원)
4. 천사들의 미스터리 184쪽(정가 8,000원)
5. 성경해석법 80쪽(정가 3,000원)
6. 재림과 휴거 바로 알기 100쪽(정가 4,000원)
7. 복음 전도 가이드 76쪽(정가 3,000원)
8. 천주교와 기독교 어떻게 다른가? 64쪽(정가 3,000원)
9. 오순절 은사 운동의 역사와 정체 156쪽(정가 6,000원)
10. 창조와 진화 140쪽(정가 6,000원)
11. 왜 안하는가? 156쪽(정가 6,000원) 등
이 세트를 무료로 받기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 링크로 들어가 성함, 주소, 핸드폰 번호를 남기기 바랍니다.
(*) 무료 책들 주문 링크
이것은 국내 거주자에 한해서 무료로 보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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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침례교회 성도님들은 링크로 들어가 주소 등 적지 말고 교회에서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보를 적은 모든 분들에게는 2달 내에 책들을 일괄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교회에 책들을 인쇄해서 보관할 큰 장소가 마땅치 않으므로 한 번에 인쇄한 뒤 일괄 배송 처리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이 일을 하는 목적은 아는 것이 힘이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성경에 따른 올바른 정보를 드려 바른 교리를 추구하게 하려 함입니다. 모든 분들이 성경 신자(Bible believer)가 되는 것이 저희의 단순한 바람입니다.
무료로 이 일을 진행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8).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도다(행20:35).
이런 일을 통해 삼위일체 우리 주님께서 홀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로운 행로를 가지고 널리 전파되기를 원합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우리를 위해 기도하되 주의 말씀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와 같이 자유로운 행로를 가져 영광스럽게 되며 또 우리가 부당하고 사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출되도록 기도하라. 모든 사람이 믿음을 갖고 있지는 아니하니라(살후3:1-2).
이 일을 위해 풍성하게 미디어 헌금을 해 주신 사랑침례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외부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샬롬
패스터
(1) 이번에는 만(10,000) 세트를 배송하려고 하며 국내에 거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원하는 대로 1세트씩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2) 배송 기간이 조금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3) 외국에 거하시는 분들은 위의 링크에 있는 PDF 파일을 다운받아서 읽거나 복사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4) 주변 분들에게 이 소식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5) 미디어 선교 헌금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사랑침례교회 미디어 헌금 계좌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1005-901-906972(예금주 사랑침례교회)
2023-05-24 21:03:14 | 관리자
안녕하세요?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출간하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출판사에서는 우리가 출간하는 모든 책을 모든 사람이 무료로 마음대로 볼 수 있도록 지금까지 무료 PDF를 제공하였습니다.
KeepBible 사이트 상단 우측 자료실의 문서 자료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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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1년에 걸쳐 사랑침례교회 성도들과 함께 이 모든 책들의 ‘우리말 바루기 작업’을 하고 또 성경 구절을 모두 2021년판 흠정역 마제스티 에디션으로 교체하여 이번에 거의 모든 책을 새롭게 무료 PDF 파일로 제공합니다.
기존에 보시던 PDF 파일을 이번에 올려 드린 새 것들로 교체해서 보시면 읽기에 매우 편할 것입니다.
A. 새로 교정한 책들
1. 성경 바로 보기 448쪽, 정가18,000
2. 구원 바로 알기, 472, 19,000
3. 킹제임스성경의 영광, 272, 13,000
4. 킹제임스성경의 4중 우수성, 280, 13,000
5. 킹제임스성경의 변호, 320, 14,000
6. 킹제임스성경의 역사, 348, 14,000
7. 킹제임스성경 답변서, 408, 15,000
8. 킹제임스성경 입문서, 316, 13,000
9. 천주교는 기독교와 다릅니다, 328, 13,000
10. 천주교의 유래, 312, 13,000
11. 마틴 로이드 존스의 천주교 사상 평가, 324, 13,000
12. 천국과 지옥 바로 알기, 440, 18,000
13. 천사와 UFO 바로 알기, 460, 18,000
14. 오순절은사운동 바로 알기, 480, 19,000
15. 재림과 휴거: 역사와 영원의 파노라마, 320, 13,000
16. 에스라 성경 지도 선도, 148, 10,000
B. 새로 교정한 소책자들
1. 왜 안하는가? 156쪽, 6,000원
2. 이슬람교 바로 알기, 264, 9,000
3. 개역성경분석, 236, 8,000
4. 교리 문답, 56, 3,000
5. 성경 해석법, 80, 3,000
6. 구원의 기쁨과 확신, 80, 3,000
7. 천주교와 기독교는 어떻게 다른가? 64, 3,000
8. 행위 종교 은혜 복음, 120, 4,000
9. 재림과 휴거 바로 알기, 100, 4,000
10. 어둠 속의 등불, 224, 7,000
11. 세상을 바꾼 책 킹제임스 성경 이야기, 200, 7,000
12. 구령 복음 전도 가이드, 76, 3,000
13. 오순절 은사 운동의 역사와 정체, 156, 6,000
14. 죽음의 공포 극복하기, 208, 7,000
15. 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 흠정역 이야기, 136, 4,000
16. 창조와 진화 바로 얼기, 140, 6,000
17. 천사들의 미스터리, 184, 8,000
18. 구원의 ABC, 208, 8,000
위의 책들은 미국의 ‘근본적인 성경 신자들’(Fundamental Bible believers)이 성경 그대로 믿는 바를 약 30년에 걸쳐 일목요연하게 주제별로 번역하거나 편집한 것들입니다.
이 책들을 무료로 다운받아 마음껏 보시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KeepBible 무료 자료실을 소개하거나 PDF 파일을 보내셔서 공유하셔도 됩니다.
샬롬
패스터 정동수
(*) 모든 책과 자료를 무료 제공하는 이유는 다음에 있습니다.
모든 책과 자료를 무료 제공하는 이유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8).
2023-05-04 21:20:19 | 관리자
안녕하세요?
<천사들의 미스터리>를 올립니다.
읽고 마음대로 배포해도 됩니다.
샬롬
패스터
2023년 5월 3일 최신판을 올림
2023-05-03 15:52:38 | 관리자
안녕하세요?
<창조와 진화 바로 알기>를 올립니다.
읽고 무료로 배포해도 됩니다.
샬롬
패스터
2023년 5월 3일
2023-05-03 15:49:53 | 관리자
안녕하세요?
성경 해석법 무료 PDF를 올립니다.
총80쪽입니다.
마음대로 읽고 배포해도 됩니다.
샬롬
패스터
2023-05-03 15:29:09 | 관리자
안녕하세요?
구원의 ABC 책의 무료 PDF를 올립니다.
총 208쪽
누구든지 무료로 다운받아 배포해도 됩니다.
샬롬
패스터
2023-05-03 15:27:27 | 관리자
<근본역의 부실 번역과 한자어 사용, 노력 부족>
안녕하세요?
성경을 번역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집중해서 읽고 읽고 비교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15년에 걸쳐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했다는 근본역을 이번에 잠시 살펴보니 몇몇 목사들이 그 긴 기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1. 명백한 오역
호세아서 14장 9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흠정역: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들을 깨닫겠느냐? 누가 분별이 있어 그것들을 알겠느냐?
KJV: Who is wise, and he shall understand these things? prudent, and he shall know them?
근본역: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것들을 깨닫겠느냐? 누가 분별이 있어서 그가 그것들을 깨닫겠느냐?
여기에는 앞에 ‘understand’가 나오고 그 뒤에 ‘know’가 나옵니다.
이런 단어들은 중학생도 다 아는 것들입니다.
흠정역, 개역, 카톨릭 성경 등 모든 성경이 앞의 ‘understand’는 ‘깨닫다’로 뒤의 ‘know’는 ‘안다’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15년 이상 번역했다는 근본역은 둘 다를 ‘깨닫다’로 번역하였습니다. 참으로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이런 구절에서는 앞의 ‘who’와 그 다음의 ‘he’가 같은 존재이므로 ‘he’를 ‘그가’로 번역하면 오히려 뜻이 이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흠정역처럼 번역해야 합니다.
그런데 근본역은 앞은 흠정역처럼 하고 뒤 역시 동일한 형태의 글인데도 ‘그가’를 넣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역자들이 영어 구문을 전혀 대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운율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는 ‘있어’, 뒤에는 ‘있어서’로 해서 통일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서 번역한 뒤 제대로 여러 사람들이 여러 차례 돌아가며 읽지도 않고 통일을 하지 않고 그냥 모아서 출간한 것 같습니다.
2. 수많은 한자어
근본역에는 수도 없이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고 한글 옆에 한자어를 병기하였습니다.
마27:27을 보면 common hall이란 말이 나옵니다.
흠정역은 ‘공동 집회장’이라고 쉽게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근본역은 개역과 동일하게 관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아이들 중에 관정을 알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관정의 한자어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개역: 관정(官庭), 이 官庭은 ‘관가의 뜰’이라는 뜻입니다.
근본역: 관정(官廷), 이 官廷은 ‘고을의 수령’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근본역에 따르면 빌라도가 예수님을 고을의 수령에게 데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어려운 한자어는 수도 없이 많으며 다음은 몇 가지 예입니다.
행27:19: 배의 삭구
유다서 7: 응벌
출25:30 등: 진설 빵
수20:5, 9: 불식간, 부지 중
사9:6: 기묘자
겔4:3:공성퇴
학1:4: 판벽하여 꾸민 집
피조물: 국립국어연구원 사전에도 안 나오는 말, 올바른 말은 창조물이다.
3. 기타 문법에 맞지 않는 것들
형용사와 동사를 구분하지 못한 사례들: 그들이 잠잠하였다(행11:18). ‘잠잠하다’는 형용사라 이렇게 동사처럼 쓸 수 없음
크레테가 아니라 크레타가 표준말이다(딛1:5).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 ‘가까이 계시느니라’는 돼도 ‘가까우시니라’는 이 경우 우리말이 아니다.
‘힙입다’ 앞에는 ‘를’이 아니라 ‘에’가 와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힙입어...’ 이런 식으로(‘성원을 힘입어’가 아니라)
막3:22 통치자를 힘입어, 이런 것은 우리말에 맞지 않는다.
병행 구절인 눅11:19를 가서 보면 ‘말미암아’로 썼다. 이것은 4복음서 대조를 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내가 주께로부터 남자를 얻었다(창4:1). “...께로"부터라는 말은 우리나라 말이 아니다. 개역성경 부실 공사의 잔재이다. ‘주로부터’, ‘주에게서’로 써야 한다.
4. 결어
이제 이 정도로 하고 나중에 다른 분들이 정리해서 올릴 것입니다.
성경을 번역하는 것은 자유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알 수 있게, 문법에 맞게 번역해야 합니다. 에라스무스, 틴데일, 루터 등 성경 번역자들의 소원은 아이들도 성경을 읽고 구원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런 성경을 내기 위해 평민들의 글로 쉽게 성경을 번역하였습니다.
다음은 에라스무스의 말입니다.
나는 매우 연약한 여인이라도 복음서와 사도 바울의 서신서를 스스로 읽고 깨닫기를 바라며 … 그런 말씀들이 모든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사람뿐만 아니라 터키 사람이나 이슬람 사람들이 읽을 수 있었으면하고 바란다. 나는 또한 쟁기질하는 소년이 쟁기질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하고, 옷을 짜는 사람이 옷 짜는 기계 소리에 맞추어 이 말씀들을 흥얼거리며, 여행하는 사람이 이 말씀들을 통해 여행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 … 우리는 다른 공부를 한 것으로 인해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죽음이 다가올 때 성경 말씀을 읽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이 귀한 말씀은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죽으셨다 다시 일어나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보여 주며, 그분이 바로 우리 옆에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Famine in the Lord」, Norman Ward, p.38).
무슨 책이든 번역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번역이 오히려 반역이 됩니다.
킹제임스 성경 역자들은 서문에서 번역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문을 남겼습니다.
번역이란 창문을 열어 빛이 들어오게 하는 작업이다. 번역은 껍질을 까서 우리가 열매를 먹도록 해주며 휘장을 젖혀서 우리가 지성소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번역은, 야곱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굴려 내고 물을 길어 그것으로 라반의 양 떼들에게 물을 주었던 것처럼(창29:10), 우물의 뚜껑을 열어 우리가 물로 나가게 해 준다. 참으로 보통 사람들의 말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는다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두레박이나 물길을 그릇이 없이(요4:12) 야곱의 그 (깊은) 우물 옆에 서 있는 아이들과 같고 이사야서에 언급된 사람, 즉 봉인된 책을 넘겨받아 읽을 것을 요구받는 사람과 같을 것이다. ‘원하건대 이것을 읽으라, 하면 그가 이르기를, 그것이 봉인되었으므로 내가 읽을 수 없노라, 할 것이요’(사29:11).
하나님의 은혜와 화평이 성경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패스터
2023-04-17 12:52:45 | 관리자
한 분의 댓글:
약 15년 전 근본역 이슈가 초기 붉어질 때 그 당시 KJB 믿음을 가진 초신자였지만 분별하고 그 교회를 떠나 우리 교회로 온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근본역에 참여했던 교회들이 각자 내실을 다지고 복음 전파에 더욱 힘을 쏟았더라면...
성경 번역을 했다는 타이틀을 얻고자 많은 것을 잃어버렸지만 근본적으로 KJB 성경 번역을 개악으로 했다는 불명예까지 얻게 된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된 근본역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2023-04-13 14:40:02 | 관리자
<킹제임스 성경을 근본적으로 개악(改惡)한 근본역>
얼마 전에 어떤 사람들이 킹제임스 성경 번역이라고 하면서 ‘근본역’이라는 것을 냈다고 합니다.
지인 중에 한 분이 이것을 알려주시면서 번역의 수준을 보니 학생들을 사용하여 번역한 것 같다는 평을 주면서 그 예로 다음 몇 가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1. 예수님의 고향을 가버나움으로 바꾸어 버림(눅4:23)
근본역: 이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분명히 의사여, 너 자신을 고치라, 한 이 격언을 내게 말하며, 우리가 들어왔던 것을 무엇이든 네 고향인 이곳 가버나움에서도 행하라, 하고 내게 말할 것이라, 하시더라.
지금 이것은 눅4:16이 기술하듯이 예수님의 고향인 나사렛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위에서 보듯이 근본역은 예수님의 고향을 가버나움으로 근본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다음에서 보듯이 이 세상의 모든 성경은 그분께서 가버나움에서 한 모든 일을 여기 즉 그분의 고향인 나사렛에서도 하라고 말합니다.
KJV: And he said unto them, Ye will surely say unto me this proverb, Physician, heal thyself: whatsoever we have heard done in Capernaum, do also here in thy country.
NIV: Jesus said to them, "Surely you will quote this proverb to me: 'Physician, heal yourself! Do here in your hometown what we have heard that you did in Capernaum.'"
개역: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원아 너를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증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의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카톨릭: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흠정역: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분명히,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이 격언을 내게 말하며 이르기를, 네가 가버나움에서 행하였다고 우리가 소문으로 들은 모든 것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행하라, 하리라, 하시고
2. 포도주 혹은 포도즙(wine)을 포도 음료(grape drink)로 바꾸어 버림
흠정역, 개역, 공동 등 이 세상 모든 성경(창9:20-21): 노아가 농부가 되기 시작하여 포도원을 세우고 포도주(wine)를 마신 뒤 취해 자기 장막 안에서 덮지 않은 채 있었더니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였습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술을 금합니다.
그런데 근본을 자랑하는 근본역은 이것을 통째로 포도 음료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근본역: 그가 포도 음료를 마시고 취하여, 그가 자기 장막 안에서 몸을 덮지 않고 있었더라.
포도 음료를 마시고 취하는 사람이 있나요?
구글이나 네이버에 가서 포도 음료로 검색하면 어떤 것이 나오나요? 썬키스트, 델몬트 등 물에다 포도 주스를 섞은 제품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음료는 마실 수 있는 모든 액체를 뜻하지만 그 앞에 명사나 형용사가 붙으면 뜻이 한정됩니다.
청량 음료, 탄산 음료, 오렌지 음료, 사과 음료, 포도 음료 등 앞에 명사가 붙으면 모두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가 됩니다.
성경은 보편적인 상식을 가지고 번역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도 알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근본역은 술을 먹지 말라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 주는 잠20:1도 바꾸어 버렸습니다.
흠정역, 개역 등 모든 성경(잠20:1): 포도주는 조롱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날뛰게 하는 것이므로 누구든지 그것들에 의해 속는 자는 지혜롭지 아니하니라.
근본역: 포도 음료는 조롱하게 하는 것이요,...
포도 음료를 마시면 사람을 조롱하게 될까요?
근본역은 잠31:4도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근본역: 포도 음료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왕이 포도 음료를 마시는 것이 왜 합당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성경들은 왕이 포도주(즉 술)를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정신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잠23:31도 마찬가지입니다.
흠정역: 너는 포도주가 붉거나 잔에서 제 빛깔을 내거나 스스로 똑바로 움직일 때에 그것을 바라보지 말라.
이것은 포도주가 발효되면서 거품이 올라가는 것을 묘사합니다. Gill 주석: sparkles in the glass, sparkle의 뜻: 거품이 일다.
그런데 근본역은 이런 것을 전혀 보여 주지 않습니다.
근본역: 너는 포도 음료가 붉을 때...그것이 스스로 똑바로 움직일 때 쳐다보지도 말지어다.
포도 음료는 영원히 두어도 발효하지 않으므로 스스로 똑바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것은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발견됩니다. 이것은 근본역 부실 공사의 끝판 왕입니다.
흠정역, 개역 등 모든 성경: 술 취하지 말라. 그것에는 과도함이 있나니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할지니라.
근본역: 포도 음료를 과하게 마시지 말라. 거기에는 과도함이 있나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라.
KJB: And be not drunk with wine, wherein is excess; but be filled with the Spirit;
포도 음료를 과하게 마시지 말라는 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은 성경 번역이 아니라 반역입니다.
그들은 또한 ‘과하게’라는 말을 임의로 추가하였습니다. 영어든 원어든 어디에 ‘과하게’라는 말이 있습니까? 이렇게 단어를 임의로 추가하는 것은 마귀가 하는 일이 아닐까요?
또 그들은 ‘충만하라’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은 우리말 문법에 맞지 않습니다. ‘충만하다’는 형용사이므로 ‘충만하라’의 형태로 쓸 수 없습니다.
“너 예뻐라”라고 하면 말이 될까요?
이것은 명령문이므로 우리말에서는 ‘…ㄹ지니라’를 쓰면 동사, 형용사 모두 명령문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분명히 wine이라는 단어가 1차적으로 포도즙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들의 특정 신학을 유지하기 위해 고의로 포도 음료라고 번역한 것 같습니다.
winepress라는 단어를 보기 바랍니다.
흠정역: 그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므로 그분께서 그 검으로 민족들을 치시고 친히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시며 또 친히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winepress)을 밟으시리라(계19:15).
근본역: …그분께서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winepress)을 밟으시느니라.
근본역도 분명히 winepress를 포도즙 틀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모든 곳에서 wine을 포도 음료(grape drink)로 했으니 이것은 심각한 오역이고 더욱이 음료를 임의로 추가한 것입니다.
근본역은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사람들에게 선포할 근거를 다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개역, 카톨릭 성경만도 못하지 않습니까?
3. 대언, 대언자를 예언, 예언자로 바꾸어 버림
근본역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단어 중 하나인 ‘대언하다’(prophecy), ‘대언자’(prophet)를 ‘예언하다’, ‘예언자’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대언하다’, ‘대언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및 그리스어는 ‘누구를 위해 대신 말하다’를 뜻합니다.
성경이 성경 단어의 뜻을 알려 주므로 성경을 보겠습니다.
흠정역: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신이 되게 하였으니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라(출7:1).
이 부분은 개역성경도 똑같습니다.
개역: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하나님은 이미 출4:16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백성을 향해 네 대변인(spokesman)이 되리니 그가 곧 그가 너에게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을 대신하리라.
앞뒤 문맥상 출4:13-16을 보기 바랍니다.
여기에 대변인(spokesman)이 나옵니다. 청와대나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위해 대신 말하는 사람이 바로 대변인(spokesman)입니다. 그래서 prophet은 대언자이지 예언자가 아닙니다.
그러면 이제 출7:1을 근본역으로 보기 바랍니다.
근본역: ...네 형 아론은 너의 예언자가 되리라.
아론이 모세의 예언자가 된 적이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근본역은 고린도전서 14장의 대언하는 선물을 모두 예언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예언해야 할까요? 산 기도 가고 예언받으러 가야 할까요?
이런 번역은 옳지도 않고 한마디로 성경의 뜻을 변개하는 것입니다.
영어 옥스퍼드 사전이 무어라고 말합니까?
대언자(Prophet)의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을 위해(혹은 대신해서) 말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OED: I.1.a One who speaks for God or for any deity, as the inspired revealer or interpreter of his will; one who is held or (more loosely) who claims to have this function; an inspired or quasi-inspired teacher.
이 외에도 근본역에서는 오역과 부실함이 수도 없이 발견됩니다.
고후13:1, 내가 이제 세(3) 번째 너희에게 가려 하노라.
고후13:2, 내가 두(2) 번째 미리 말하노라.
우리나라 책들에서 ‘두(2) 번째’, ‘세(3) 번째’라고 쓴 글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것은 우리말이 아닙니다.
히3:10, 그들이 항상 잘 못 행하고
‘잘 못 행하다’라니 이게 무슨 말이고 문법입니까? 초등학교 아이들도 이렇게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이런저런 자료들을 보내고 몇 가지를 분석해 준 분의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본역 번역자들에게서는 understanding(명철, 이해력)이 사라져 버렸다.”
여러분도 원하시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통일성이 없고 읽힘성이 떨어져서 쭉쭉 읽어나갈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글이 막히니...
끝으로 그들이 흠정역 성경을 그대로 복사한 것을 보기 바랍니다(딤후3:16-17).
흠정역: 모든 성경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근본역: 모든 성경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들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카피했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모든 일’ 대신 ‘모든 일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우리말에서는 ‘모든 일’이 읽기에 더 좋습니다.
두 구절을 이렇게 똑같이 번역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정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순수한 공적 번역’이라는 미명하에 순진한 사람들을 홀리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 땅에 나타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15년 이상 번역했다는 것이 이 정도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샬롬
2023-04-13 10:52:11 | 관리자
안녕하세요?
요즘 한 분이 히3:14절의 시제 문제에 대해 물어서 잠시 글을 드립니다.
개역: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흠정역: 이는 우리가 우리의 확신의 시작을 끝까지 확고히 붙들고 있으면 우리가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들이 되었기 때문이니라.
개역은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 구원받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흠정역은 이미 참여한 자들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영어 KJV와 NIV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JV: For we are made partakers of Christ, if we hold the beginning of our confidence stedfast unto the end;
NIV: We have come to share in Christ if we hold firmly till the end the confidence we had at first.
슈퍼바이블의 원전 분해(그리스어 분석 사전)을 보면 영어 KJV의 ‘are made’는 완료형 동사입니다. 즉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NIV 등도 모두 완료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NASB는 have become이라고 NIV보다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NASB: For we have become partakers of Christ, if we hold fast the beginning of our assurance firm until the end,
그러므로 흠정역의 번역이 당연히 맞습니다.
그러면 신학적으로 이 두 번역은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개역의 번역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끝까지 버텨서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이것은 천주교의 믿음 + 행위 구원 교리(과정 신학)를 지지합니다.
반면에 그리스어 원어나 KJB는 지금 우리가 지키고 있다면 이미 우리의 구원은 끝이 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로 위에 있는 히3:6은 흠정역이 올바름을 확인해 줍니다.
흠정역: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집을 다스리는 아들로서 신실하셨으니 우리가 확신과 소망의 기쁨을 끝까지 굳게 붙들면 우리가 그분의 집이니라(히3:6)
But Christ as a son over his own house; whose house are we, if we hold fast the confidence and the rejoicing of the hope firm unto the end.
우리는 이미 그분의 집입니다. 즉 우리의 구원은 끝이 났습니다. 이것을 집이 될 것이라고 하거나 되고 있다고 하면 성경의 구원관에 큰 혼란이 생깁니다.
한편 말씀보존학회도 흠정역과 비슷하게 번역하였지만 이미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되고 있다고 번역하였습니다.
한글킹: 이는 우리가 처음의 확신을 끝까지 확고하게 붙들면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가 되기 때문이라.
이렇게 된 데는 are made가 완료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현재형으로 번역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천주교의 과정 신학 구원이 생기게 됩니다.
1611년 KJV는 이미 완료되어 이루어진 것을 are made, am come 등으로 표현합니다.
마태복음 5장 17절을 보기 바랍니다.
흠정역: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나는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
KJV: Think not that I am come to destroy the law, or the prophets: I am not come to destroy, but to fulfil.
이런 부분을 현재형으로 생각해서 “...페하러 오고 있는 줄로 생각하지 말라”로 번역하면 안 됩니다.
여기의 am come도 그리스어 단어 분석 사전을 보면 당연히 완료형입니다.
무엇이 옳은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2023-04-10 10:54:45 | 관리자
안녕하세요?
요즘 일반 교회에 다니는 분께서 킹제임스 성경을 읽으면서 잠21:12의 번역이 역본들마다 왜 서로 다르냐고 묻기에 잠시 답을 드립니다.
개역: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
흠정역: 의로운 사람은 사악한 자(단수)의 집을 지혜롭게 깊이 살피나 하나님께서는 사악한 자들(복수)의 사악함으로 인해 그들을 거꾸러뜨리시느니라.
개역은 의로우신 자를 하나님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흠정역은 앞부분은 사람, 뒷부분은 하나님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원어의 문제가 아니라 번역의 문제입니다.
영어 KJV와 NIV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JV: The righteous man wisely considereth the house of the wicked: but God overthroweth the wicked for their wickedness.
NIV: The Righteous One takes note of the house of the wicked and brings the wicked to ruin.
영어 KJV는 앞부분은 사람, 뒷부분은 하나님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NIV는 The Righteous One을 하나님으로 보고 앞과 뒤 전체를 하나님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이런 문제 역시 이전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주석을 보면 좋습니다.
https://biblehub.com/commentaries/proverbs/21-12.htm
KJV는 앞부분에서 man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하나님은 아닙니다. 의로운 사람은 악한 자들의 조속한 멸망 등을 유심히 보고 판단하면서 살고 하나님은 그들을 멸절시킨다는 뜻입니다. 대개 Gill 그리고 그 위의 Poole 등의 주석은 성경을 자기 뜻대로 고치지 않고 해석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성경 변개가 이루어지기 전인 약 300년 전에 살던 분들이니 이분들의 주석을 참조하시면 많은 경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요?
영어 KJV를 보면 man과 God이 이탤릭체로 되어 있습니다. 즉 이 두 단어는 히브리 성경 본문에 없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어에 능통했던 킹제임스 성경 역자들은 히브리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여 man, God이 있어야만 뜻이 통함을 보고 이 단어들을 넣은 뒤 이탤릭체로 정직하게 표기하였습니다.
한편 말씀보존학회도 흠정역과 비슷하게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단수와 복수를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한글킹: 의로운 사람은 악인들(복수)의 집을 현명하게 숙고하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악함을 인하여 악인들(복수)을 넘어뜨리시느니라.
무엇이 옳은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2023-04-10 10:30:53 | 관리자
안녕하세요?
요즘 일반 교회에 다니는 분께서 킹제임스 성경을 읽으면서 잠16:1의 번역이 역본들마다 왜 서로 다르냐고 묻기에 잠시 답을 드립니다.
개역: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흠정역: 사람이 마음으로 예비하는 것과 혀로 대답하는 것은 주로부터 오느니라.
개역은 앞부분은 사람이 하고 뒷부분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흠정역은 둘 다가 주님으로 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원어의 문제가 아니라 번역의 문제입니다.
영어 KJV와 NIV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JV: The preparations of the heart in man, and the answer of the tongue, is from the LORD.
NIV: To man belong the plans of the heart, but from the LORD comes the reply of the tongue.
영어 KJV는 둘 다가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 NIV는 개역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영어 주석들이 들어 있는 Biblehub로 가서 Benson, Gill 등의 주석을 보면 킹제임스 성경대로 둘 다가 주님으로부터 온다고 보는 것이 맞음을 알 수 있습니다.
Benson: The preparations of the heart in man, &c. — As we read this verse, it teacheth us a great truth, that we are not sufficient of ourselves to think, or speak, any thing of ourselves, that is wise and good, but all our sufficiency is of God, who is with the heart and with the mouth, and works in us both to will and to do, Php 2:13; Psalm 10:17. But most read it otherwise, namely, thus: The preparation of the heart is in man, he may contrive this and the other; but the answer of the tongue — Not only the delivering of
이 구절은 우리에게 다음을 가르쳐 준다: 우리 사람은 심지어 지혜롭거나 좋은 것 등을 스스로 생각하거나 말하기도 어려운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의 완전함 혹은 충분함은 하나님에게서 온다. 빌2:13을 보라. “자신의 선한 기쁨에 따라 너희 안에서 일하사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그대로 번역하였습니다.
한편 말씀보존학회는 개역처럼 번역하였습니다.
한글킹: 사람이 마음으로 준비하여도 그 혀의 대답은 주께로부터 나느니라.
무엇이 옳은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2023-04-10 10:04:11 | 관리자
교회명 : 믿음침례교회
주소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남천로 168, 2층
전화번호 : 0507-1492-9997
교회 홈페이지 : https://faithbaptistchurch.co.kr
유튜브 채널 : https://youtube.com/@faith_baptistchurch
2023-04-03 16:04:38 | 관리자
안녕하세요?
공병호 연구소의 공병호 소장님께서 암흑기 한국에 삶을 바친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의 삶을 담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책의 PDF 파일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셨습니다.
450쪽의 이 책(정가 18,000원)은 지금부터 100년 전 이 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미국인 선교사들이 이 땅에 뿌린 씨앗의 열매들이 지금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귀중한 저서를 공유해 주신 공병호 박사님께 큰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이 많은 성도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기를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정동수
책소개:
암흑기 한국에 삶을 바친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 그들은 누구이며 이 땅에 무엇을 남겼는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한국은 가난하고 비위생적이며 황폐한 땅이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폐허에서 신음해야 했다. 이렇듯 척박한 이역만리의 나라에 스스로 찾아와 젊음과 열정, 재산, 심지어 자신과 가족의 생명까지 바치며 헌신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기독교 복음 선교만 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근대화, 문명화, 선진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피폐한 시대 기꺼이 자신의 삶을 불살라 한국인의 벗이 되었던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의 유산과 교훈을 되돌아본다.
머리말_기억하는 것은 준비하는 일이다
1장. 19세기의 한반도
01 제국주의 시대의 개막
02 쇄국과 개화의 충돌
03 가난과 혼란의 도가니 조선
2장. 19세기 말의 미국과 개신교
01 19세기의 미국
02 19세기의 미국 개신교
03 미국 개신교의 선교 열기
3장. 한반도 선교의 내력
01 기독교의 전래
02 개신교 전래와 미국 선교사
4장. 선교사 후원자들
01 프레더릭 마퀸드(1799~1882)
02 다니엘 윌킨 맥윌리엄스(1837~1919)
03 존 토머스 언더우드(1857~1937)
04 존 프랭클린 가우처(1845~1922)
05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1838~1913)
06 히람 캠프(1811~1893)
5장. 초기 미국 선교사들
01 호레이스 뉴턴 알렌(1858~1932)
02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1859~1916)
03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1858~1902)
04 메리 플레처 스크랜턴(1832~1909)
05 윌리엄 벤턴 스크랜턴(1856~1922)
06 애니 엘러스 번커(1860~1938)
07 존 윌리엄 헤론(1856~1890)
08 호머 베자릴 헐버트(1863~1949)
09 릴리어스 스털링 호턴(1888~1949)
10 새뮤얼 오스틴 모펫(1864~1939)
11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
12 윌리엄 마르티네 베어드(1862~1931)
13 새뮤얼 포어맨 무어(1860~1906)
14 그레이엄 리(1861~1916)
15 윌리엄 리엔더 스왈른(1859~1954)
16 제임스 에드워드 애덤스(1867~1929)
17 조세핀 이튼 필 캠벨(1853~1920)
18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1880~1934)
19 휘트먼 틸로슨 리드(1883~1954), 클라렌스 프레더릭 리드(1849~1915)
20 셔우드 홀(1893~1991)
21 초기 순교자들
22 못다 한 이야기들
6장. 후기 미국 선교사들
01 아이작 포스터(1925~2010)
02 어니스트 와이스(1908~1984)
03 존 로손 시블리(1926~2012)
04 호레이스 호턴 언더우드(1890~1951)
05 로버트 윌러드 피어스(1914~1978)
06 에버렛 스완슨(1913~1965)
07 칼 웨슬리 주디(1918~2008)
08 케네스 엘머 보이어(1930~ )
7장. 유산과 교훈
01 영적인 선물
02 가난과 질곡으로부터 안식
03 자각하는 개인
04 신분제 계급의 해체
05 민족의식의 고양
06 건국의 초석과 정체성
07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 육성
08 미국과의 긴밀한 연결 고리
09 근대 시민 국가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확산
10 근대적 교육기관 설립과 인재 육성
11 서양 의료기관 설립과 인재 육성
12 소외된 자에 대한 박애 정신
13 문맹화의 탈피
14 공산화에 대한 방파제
15 선교 대국
맺음말_은혜의 강물이 흘렀다
색인
영어 요약본
2023-03-23 16:02:56 | 관리자
안녕하세요?
2004년 11월 11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미국 BIBLE FOR TODAY의 웨이트 박사님께서 서울제일침례교회에 오셔서 '킹제임스 성경의 4중 우수성'에 대하여 강연하셨습니다. 이때 사용하신 PPT를 올립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4중 우수성 책은 다음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4중 우수성
영상을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유튜브에서 <킹제임스 성경의 4중 우수성>으로 검색하시면 총 13개가 나올 것입니다. 오늘 1번을 올렸고 매주 3개씩 5주에 걸쳐 화, 목, 토요일 저녁 8시에 올라갈 것입니다.
1. 성경의 보존 교리
2. 킹제임스 성경 히브리어 본문의 우수성
3. 킹제임스 성경 그리스어 본문의 우수성 1
4. 킹제임스 성경 그리스어 본문의 우수성 2
5. 킹제임스 성경 그리스어 본문의 우수성 3
6. 킹제임스 성경 그리스어 본문의 우수성 4
7.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의 우수성
8. 킹제임스 성경 번역 기법의 우수성 1
9. 킹제임스 성경 번역 기법의 우수성 2
10. 킹제임스 성경 번역 기법의 우수성 3
11. 킹제임스 성경 신학의 우수성 1
12. 킹제임스 성경 신학의 우수성 2
2023-03-21 16:11:13 | 관리자
안녕하세요,
한 분이 다음과 같은 것을 문의하였기에 간단히 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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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킹제임스흠정역 읽기에 열심인 학생입니다.
킹제임스 흠정역이 원전에 충실한 번역이라고 해서 원전은 못 읽으니 킹제임스 흠정역을 읽으면서 원전을 읽는 듯한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간혹 무슨 뜻인지 의아할 때는 히브리어 원전을 검색해 보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히브리어랑 다른 뜻을 가진 단어들을 몇 개 찾고 왜 이렇게 번역된 건지 궁금한 점이 생겨서 문의를 드리게 됐습니다.
에스겔 16장 38절에는 "또 내가 혼인을 깨고 피를 흘리는 여자들을 심판하는 것같이 너를 심판하여 격노와 질투 속에서 네게 피를 주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혼인'은 히브리어 원전에서 '나아프'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나아프는 간음이란 뜻을 갖는 단어인데 왜 킹제임스 흠정역에서는 ‘혼인을 깨다’라고 번역이 된 건지 궁금합니다.
KJV에서 'break wedlock'이라고 번역되어 있어서 '혼인을 깨다'라고 한 것 같은데 다른 부분에서는 나아프를 간음이라고 번역했더라구요.
왜 여기에서는 ‘혼인을 깨다’로 번역된 건지 궁금합니다.
다른 주석도 찾아 읽어 보고 다른 성경들도 읽어 봤는데 대부분 간음이라고 번역되어 있더라고요. 너무 궁금합니다. 꼭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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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대로 그 단어는 히브리어 스트롱 번호 5003이고 나아프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이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어근;‘간음을 범하다’; 상징적으로 ‘배교하다’: -간음자(여자), 간음을 범하다, 혼인이 파기된 여자들(복수)
이 단어는 31회 사용되었으며 대다수가 ‘간음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의할 것이 있습니다.
단순히 간음했다고 하면 혼인이 깨진 것이 아닙니다. 간음하면서도 얼마든지 혼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혼인이 깨졌다는 것은 간음 등의 이유로 이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에스겔 대언자가 말하는 유다의 상태는 이미 간음을 수도 없이 범해 ‘혼인이 깨진 상태’에 있으므로 KJV는 이 단어를 ‘혼인을 깨다’(break wedlock)로 바르게 번역하였습니다.
항상 KJV는 옳고 다른 성경들은 거기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냥 기계적으로만 번역하면 안 됩니다.
모든 히브리/그리스 단어에는 몇 가지 뜻이 있고 그중에서 가장 합당한 것을 찾아 번역해야 합니다. 그 점에서 KJV는 완벽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2-02 13:31:57 | 관리자